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지갑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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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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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홍기운은 초등학교 때 글쓰기, 독서감상문 쓰기, 일기 쓰기 숙제를 가장 열심히 했습니다. 어른이 된 뒤에는 기자, 방송작가, 학습지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고요. 버려진 냉장고를 소재로 쓴 동화가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가 되었고, MBC창작동화대상,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달려라! 아빠 똥배』,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 『꿀벌들아, 돌아와!』가 있어요.
목차
- 배고픈 돼지와 배 터진 돼지 ------------- 4
티끌 모아 태산, 동전 모아 종이돈 ------------ 16
짠돌이 형은 필요 없어! ------------- 26
피도 눈물도 없는 싸움 한 판 ------------ 34
짠돌이 형의 깜짝 선물 ------------ 48
경쟁자가 나타났다 ------------ 56
작가의 말 ---------- 63
책 속으로
태훈이가 짠돌이가 될 싹수를 보인 것은 돌잔치 때부터였어요.
“돌잡이를 시켰더니 글쎄, 만 원짜리를 덥석 집는 거야. 그러더니 돌잔치 끝날 때까지 그걸 꼭 쥐고 절대 안 놓더라고. 아무래도 우리 태훈이는 나중에 재벌이 되려나 봐. 호호.”
엄마는 돌잔치 얘기만 나오면 사람들한테 이렇게 자랑을 했어요.
태훈이는 집에서 동전을 찾아내는 데도 귀신이에요. 소파 밑에서 오십 원, 서랍장 밑에서 백 원, 침대 밑에서 오백 원. 그렇게 주운 동전은 어김없이 태훈이 저금통으로 쏙 들어갔어요.
그뿐이 아니에요. 여섯 살 때부터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공책을 들고 다니며 세배를 했어요.
“할아버지 만 원, 큰아버지 이만 원, 막내 삼촌 만 원.”
세뱃돈을 받으면 누가 얼마를 줬는지 하나하나 적었어요.
“강태훈, 엄마 창피하니까 그만 좀 하지?”
엄마가 이렇게 눈치를 주면 도리어 큰소리쳤지요.
“엄마가 나중에 준다고 하고 뺏어 가니까 그렇지!”
-본문 8~10쪽 중에서
“강태훈!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정신 사나워서 신문을 읽을 수가 없잖아.”
아빠가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태훈이를 보고 말했어요.
“오늘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잖아. 아빠 방엔 버릴 거 없어?”
“없어. 너 지금 오백 원 때문에 그렇게 바쁜 거지? 적당히 해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엄마, 아빠가 용돈 한 푼 안 주는 줄 알겠다.”
“다 했다!”
태훈이가 하얀 이를 몽땅 드러내며 씩 웃었어요. 그러고는 플라스틱, 깡통, 병, 종이, 비닐 등 종류별로 나눈 쓰레기를 거실 한쪽에 나란히 죽 늘어놓았어요. 엄마한테 오백 원을 받을 생각을 하니 쓰레기가 보물처럼 소중했어요. 쓰레기 분리 배출을 왜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날마다 하면 참 좋을 텐데 말이에요.
-본문 34~35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한 줄 서평>
소문 난 짠돌이 강태훈, 동생을 위해 지갑을 연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사연이 담겨 있어요!
<출판사 서평>
형제를 이해하고 아끼며 느끼는 행복
요즘은 형제, 자매 없이 홀로 자라는 아이들도 많고, 물질적으로 풍족해서 물건을 누군가와 나눠 쓰거나 아껴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나 가정에서 일찍부터 경제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많아졌지요.
하지만 『짠돌이, 지갑을 열다』의 태훈이는 정반대입니다. 용돈을 아껴 쓰는 건 물론이고, 심부름해서 받은 돈이나 세뱃돈도 태훈이에게 들어갔다 하면 절대 나오는 법이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짠돌이라고 소문이 날 만큼 돈을 쓰는 데 인색하지요. 어느 날, 태훈이는 놀이터에서 혼자 축구공도 없이 허공에 발길질을 하며 진짜 공이 있는 것처럼 드리블을 하고 있는 지훈이를 발견합니다. 그 모습을 본 태훈이는 축구 선수가 꿈이라고 말하던 동생의 진심을 깨닫고 축구공을 사 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용돈을 아껴 가며, 집안일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힘들게 모은 돈이라 쓰기 아까웠지만, 축구공을 받고 기뻐하는 동생의 모습에 태훈이도 따라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훈이는 형이 돈밖에 모르는 짠돌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자기를 위해 축구공을 사 주는 걸 보고 형이 자기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게 됩니다. 축구공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태훈이와 지훈이는 이상하게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짠돌이, 지갑을 열다』는 태훈이와 지훈이를 통해 형제 간의 사랑을 느끼고, 더 나아가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해 줍니다.
