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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동시영 저자(글)
이담북스 · 2020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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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는 저자의 이전 저서인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세계 기행문이다. 수신자로서 책 등의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느끼는 감동이 있다면, 세계적 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실제의 장소 등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 또한 더없는 감동의 파문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느낀 감동들을 많은 독자들이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동시영

동시영

저자는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이후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문학박사). 그후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관광
대학교 교수와 중국 길림 재경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2003년 계간 다층으로 등단한 이후, 2004년 설송문학상 시 부문 본상 수상, 2005년에는 한국 예술문화위원회의 지원을 받았고, 2010년 박화목문학상 시 부문 본상 수상, 2011년 시와 시학상 젊은시인상 수상, 2018년 한국불교문학상 대상 수상, 2019년 제32회 동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미래사냥』, 『낯선 신을 찾아서』, 『신이 걸어주는 전화』, 『십일월의 눈동자』, 『시간의 카니발』, 『너였는가 나였는가 그리움인가』, 『비밀의 향기』, 『일상의 아리아』를 펴냈다. 그 외 저서로는 『노천명 시와 기호학』, 『한국문학과 기호학』, 『현대시의 기호학』,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가 있다.

목차

  • 서문

    1부 영국 - 브론테 패밀리가 연주하는 하워스
    - 고원에 떠 있는 전설
    - 창조적 광기의 전율, 슬픔은 가늘게 떨리고
    - 스탠버리 무어, 자유를 풀에 맡겨 뜯고 있는
    - 옥스퍼드, 판타지와 무지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부 이탈리아 - 괴테가 있는 여정 위에서
    - 티룸을 날아서 가다
    - 곤돌라와 타소 꿈에선가, 고독에선가
    - 익시온처럼 수레에 끌려 로마에 간다 해도
    - 제2의 탄생, 로마에의 도취
    - 나폴리는 천국이다,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

    3부 크로아티아 -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 한 여름낮의 꿈, 마린 드르쥐치, 이반 군둘리치

    4부 루마니아 - 브란성과 소설 『드라큘라』

    5부 러시아 - 푸시킨과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 짧은 삶과 영원한 예술

    6부 타히티 - 『달과 6펜스』와 타히티, 티아레 향기

    7부 모로코 - 모로코, 새로 피어나는 꽃처럼
    - 생각의 발코니에 앉아서: 도하, 마라케시
    - 하늘을 꿈의 양산처럼: 아이트벤하두 메르주가 아틀라스산맥
    - 삶으로 떠오른 오늘의 태양들: 페스, 쉐프샤우엔
    - 예술과 여행에의 욕망, 탕헤르
    - 영화 속으로 걸어가다, 카사블랑카

    8부 중국 - 곽말약 시의 외침과 절규, 북경의 매력
    - 마음으로 놓은 기쁨의 다리를 건너
    - 같은 공간을 여는 열쇠

    9부 일본 - 『설국』의 해체적 미학, 그 신비의 눈은 끝없이 내리고

책 속으로

이 책은 필자의 저서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세계 기행문이다. 수신자로서 책 등의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느끼는 감동이 있다면 세계적 예술작품들이 만들어진 실제의 장소 등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 또한 더없는 감동의 파문을 준다.
- 서문 중에서

이렇게 가까이서 그들 브론테 패밀리의 삶 거의 대부분이 이루어진 곳을 바라보는 것은 전율과도 같았다. 이들 세 개의 공간이 그들의 삶 전반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어두워가는 저녁 시간 속으로 흘려보내고 있었다. 사람들이 사는 공간 환경은 그들의 삶에 때론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_ 23쪽.

『폭풍의 언덕』 끝 대목에선 히스클리프 무덤 근처에 피어 있었던 히스 꽃, 샬럿이 12월 추위 속 벌판을 헤매어 생의 마지막에서 앓고 있는 에밀리를 위해 꺾어 주었다는 그 히스 꽃이 곳곳에 앉아 있는 길이 내게 소설 『폭풍의 언덕』을 한 페이지씩 다시 읽어 주고 있었다.
_ 36쪽.

