그래 이름은 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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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 시절 유교 중심의 한국 전통문화, 초ㆍ중등학교 시절의 일본문화, 광복 후 미국유학을 시작으로 경험한 미국문화, 그리고 지금의 한국 현대문화까지 네 시대를 겪은 저자가 회고하는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는 지난날의 경험이 앞날에 가야 할 길을 암시해 주기를 바라는 교육학자로서의 바람이 담겨 있다. [양장본]
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역사의 흔적
이름은 뭔고?
일본말, 일본문화
구름을 타고
반세기의 풍파
경제발전
행운아
팔월의 염천
6월 21일
중문의 바다
썬 메이커, 레인 메이커
추락
나이 팔십삼
정
군밤장수
교통순경
탁자의 담배 한 갑
스승의 정
미러 뉴런
멋
가난과 풍요
메조 벤또
남쪽은 농업, 북쪽은 공업
경제발전
빈곤의 세 단계
풍요의 조건
절약
자유와 민주주의
민주주의
민족
북한
통일
자유
자율
별자리
물리화학부
팽창하는 우주
여운
진리의 생태학
교육학계 반세기
지정의체
경성사범학교
전인적 인간상
전인교육
전인평가
말, 말, 말
독서력
한국말
일본말
영어
기억의 평야
녹색의 장원
소양강
연 날리기
바위섬
진달래
북한산
지도자
똘마니
기관장
이순신과 변 사또
출세
지도자상
인간: 삶과 죽음 사이
인간의 유래
생명
용기
행복
죽음
사회: 개인과 집단 사이
민족과 국가
민주와 독재
자유와 평등
법과 도덕
부와 문화
전쟁과 외교
사상: 신과 진화론 사이
이상주의
합리주의
실존주의
절대.상대.보편
신과 진화론
낙수
교육심리연구실
연구의 정
시카고대학에서
이 나라 저 나라
스포츠
맺는말: 내일의 꿈
자유민주주의
다시, 자율
작지만 큰 나라
안보.외교, 경제, 교육
전원도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 교육학계의 원로,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가 80년의 삶을 회상하며 쓴 글들을 모은 수상집. ‘한국에서 학문이 가능한가’라는 도발적 질문과 함께 한국의 학문적 풍토를 꾸짖기도 했던 저자가 이 책에서는 한층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회고와 자기분석에서 어느 때보다도 식지 않는 학자로서의 열정과 잘 다듬어진 식견을 엿볼 수 있다.
이름은 뭔고?
저자는 어렸을 적 모르는 어른들을 만나면 일종의 의식처럼 ‘이름은 뭔고?’라는 질문에 이름과 본관, 관향 등을 또박또박 대답했던 일을 회상한다. 그러면서 그 물음에는 ‘너의 정체성, 인간으로서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뭐냐’, ‘넌 이 다음에 뭘 하고 어떻게 되려느냐’라는 물음이 함축되어 있다고 말한다. ‘넌 누구냐?’에 대한 대답은 출신,직업,사상 그리고 감정포부 등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저자가 여든 셋이라는 나이에 다시 떠올려보는 ‘이름은 뭔고?’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려서는 미처 할 수 없었던 그 질문에 대한 나머지 대답을 이 책을 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이 잉태하는 내일의 꿈
이 책은 저자가 머리말에서 소개했듯이 ‘지난날의 경험 속에 삶의 뜻을 되새겨 보는 자유로운 산문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체 15개의 장은 글의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어 순서 없이 읽어도 되는 독립된 장들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유교 중심의 한국 전통문화에서 배운 가족과 효(孝)라는 가치, 초?중등학교 시절 일제교육에서 배운 애국과 충(忠), 지나친 개인주의의 매몰, 광복 후 미국유학 시절 미국문화에서 배운 공(公)과 난폭한 개인주의, 그리고 지금의 한국 현대문화까지 자신이 겪은 네 시대를 회고한다. 또한 그 시대적 경험을 통한 정치, 경제, 사회, 사상, 반세기의 교육학계에 대한 생각도 잘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회고를 거쳐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미래를 잉태하는 과거의 뜻을 헤아리고, 그것을 현재에 살리는 것이 개인에게나 나라에게나 삶의 지혜라고 믿는 교육학자로서의 바람을 책의 전반에서 느낄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0082235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7월 25일 |
쪽수 | 435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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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80년 격동의 역사를 살아낸 인생 선배의 삶의 증언.