천 원을 만 원의 가치로 만드는 마법 같은 일
돈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잘 쓰는 것은 돈을 여기저기 펑펑 쓰는 게 아니라, 천 원을 써도 만 원을 쓴 것처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간식으로 산 붕어빵 천 원 어치와 길에서 굶주리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산 붕어빵 천 원 어치의 가치는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간식을 맛있게 먹고 배가 든든해지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를 돕고 함께 행복해지면 오래도록 풍요한 삶을 살게 될 테니까요.
짠돌이 태훈이가 동생 지훈이를 위해 축구공을 삽니다. 햄버거 하나, 아이스크림 하나 사는 것도 아까워했던 태훈이가요. 태훈이는 축구공을 사느라 돼지저금통이 가벼워졌는데도, 오히려 돼지저금통이 꽉 차서 무거울 때보다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지훈이에게 사 준 축구공은 그냥 새 축구공이 아니라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지훈이의 꿈을 응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태훈이는 지훈이가 축구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덩달아 행복함을 느낄 것입니다. 짠돌이 태훈이가 동생을 위해 지갑을 열고, 그로 인해 태훈이와 지훈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아끼는 것만큼 돈을 의미 있게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소개>
자린고비, 스크루지도 울고 갈 짠돌이가
동생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고?
태훈이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엄청난 짠돌이로 통합니다. 이 학년 때부터 돈을 받고 집안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모자라, 한 살 더 먹었다고 아르바이트 비용 인상표를 문 앞에 붙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설날이 되면 공책을 들고 다니면서 누구한테 얼마를 받았는지 꼼꼼히 적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거금 2천 원이나 들여서 친구 생일 선물을 샀는데, 동생 지훈이가 망가뜨리고 맙니다. 화가 난 태훈이는 동생이 가장 아끼는 축구공을 바깥으로 던지는데, 마침 자동차가 그 위를 지나가는 바람이 축구공이 망가지고 맙니다. 며칠 후, 태훈이는 점심시간이 다 되어 동생을 데리러 집 근처 공원에 가는데, 지훈이가 축구공도 없이 혼자 허공에 발길질을 하며 축구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태훈이는 마음에서 무언가 끓어오르는 걸 느끼는데, 태훈이가 과연 동생을 위해 지갑을 열게 될까요?
《추천 포인트》
ㆍ 초등 교과 연계
3~4학년군 국어①-나 7. 아는 것을 떠올리며
3~4학년군 국어③-나 1. 이야기 속으로
ㆍ 형제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ㆍ 돈을 가치 있게 쓰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8315307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2월 27일 | ||
쪽수 | 64쪽 | ||
크기 |
190 * 260
* 6
mm
/ 27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
Klover 리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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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지갑을 열다
아직 용돈을 따로 받지 않는 초등 3학년 울아들램이
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한 말이
"엄마, 저도 용돈 주세요." 였어요...
주인공인 태훈이처럼 용돈을 모아서
스스로 사고 싶은걸 사고 싶다는 아들램...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모르고 마냥 용돈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저희집도 용돈을 주기로 했어요...
착한 일 할 때마다 스티커 하나씩!
스티커 10장이 모이면 3,000원
스티커 20장이면 6,000원
스티커 30장이면 10,000원
그렇게 모은 용돈으로는 본인이 사고 싶은거 사는걸로...
아직 진행중인데
울아들램이 이렇게 용돈 모으는게 힘든 줄 몰랐다고 하네요...ㅋㅋㅋ
아직 용돈 기입장을 쓸 수 없는 녀석들이라
그냥 꼭 사고 싶은거 사기로 했는데 지켜질지 모르겠어요...^^
집에 있는 돼지 저금통을 여러번 모아서 열었었지만
매번 통장으로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용돈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네요...
태훈이처럼 사고 싶은거 사고 싶다고...ㅋㅋㅋ
태훈이의 심부름값 인상분들...