플로리안은 바로, 괴테가 즐겨 찾아가곤 했다는 카페다. 내가 처음 보았을 때나 지금이나 이 광장의 카페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이다. 그 옛날과 똑같이 카페 밖에선 라이브 연주가 흐르고 한 잔의 쓰고 달콤한 에스프레소에 떠오르는 추억과 함게 생각들의 향기가 마음속을 흐르고 있었다.
_ 73쪽.

브란성은 바라볼수록, 드라큘라성이라 불리기엔 너무나도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라운드 타워, 게이트 타워, 동쪽 타워 등 외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내부에 있는 좁은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곡선의 난간들, 그 난간에서 내다보는 멀고 가까운 경치와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_123쪽.

출판사 서평

여행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게 된다.

“여행에서 만난 것들은 나도 모르게 내가 된다. 또한 수많은 나의 여행이 건네주는 행복의 배낭을 메고 때때로 현재 위를 즐겨 거닐게 한다. 또한 오고 가는 길 그곳의 오늘에서 가끔 생각이 나는 즉흥연주, 나의 시를 만나게 한다.
영국 하워스에서 문학의 금자탑을 이룬, 브론테 패밀리의 흔적들을 만났고 옥스퍼드로 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포스트모더니즘의 중요 특징인, 지금도 모든 예술 장르에서 계속 써 가고 있는 판타지 예술의 흔적을 만났다. 그리고 그 현재들을 만났다. 또 괴테의 유명한 기행문학의 정수, 『이탈리아 여행기』와 함께하는 나의 여정들과 그 외의 여정들이 하나씩 모여 이 책 속으로 들어와 있다.”

문학을 따라 여행하는,
문학 속에서 ‘내가 되는 것’을 발견하는 값진 여정!

저자는 책을 읽으며 그려보았던 이미지, 이야기의 모습이 여행을 통해 ‘나의 것’이 되는 경험을 나눈다. 저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와 작품의 흔적을 함께 따라 상상하게 만든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주요 사건들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그려보며, 저자의 ‘나의 것’은 독자의 ‘나의 것’으로 치환된다. 이처럼 여행으로 마주한 낯선 장소에서 익숙한 작품과 작가를 만나는 경험은 저자의 삶에, 그리고 독자의 삶에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조금 힘든 일상에서 한껏 멀어져, 여행 속에서 기쁨으로 꿈의 돛을 달고 꽃보다 향긋한 여행의 향기를 맡게 되는 경험은 지친 일상을 새롭게 비추이는 빛이 될 것이다.

문학을 통해 여행을 만나는
그 찬란한 기쁨을 담다

『폭풍의 언덕』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탈리아 여행기』, 『구두쇠』, 『오스만』, 『드라큘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예브게니 오네긴』, 『달과 6펜스』, 『모로코의 낙타와 성자』, 『이븐 바투타 여행기』, 『여신』, 『설국』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경험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경험이다.
저자는 그 여행의 경험을 작가와 작품의 이야기, 그 장소에 어린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느낀 감정을 시로 담아 함께 풀어냈다. 또한, 문학의 경험을 따라 여행한 그 여행이 다시 ‘나’를 통해 새로운 문학이 탄생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저자가 경험한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이지만 더욱 내밀하게 느낄 수 있게 안내한다.

이 책,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는 저자의 이전 저서인 『여행에서 문화를 만나다』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세계 기행문이다. 수신자로서 책 등의 예술작품을 향유하며 느끼는 감동이 있다면, 세계적 예술작품이 만들어진 실제의 장소 등 그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 또한 더없는 감동의 파문을 선사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느낀 감동들을 많은 독자들이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26899663
발행(출시)일자 2020년 06월 12일
쪽수 240쪽
크기
132 * 190 * 18 mm / 333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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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는 어제 보아도 유화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신비롭고 찬란한 자연 풍경을 보여준다. 지금도 그 아름다운 신비의 경치 속, 찬란한 건물들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멋진 차림을 하고 생기로 넘치는 삶을 노래하듯 살고 있다.
문학에서 여행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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