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리질리언스: 사전부흥으로 안전학을 과학하자

김영근 , 야마요시유키 , 가와무라 가즈노리 , 전성곤 저자(글)

한국학술정보 · 2018년 01월 17일

책 소개

재난이나 재해는 사회를 변동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특히 대재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비당사자 또한 인식이 변용이 일어난다. 동시에 재해 복구를 위한 지역자체 풍경 또한 변화한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회변동이 단순하게 일어났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취약성이 사회적 갈등(conflict)이나 표류(drift)로 표출되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본 저서는 일본의 사례들을 펼쳐놓고 이를 케이스 스터디로 삼아, 한국진재학 구축에 대한 구체적 논리들을 제시했다. 특히 4차혁명으로서 안전문화/한국진재학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방재, 감재, 리질리언스라는 개념을 넘어 사전재해부흥 개념의 도입을 제창하고자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근

저자 김영근은 미국 예일대학 국제지역연구센터(YCIAS) 파견연구원을 역임하고, 도쿄대학교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계명대학교 국제대학 일본학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부교수로 있으며, 사회재난안전ㆍ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재해후의 일본경제정책 변용: 간토·전후·한신·동일본대지진의 비교분석」 등의 논문을 썼으며, 『한일관계사 1965-2015. Ⅱ: 경제』(공저), 『동일본 대지진과 일본의 진로』(공저), 『한일 경제협력자금 100억 달러의 비밀』, 『제언 동일본대지진』, 『일본 원자력 정책의 실패』, 『재난에서 살아남기 2』(공역) 외 다수.

저자(글) 야마요시유키

저자 야마 요시유키는 프랑스 파리 제7대학 방문연구원을 역임하고, 오사카대학 박사과정 수료 후 간세이가쿠인(?西?院)대학 사회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 인간과학과 교수이며, 재해부흥제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동일본대지진과 일본』(공저), 『추억(追憶)하는 사회』, 『환경민속학』(공저), 『이인론(異人論)이란 무엇인가』(공저)』, 『누가 행운을 잡는가』, 「「유적사회학」의 가능성」, 「환경 민속학을 생각한다」, 「사자(死者)와 상상력: 일본에서의 타자상(他者像) 구성」 외 다수.

저자(글) 가와무라 가즈노리

저자 가와무라 가즈노리는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 법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 전임강사를 거쳐 가나자와대학(金?大?) 법학부 조교수, 도호쿠대학(東北大?大?) 정보과학연구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고로는 「피재지 선거의 제상(諸相)」을 2014년부터 현재까지 공동집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제에 있어서 수장(首長)과 연대하는 것이 갖는 의의」, 「고령자 사회에 따른 교통 약자의 증가와 투표 환경 유지: 주민 행정의 창」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시정촌(市町村) 합병을 둘러싼 정치의식과 지방선거』, 『현대일본의 지방선거와 주민의식』 외 다수.

저자(글) 전성곤

저자 전성곤은 일본 오사카대학(大阪大?)에서 문학박사(일본학 전공)를 취득한 후 오사카대학 외국인초빙연구원,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북경(北京)일본학연구센터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북화(北華)대학교 동아연구원 교수이며, 일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트랜스 로컬리즘과 재해사상학』, 『일본의 재해부흥』(공저), 『재해에 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과학자의 역할과 대학의 사명, 동일본대지진과 핵재난-와세다 리포트 12)』, 『제언 동일본대지진 지속 가능한 부흥을 위하여』(공동), 『동일본대지진 부흥을 위한 인문학적 모색』(공동) 외 다수.

목차

• 서론: 안전학을 시작하자
  본 저서의 전체 구성
  
  제1부ｌ재해와 ‘한국진재학’ ? 4차 혁명으로서 위기관리_김영근
  
  제1장 일본의 진재학과 재해부흥의 역(逆)이미지: 한국형 위기관리 모델론
  1. 한국형 재해 거버넌스의 신(新) 이론의 절실성
  2. 일본 진재학의 기원과 전개-동일본대지진의 재구성
  3. 재해부흥의 역(逆)이미지 투영론
  4. 일본 진재학의 교훈과 한국형 신 위기관리 모델
  
  제2장 한국형 재난 및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 ? 일본 3.11 후쿠시마의 교훈
  1. 한국의 재난사(史)를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2. 일본 3?11 후쿠시마의 교훈
  3. 한국의 재해문화와 안전교육에 관한 대학의 역할
  4.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대학의 역할
  5. 글로벌 시대의 재난과 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하여
  