짠돌이 태훈이는 돌잔치에서도 돈을 잡았다네요...
태훈이 저금통을 지훈이가 더 좋아하네요...ㅋㅋㅋ
짠돌이 형인 태훈이는 용돈을 잘 모아서 꼭 사고 싶은 것들을 사는 아이예요...
여자친구랑 엄마의 생일 선물로 목걸이 만들기도 사구요...
꼼꼼히 용돈을 모으는 친구네요...
동생 지훈이는 그런 형이 밉기도 하고 부럽기도 해요...
형이 저금통을 열던 날...
지훈이는 낡은 축구공을 사 줬으면 하는데
형은 사주지 않고
낡은 축구공이 챙피한 지훈이를 지켜보던
태훈이는 기꺼이 동생을 위해
새 축구공을 선물해 주네요...
제목처럼 짠돌이가 지갑을 열었어요...^^
울아들램도 용돈 모아서 동생에게 선물해 줄꺼라고...ㅋㅋㅋ
맘이라도 기특하다고 했네요...
형이 사준 새 축구공을 행복하게 바라보네요...^^
짠돌이 형의 멋진 선물이 동생도 형도 행복한 마음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줬어요...^^
워낙 쓰기 싫어라 하는 녀석이라
더 길게 썼음, 더 자세히 썼음 하는 엄마의 마음을 몰라 주지만
열심히 책을 읽고
동생과 용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 하는 녀석들이
기특해서 웃어주네요...
한 권 한 권 읽어가면서
나랑 비슷한 또래의 얘기를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초등 저학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시리즈인거 같아요...^^
*** 이 서평은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글입니다 ***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75
짠돌이, 지갑을 열다
으흐흐..돼지저금통에서 동전이 쏟아지네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는 후니. 더욱 관심을 갖고 책을 펼쳐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태훈이와 지훈이 형제 이야기예요.
형 태훈이는 용돈도 열심히 모으고 엄마 아빠 심부름을 할때에도 요금을 붙여서 열심히 저축을 한답니다.
그래서 태훈이는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짠돌이라고 불린답니다.
반대로 지훈이는 엄마와 형과 함께 마트에 가자마자장난감을 사달라며 조릅니다.
그때!! 형 태훈이는 동생이 갖고 싶어하는 거 모두 안된다고 합니다.
이책에서는, 돈을 모으면서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리 후니는 아직 용돈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어른이 시키지 않아도 자기 일을 스스로 잘 챙겨하는 것과 같이
잘한 일이 있을 때 동전을 주면 자기 동전 지갑에 잘 챙겨 보관한답니다.
아직 돈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동전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몰라서
제가 돈이 없다고 하면 자기 동전지갑을 턱 열면서 얼마줄까? 라고 하는 순수한 아이랍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돈을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순간을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알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읽었다.
서점에 갔다가 제목과 그림을 보고 단번에 집어든 책이다.
태훈이는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짠돌이다.
돌잔치에서 돈을 잡고 놓지 않을 때부터 이미 그럴 기운이 보였다.
세뱃돈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액수를 적으며
엄마와 기 싸움을 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과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다.
엄마, 아빠에게는 심부름 값을 받고 심부름을 하고,
하나뿐인 동생 지훈이에게는 동생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돈만 밝히는 형~!!
그런데
돈을 모을 줄만 알고 쓸 줄 모르는 구두쇠 태훈이에게
어느 날 지훈이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훈이가 왜 그토록 축구를 좋아하는지…….
더구나 자기 때문에 축구공을 잃게 된 동생 지훈이를 위해서
태훈이는 기꺼이 두 달 모은 용돈을 포기하고
동생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한다.
어른이 되고 보니 돈이란 것이 참 어렵다.
돈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
돈 때문에 인생이 바뀌고,
돈 때문에 많은 일이 벌어진다.
과연 돈은 얼마나 있어야 행복한 걸까?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까?
대답은 단연 아니오! 다.
행복은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에서 온다.
돈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게 된
우리의 태훈이가 행복해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모두 태훈이 마음을 들여다볼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지갑을 제대로 열줄 아는 멋진 어린이가 될 거라고 믿는다.
멋진 스토리와 함께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그림까지~~!!!
완전 강추 <짠돌이 지갑을 열다>!!!!!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동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저학년문고 시리즈 75권. <짠돌이, 지갑을 열다>는 제목만 봐도~ 내용이 대충 짐작은 되더라고요.