‘정범모’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서 교육학을 제대로 공부했다고 볼 수 없을 만큼, 정범모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학계에서 너무 유명하다. 나는 대학교 1학년 첫 수업이었던 교육학개론 첫 시간에 정범모교수의 존재를 알았다. 그리고 ‘정범모 교수의 존재’는 대학 4년 내내 나를 따라다녔다. 모든 교육학의 첫 시간은 정범모 교수의 ‘교육의 정의’로 시작되었다. 누군가 내게 교육의 정의에 대해 묻는다면, 아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읊을 수 있을 것이다. 조금 과정을 보태 말하자면, 내 이름 다음으로 반사적으로 튀어나올 말이다. ‘교육은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이다’ ‘교육은 바람직한 행동 변화의 과정이다’
우리는 처음 뵙는 어른들에게 ‘이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종종 듣곤 한다.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곧 ‘너는 누구이냐?’ ‘너의 정체성은 무엇이냐?’로 확대된다. 이 책은 교수가 어렸을 적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던 “그래, 이름은 뭔고?”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즉, 그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80년이라는 인생을 살아온 지금 뒤늦게 대답이다. ‘이것이 나의 삶, 나의 생각, 나의 꿈입니다.’라고.
소우주로써 한 인간의 삶은 하나의 작은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로 여든셋의 정범모 교수의 인생은 20세기 우리나라의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교수가 살아온 80년의 한반도는 온갖 격동의 역사 속에 놓여있었고, 그 삶의 산 증인인 교수는 그것을 증명하듯 자신의 경험 속에서 삶의 뜻을 되새겨 보고 있다. 그는 이 책을 ‘자서전’이라는 말 대신에, 잡문집 혹은 수필집, 회고적인 산문집쯤으로 규정짓고 있다.
교육학계의 저명한 학자라면, 교육에 대한 내용이 전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내 예상은 빗나갔다. 80년 세월을 걸어온 삶의 이야기를 하는 듯하지만 나는 그 속에서 단순한 ‘한 인간의 삶’ 너머의 세계를 느꼈다. 그리고 나는 정범모 교수와 과학, 철학, 역사, 교육, 사회에 대해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것은 학문이라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관심이라고 하기에는 깊이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사실의 이치관계를 아우르는 학자로써의 관록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유난히도 운이 좋았던 행운아의 이야기 속에서 시대의 아픔과 역사의 현실을 보았다. 미국 유학 시절과 경성사범학교 시절의 이야기는 ‘현 우리 교육’을 생각해보는 실마리가 되었다. 그리고 학문에 대한 그의 열정과 태도는 얕고 겉핥기식의 내 공부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유와 자율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충분한 계기가 되었으며, 삶과 죽음, 행복과 용기, 인간과 생명, 가난과 풍요, 그리고 자연과 문화를 생각하게 한다. 지도자에 관한 이야기에서 나는 진정한 교사로써의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며, 전인교육과 전인평가에서 교육의 정체성을 깨달았다. 이상주의, 합리주의, 실존주의, 절대 상대 보편의 철학을 넘나드는 그의 철학적 사유에서 내 철학과 정체성을 생각해 보았다.
회고의 형식으로 가볍게 자신의 삶에 이야기를 툭- 던지는 듯 하나, 결코 그것은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힘없는 추락이 아니며, 외마디 비명과 함께 떨어지는 가벼운 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만한 힘이 있으며, 그 어떠한 울림이 있는 소리이다. 정범모 교수는 이 책을 통하여 그의 손자 손녀가 살아갈 세계의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소망하고, 정체성있는 도덕과 자율의 확보를 통해, 안보․외교, 경제, 교육이 튼튼한 국력의 기반 속에 아름다운 전원도시인 한반도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