  제2부ｌ재해와 상징적 부흥론 ? 상징/사전부흥_야마 요시유키
  
  제3장 ‘상징적 부흥’이란 무엇인가
  1. 부흥과 상징 사이에서
  2. 상징적 부흥이란 무엇인가?
  3. 부흥 의례론과 의례론으로서의 부흥
  4. 상징 속의 ‘상징적 부흥’
  5. 상징의 삼중성과 레던던시(redundancy)
  6. 작위적 부흥과 획일적 부흥을 넘어서
  
  4장 재해를 대비하는 중산간지역의 사전부흥 ? 도쿠시마 현(?島?) 서부 산간마을을 사례로
  1. 이중재해 리스크 준비론의 대두
  2. 중산간 지역의 사전부흥론
  3. 취약성과 복원-회복력의 양면성
  4. 사전부흥에 대한 대응력
  5. 부활 공연의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6. 재해 발생 시 기본 생활의 부흥
  7. 재해 발생 시의 고립화 대책과 지역 특색
  8. 마을 만들기와 지역부흥의 새로운 퍼스펙티브
  
  제3부ｌ재해와 지방자치 ? 국가와 지방 그리고 정보_가와무라 가즈노리
  
  제5장 대재해와 지방자치제의 대응 ? 일본 시?정?촌 제일주의 관점에서
  1. 재해와 ‘국가-도도부현-시?정?촌’이 갖는 경계 재고
  2. 시정촌 제일주의의 합리성
  3. 삼층구조가 내포하는 문제
  4. 새로운 조직편재와 <발생하는 새로운 과제>의 해결
  5. 지방 내 재해 대응과 국가 재해 관리를 넘어서
  
  6장 동일본대지진과 정보 신뢰와 시스템 신뢰 ? 피재지 마을 의식조사를 중심으로
  1. 정보신뢰와 시스템 신뢰의 딜레마
  2. 동일본대지진의 특징
  3. 시스템 신뢰에 관한 의견
  4. 시스템을 신뢰하는 자는 누구인가?
  5. 재해를 넘어 신뢰 사회 구축과 새로운 공공성을 위하여
  
  7장 후쿠시마 피재자 지원에 대한 ‘이중적 감정’ ? 원전피해 피난자를 받아들인 지자체 주민의식 조사를 중심으로
  1. 재해 피재자의 다중적 문제 등장
  2. 사용 데이터 제시와 타당성
  3. ‘이중적 감정’에 관한 구체적 분석과 결과
  4. 피재자들의 복잡한 감정을 넘는 부흥정책의 필요성
  
  제4부ｌ재해와 사상적 부흥 ? 사전 부흥주택론과 내러티브_전성곤
  
  8장 ‘포스트’ 재해 리질리언스로서 ‘사전부흥론’ - 응급가설주택과 사전부흥계획을 중심으로
  1. 사전재해 부흥론과 취약성 그리고 갈등
  2. ‘사전부흥론’의 탄생
  3. 응급가설주택의 변용과 현상
  4. 응급가설주택과 ‘포스트 리질리언스’
  5. 도시생태학으로서의 사전부흥론
  
  9장 ‘인간 부흥학’과 사전부흥의 재고 - 가설주택 피난자 스토리를 중심으로
  1. 벼랑 끝의 경험과 부흥으로의 길
  2. 가설주택의 탄생 변용속의 콘플릭트(conflict)
  3. 한신?아와지대지진 가설주택과 ‘잠재적 약자’ 창출
  4.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피해주민의 가설주택
  5. 위기 속의 ‘인간부흥학’ 재인식
  
  10장 기억 내러티브가 가진 이중성과 사전 부흥 ? 동일본대지진의 ‘역사화’의 의미
  1. 재해 피해 당사자와 ‘당사자 인식’의 사이에서
  2. 재해부흥과 내러티브?내러티브와 재해부흥
  3. ‘동일본대지진’과 ‘동일본대지진 내러티브’ 사이
  4. 내적 체험의 공유와 사전 부흥
  5. 재해피해 당사자와 비당사자를 넘는 인간부흥론
  
  참고문헌
  색인

기본정보

ISBN	9788926882382
발행(출시)일자	2018년 01월 17일
쪽수	359쪽
크기	154 * 226 * 17 mm / 551 g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