경제관념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면서도 과연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아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지 궁금했답니다.
요즘은 혼자 자라는 외둥이 아이들도 많고,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 살다보니 물건을 누군가와 나눠쓰거나 아껴쓰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태훈이는 신통방통~ 참 알뜰한 아이랍니다.
용돈을 아껴 쓰는 건 물론,
심부름을 해서 받은 돈이나 세뱃돈도 차곡차곡 통장에 저금을 한답니다.
학교에서도 짠돌이라고 소문이 날 만큼 돈을 쓰는데 인색하고요.
빈앤준 형제는 일주일에 천 원씩 용돈을 받고 있는데요...
받은 그날로~ 꿀꺽하시는 빈앤준 형제를 보다가 책 속의 태훈이를 보니 전 너무 기특하더라고요 ㅎ
어느 날 거금 2천 원이나 들여서 준비한 친구 생일 선물을 동생 지훈이가 망가뜨리고~
화가 난 태훈이는 동생이 가장 아끼는 축구공을 밖으로 던져 버려요.
그때 마침 자동차가 지나가~ 동생의 축구공은 망가지고 말았고요.
그 싸움이 있고 며칠 후....
태훈이는 놀이터에서 축구공도 없이 혼자 허공에 발길질을 하고 있는 지훈이의 모습을 봤어요.
태훈이는 그동안 모으고 모았던 용돈을 가지고 지훈이에게 새 축구공을 사주기로 했답니다.
용돈을 아끼고, 심부름을 열심히 하며 힘들게 모은 돈이라 쓰기 아깝기도 했지만~
축구 선수가 꿈이라고 말하는 동생이 새 축구공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태훈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돈밖에 모르는 짠돌이 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를 위해 축구공을 사주는 걸 보며 지훈이 역시 형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고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75. <짠돌이, 지갑을 열다>는
절약과 올바른 소비, 그리고 형제 간의 우애를 잘 버무려 놓은 책이었는데요.
짠돌이 태훈이가 동생을 위해 지갑을 열고,
그로 인해 태훈이와 지훈이가 행복해하는 책 속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돈을 아끼는 것만큼 돈을 의미 있게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더불어 형제를 이해하고 아끼며 느껴지는 행복도 알게 될 듯했어요.
짠돌이가 생소한 8세 어린이예요~
자린고비는 책에서 봐서 안답니다.
자린고비, 스크루지,그리고 짠돌이 ~~ 비슷한 말이얌~!!
3학년 태훈이는 짠돌이예요~
받는 용돈은 물론 집안일 심부름 아르바이트까지 해 가면서 돈 모으는걸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태훈이에게 들어간 돈은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지요~
심부름 할때 마다 200원, 300원, 500원 등등 가격표가 적힌 종이를 방문에 떡 하니 붙여두고
엄마, 아빠에게 돈을 받아요~
그리고 저금통으로 쏙~~!!
왜 이렇게 돈을 모으게 된 걸까요? ㅎㅎ
반면 동생 지훈이는 형과는 달라도 아주 달라요~
형에게 돈 많은 돼지라고 했더니 태훈이는 "내가 돼지면 넌 거지야~ "라고 한 것처럼 지훈이는 돈이 하나도 없답니다.
마트에서 장난감을 고르다가 형에게 혼나기도 하고 학용품 마구 담다가 또 혼나고,
돈 천원만 빌려달라는 지훈이의 부탁도 단칼에 거절,
형이 너무 너무 싫은 지훈이, !!
우리집 애들도 비슷해요~
우리 딸은 항상 용돈 받는 걸 모으는 편, 먹고 싶은거 있어도 참고 모아요
그리고 수요일 딱 하루 방과 후에 문구점에서 1000원 내로 사고 싶은 걸 산답니다. ㅎㅎ
장난감이든 군것질이든 하고 싶어도 참았다가 수요일만 가고 있어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규칙을 정하더니 실천하고 있답니다.
반면 우리 아들은 그런거 없죠~~~ 있는 대로 다 쓰기 ㅋㅋ
엄마한테 더 사달라고 조르기 ㅋㅋ
오늘도 용돈 탈탈 털어 장난감을 샀다지요~
(아~ 우리 아들 나 닮은거 같아요 ㅋㅋㅋ)
커피타기, 쓰레기 분리수거,택배 찾아오기 등등
짠돌이 태훈이가 그렇게 열심히 모은 돈을 어느날 왕창 쓰는 일이 생기는데요~
바로 동생 지훈이에게 축구공을 사주게 된답니다~
맨날 티격태격 하던 형제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ㅎㅎ
축구선수가 꿈인 지훈이는 축구할 때 눈이 반짝 반짝 , 신나도 엄청 신나요
그런데 쭈굴쭈굴 낡은 공 때문에 속상해 하는 동생을 위해 형이 용돈 털어 축구공을 사주게 된답니다.
열심히 모은 돈을 한꺼번에 써서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동생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태훈.
우리 딸은 돈은 버는 것 보다 쓰는걸 잘 해야한다는 말을 조금 이해했을까요?
스텝 1 - 책 읽기 전 활동
책 제목과 지은이를 알아봅니다.
우리 주위에 짠돌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네요 ㅎㅎ
스텝 2 - 햄버기 3000월 짜리를 사려면 심부름을 몇번 해야 하나요?
각 심부름의 가격으로 나누어 몇번 해야하는지 알아봤어요 ㅎㅎ
아빠 심부름 300원 받는걸 열번 해야 햄버거 하나를 사 먹을 수 있겠네요~
스텝 3- 생각퀴즈
1, 내가 지훈이라면 장난감도 못하게 하고 돈도 빌려주지 않는 형에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힝~ 내가 돈 모을까? 그럼 먹고 싶은거랑 갖고 싶은거랑 다 살 수 있잖아 ~
2, 축구공 사느라 아끼던 돈을 많이 썼는데도 태훈이는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생 축구공 사줘서요, 사줬더니 마음이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져요
3, 우리 친구들은 저금해서 돈을 많이 모으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모으고 있다, 엄마 가방, 신발, 옷, 악세서리, 내 장난감
ㅋㅋ 엄마꺼 많이 사주고 싶대요~ 맨날 엄마껀 안산다면서 ㅋㅋ 효녀네요 우리딸 ^^스텝 4- 지훈이는 형에게 어떤 선물을 해 주면 좋을까요?
형을 위한 멋진 지갑- 돈 넣어 두라고
편지- 축구공 사 줘서 고맙다는 편지
저금통- 돈 다시 많이 모으라고 저금통 선물하면 좋을것 같대요~
돈을 열심히 모으는건 잘 하는 우리 딸.
의미있게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된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와 함께 했던 똑똑군.
처음 만날때만 해도 글밥이 조금 많은듯하다고 하더니..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다고..
이정도 쯤이야..ㅎㅎ 하는 눈치네요.
짠돌이,지갑을 열다에는 자린고비 태훈이가 등장하는데요.
눈살찌푸릴정도로 아끼고 절약하는..
좀처럼 돈을 쓰지 않는 태훈이지만
쓸때는 제대로 쓸줄아는 멋진 아이기도 하답니다.
지갑에 한번 들어가면 돈이 나올줄 모르는 모습에서는
책속 주인공 태훈이와 똑똑군과 비슷한 면이 많은데요.
돈을 잘 쓰지않는 태훈이의 모습이 똑똑군 본인의 모습같기도하고..
때로는 같은 동생이라는 생각에 지훈이에게 감정이입되어
약올라하기도 했던 책 짠돌이,지갑을 열다.
똑똑군과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
태훈이는 심부름을 하고 돈을 받아 모으고 있는데,
심부름값을 인상한다고 하며 떡하니 방문에 종이까지 붙이네요.
돌잡이때 만원짜리를 잡더니 돌잔치가 끝날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짠돌이가 될 싹수는 돌잔치때부터 보였다는 태훈.
소파밑이나 서랍장 밑, 침대밑에서 동전을 찾기도 하고 돈을 무조건 모으는데요.
은행에 가서 태훈이 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들고 나서는 태훈이의 돈사랑은 점점 커져갔어요.
동전이든 종이돈이든 태훈이에게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오지 않았고..
모두 은행에 저금을 했지요.
그에 비해 동생 지훈이는..
어려서였을까요..
자신이 가지고 싶은건 뭐든 갖고 싶다고했고..
태훈이의 입장에서 보면 낭비를 하는 아이였어요.
그런 지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태훈..
사사건건 못사게 하는 형이 원망스러운 지훈..
그러던 어느날..엄마와 소정이선물로 줄 팔찌를 만들기 위해
태훈이는 이천원으로 목걸이재료를 사고..
조금전까지도 돈이 하나도 없다던 형이
이천원으로 재료를 산것이 얄미웠던 지훈이는 왕소금 짠돌이가 하필 자기 형이라며
투덜거리는데요.
구슬을 꿰고 매듭을 지으며 목걸이를 거의다 만들어갈때쯤
지훈이가 태훈이 팔을 건드리는 바람에
태훈이는 손에 들고 있던 팔찌를 떨어뜨리게 되고...
구슬이 사방으로 흩어졌죠.
형이 샘통이라면서 시원해하던것도 잠시..
망가진 목걸이때문에 화가난 태훈이는 지훈이의 축구공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려요.
지훈이가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축구공은 밖에 떨어진후였고.
지나가는 택시에 밟혀 뻥 터지고 말았어요.
그리고는..뭐...예상하듯이...
태훈,지훈 두형제의 몸싸움이 시작되는데요.
태훈이는 태훈이대로..지훈이가 소정이선물을 망쳤다는 생각에 참을수없었고..
지훈이는 지훈이대로 형이 자신이 아끼는 축구공을 망가뜨렸다는게 속이 상했던것이죠.
태훈이는 지훈이에게 왜 축구가 좋냐고 묻고..
지훈이는 축구를 할때면 엄청 신나고..심장이 두근거리며..
슛이라도 하게되면 심장이 막 터질것같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커서 축구선수가 되고싶다는 지훈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태훈이 또한 입가에 미소가 번졌는데요.
여느날처럼 모아놓은 동전꾸러미를 저금하기 위해 은행에 가던 태훈이는
놀이터에서 혼자 공도 없이 축구를 하는 동생 지훈이를 보게 됩니다.
축구를 너무도 좋아하는 지훈이의 모습에 태훈이는 큰 결심을 하는데요.
짠돌이 태훈이가 지훈이에게 축구공을 사주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태훈이는 축구공을 산김에
나머지 돈도 지훈이를 위해 쓰기로 하고..
둘이 나란히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집으로 향해요.
동생을 위해 축구공을 사주었다는 뿌듯함과..
또 형으로부터 받은 축구공선물이 너무 좋은 지훈..
이일을 계기로
이제 지훈이도 결심하나를 합니다..
바로..심부름값 인하..
값을 내리면 엄마,아빠가 지훈이에게만 심부름을 시킬테니..
돈을 더 많이 모을수있으리란 생각에서 였어요.
짠돌이 태훈이에게 느닷없이 경쟁자로 등장한 지훈~ㅎㅎ
두 형제의 모습에서 절로 웃음이 나네요.
돈은 모으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것도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너무 낭비하는것도 좋지 않지만
꼭 써야할때도 무조건 아끼기만 한다면 그건 눈살 찌푸려지는 일일거에요.
돈을 가치있게 쓰는 일이야말로 돈을 절약하고 모으는것만큼 중요한일이라 생각되네요.
또, 동생을 위해, 동생의 꿈을 위해 그동안 모은 돈도 아까워하지 않은
태훈이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기도 했구요.
돈의 가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있었던
짠돌이,지갑을 열다.
저금을 왜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도..
사고싶은건 바로바로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좋을것같아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초등추천도서
짠돌이 지갑을 열다
초등학생이라면 읽으면 좋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이네요..
이번에는 짠돌이 지갑을 열다 책을 읽어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워크북을 정리를 보았네요!!
책제목과 작가 그림은 누구인지 알아보고
책표지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느낌을 써 보게되어있네요~~
짠돌이 형과 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아이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내용이 풀어내려 가네요..
그림과 함께 스토리 전개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림과 내용이 적당하게 잘 구성이 되어있어서 저학년아이가
읽기 편안하게 잘 되어있어요..
짠돌이 형이 돈을 모으는 과정도 재미있게 잘 표현이 되어있는데
가족을 생각하고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나영이도 돈을 아끼고 잘 모으는데 동생들을 위해 쓰기도 잘 하네요..
이책을 보면서 더 느끼는 것 같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 것인지
생각을 해 볼 수있는 책이라서 좋다고 하네요~~
작은 돈이 모이면 큰돈이 되고 보람있게 쓰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면서 너무 좋아하네요~~
짠돌이가 되어볼 수 있는 워크북이네요..
돈을 모으기 위해 일을 몇번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해 보면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네요..
직접 짠돌이가 되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 내용을 잘 이해를 했는지 확인을 해 볼 수 있는 워크북이네요..
동생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되어있고
돈을 보람있게 쓰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내용이네요~~
우리 나영이는 돈을 모으면 기부도 생각을 해 보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마지막으로 짠돌이 형을 위해 선물도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돈을 많이 모으기때문에 저금통이 많이 필요한것 같다고 하네요!!
아이한테 좋은 생활습관을 길려주고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책이네요~~
어릴적 습관이 중요한데 책을 통해서 한번 보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시간이였네요~~
아이의 책읽기 습관을 위해 선택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벌써 75권이나 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는 우리나라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우리나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책 내용에 좀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75번째 책~!!
<짠돌이, 지갑을 열다>랍니다.
태훈이는 집에서 알아주는 짠돌이예요.
커피타기 200원, 신발정리 200원, 택배물건 찾아오기 200원, 아빠 심부름 300원,
엄마심부름 400원,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500원, 지훈이 숙제 봐주기 600원~!!
이렇게 심부름마다 심부름값을 정해 용돈을 벌지요~!!
하지만 형의 그런 짠돌이기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동생 지훈이~!!!
용돈을 받기 위해 자신의 숙제를 봐준다고 나서는 형이 영 못마땅했지요.
그리고 돈이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빌려줄 500원이 없는 형이 밉기만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 소정이의 생일선물을 만들고 있던 형과 티격태격하던 지훈이는 그만~!!!
팔찌를 만들던 태훈이의 팔을 건드리고 그것에 놀란 태훈이는 손에 들고 있던 팔찌를 떨어뜨리고 말아요.
구슬이 바닥에 뒹굴자 속이 상한 태훈이는 지훈이와 크게 싸우게 되요.
지훈이가 아끼던 축구공을 베란다로 던져버려 터지게 만들어요..
서로의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버린 태훈, 지훈 형제....
둘 사이는 어떻게 될까요?
저희집 아이는 자신이 짠돌이라고 생각한대요...
자기 나름대로는 용돈을 무척이나 아껴가며 사용한다고 생각이 드나봐요.
가끔 딱지나 카드, 뽑기를 하느라 돈을 함부로 쓰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자기가 정말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꾹 참기도 잘하는 것을 보면....
짠돌이로 인정해 줘야 겠어요^^
3000원짜리 햄버거를 먹기 위해 이렇게 많은 심부름을 해야 하다니...
참.. 돈벌기가 쉽지 않네요~!!^^
심부름을 하면 용돈을 주는 것...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가족의 일원으로서 꼭 해야할 일을 하면서 용돈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시각도 있고~!!
작은 일을 맡아서 하면서 돈을 버는 과정을 통해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고~!!
각 가정의 사정과 아이에 맞게 꾸려나가면 될 것 같아요^^
동생을 위해 축구공을 산 태훈이~!!
정말 멋진 형같아요^^
그렇게 아껴가며 모아둔 용돈인데 동생을 위해 모두 써버렸으니 말이예요^^
저희집 녀석은 장난감이 그렇게 갖고 싶은가봐요.
용돈이 생기면 장난감을 왕창 사고 싶다고~!!! ㅎㅎ
형을 위한 선물~!!
공룡괴물처럼 보이네요^^
형도 갖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주고 싶대요~!!!
ㅎㅎ 본인이 더 갖고 싶은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짠돌이 지갑을 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나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초등학교 생활교과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75 <짠돌이, 지갑을 열다>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저학년문고 75권 <짠돌이, 지갑을 열다> 편이예요~
재미와 교훈을 함께 담은 책이라 초등학교 필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초등 추천도서로 강추합니다~!!!
태훈이는 용돈을 아껴 열심히 모으는 친구예요..
백원짜리 동전하나 허투루 쓰지않고 열심히 저축을 하죠..
심부름 기록표가 있어서 종류마다 금액이 달라요 ㅎㅎ
심부름 메모장을 보니..저 어렸을적이 생각나더라구요..
저 역시도 태훈이와 거의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요..
5남매의 막내였던 저..그래서 언니, 오빠들이 심부름 엄청 시켰거든요 ㅎㅎ
그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한푼두푼 새마을 금고에 열심히 저금했었답니다~^^
동생 지훈이가 동전을 세고있는 태훈이에게 햄버거를 사달라고 말했지만..
절대 들어주지 않는 태훈이..빨리 은행가서 저금할 생각에 빠져있답니다~^^
마트에 가서도 동생 지훈이는 장난감 코너에 가서 이걸살까? 저걸살까? 고르기 바쁜데..
태훈이는 엄마의 말을 아주아주 잘 들어요..ㅎㅎ
동생이 갖고 싶어하는거..사고 싶어하는거..모조리 안된다고 말해요~
결국 장난감 매장에서 빈손으로 끌려나오게 되지요 ㅎㅎ
주차장에서 떨어진 10원짜리..10원을 어디에 쓸거냐는 아빠의 말에도
티끌모아태산을 강조하는 태훈이..^^
학교 마치고..친구들과 축구를 하려던 지훈이..
자신의 낡은 축구공과는 아무도 같이 하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새로 산 축구공을 들고 온 명수와는 너도나도 하겠다고 달려드네요~
그런데 새 공으로 축구하는 대신 아이스크림을 사달라는 명수..
땡전한푼 없는 지훈이는 따라가지도 못하고 주춤거리다..
태훈이를 만나게 되었답니다..형에게 돈을 빌릴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그러나~!!! 형은 친구의 선물 살돈은있지만, 지훈이에게 빌려줄 돈은 하나도 없다고 말합니다..
화가 난 지훈이..태훈이가 선물을 만드느라 구슬을 다 꿰고 매듭을 짓느라 끙끙거리는데..
식탁에 있는 컵을 들다가 그만 지훈이의 손이 태훈의 팔을 툭 건드렸어요..
깜짝 놀란 태훈이 손에 들고 있던 팔찌를 떨어뜨리게 되었지요..ㅠㅠ
일부러 그런줄 안 태훈이는 동생의 축구공도 베란다를 통해 바닥으로 던져버렸어요..
그나마도 지나가던 택시에 밟혀 뻥 터져버렸답니다..
태훈이와 지훈이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어요..
둘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에 거실 한쪽에 정리해 놓았던 재활용 쓰레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졌어요..집이 난장판이 되는 데 오분도 안 걸렸어요.ㅠㅠ
싸움을 하게 되어 엄마가 벌을 세웠어요..
이 일로 인해 지훈이가 얼마나 축구를 좋아하는지..잘 알게 된 태훈이..
뭔가 결심을 하고는 은행에 저금하려던 돈을 몽땅 꺼내들고서 지훈이를 데리고
문구점을 가요..동생에게 멋진 축구공을 선물한 정말 멋진 태훈이~^^
두달 넘게 모은 돈을 한번에 써버려 서운한 기분도 들었지만..
축구공을 받게 되어 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지훈이를 보자 돈을 허투루 쓰지 않은거
같아 싶었고..나머지 돈도 지훈이를 위해 쓰기로 맘 먹었답니다~^^
축구공을 사고 남은 돈으로 편의점에서 컵라면까지 먹는 태훈이와 지훈이..^^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데도 마치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섰을때처럼 설렜답니다~^^
ㅎㅎ 태훈이의 경쟁자가 나타났네요..
바로 지훈이의 심부름값표..ㅎㅎ 뭐든 태훈이보다 50원이 저렴한 가격이에요..
정말 귀여운 형제네요~^^*
축구공 사느라 돈도 많이 쓰고, 앞으로 용돈 모으기도 쉽지 않겠지만..
마음만은 꽉 찬 돼지 저금통처럼 든든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아직 따로이 용돈을 주지는 않지만..가끔 심부름이나 잘한일에 대해
조금씩 돈을 준적이 있어요..우리 아이는 아직은 모조리 저금통에 넣더라구요~
막연하게나마 통장에 자신들의 돈이 쌓여간다는것도 알고 있으니..
더 욕심을 부린다면..태훈이처럼 돈을 잘 쓸줄 아는 사람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아이들의 경제관념이 제대로 세워져 있다면..
어린 나이에도 용돈을 줘서 관리하게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아직은 받는대로 저금통에 넣는편이긴 한데..
작은아이는 가끔 장난감도 사길 원하더라구요~^^
뭔가 돈을 썼을때..내가 행복하고 뿌듯해지는 일이라면 좀 써도 괜찮겠지요? ㅎㅎ
백원짜리 하나라도 가치있게 쓴다면..아이들이 돈을 써보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가르쳐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