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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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작가 김중혁·영화평론가 이동진·영화감독 박찬욱이 극찬한 최고의 소설가 ★★★
그간 르 카레의 작품에 등장해 온 ‘스마일리’는 잊길 바란다. 브렉시트로 인한 실망감과 분노를 비밀요원의 삶에 입혀 표출하고자 한 작가의 시도가 돋보이는 이번 신작은 은퇴 직전의 주인공이 새로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겪는 해프닝을 다룬다. 주인공이 작전을 수행하고, 암호를 파악하고, 심문을 주고받는 과정은 사뭇 진지하다. 심지어 ‘줄을 잘못 선’ 후배를 위해 기꺼이 조직과 아슬아슬한 협상에 임하고 가족마저 위장에 가담시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소설의 백미는 이제 역사 속의 한 장면이 된 동서 냉전이 어떻게 비틀린 영국식 유머, 조국을 향한 충성, 내분, 권태, 속임수와 어우러져 스파이 문학으로 완성되는지에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 넘치는 결말을 보고 나면 우리는 여전히 생동감 있는 르 카레 특유의 필치에 탄복하게 된다. 작가로서 더는 글을 쓰지 말아야 할 때가 올 것을 늘 경계했던 존 르 카레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독자들은 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색다른 스릴을 만끽할 것이다.
#영화 원작 #마지막 작품 #스파이 소설 #존 르 카레 #공작
작가정보
저 자 소 개
존 르 카레 John le Carré
1931년 영국 도싯주 풀에서 태어났다. 그는 베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는 장학생으로 현대 언어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이튼 칼리지에서 1956년부터 2년간 학생들에게 프랑스어 및 독일어를 가르치다가 1959년 영국 외무부로 일터를 옮겼다. 요원 감시, 심문 등 첩보활동을 거쳐 영국 대사관 제2서기관, 함부르크 정치영사로 활약하다가 영국 해외 정보국 M16에서 첩보활동을 하기도 했다. 1961년 요원 신분으로 첫 장편소설 《죽은 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발표했다. 소설마다 꾸준히 등장해 온 인물, 조지 스마일리가 사건을 풀어가는 이 작품은 “동서 냉전 관계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자료”로 평가받았다. 이어 동서 냉전기 독일을 배경으로 한 세 번째 장편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로 마침내 그는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 작품의 대성공으로 요원 생활을 정리하고 본격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영국 추리 작가 협회가 수여하는 골드 대거상을 비롯하여 CWA 다이아몬드 대거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 에드거 그랜드 마스터, 말라파르테상, 니코스 카잔차키스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냉전 종식 후에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권 관련 문제에 천착해 왔으며 2019년에는 인권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로프 팔메상을 받았다. 2020년 12월 12일 왕립 콘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서울신문과 한국일보에 정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기탄잘리, 난 이기고 싶어》 《더 레이븐》 《모스트 원티드 맨》 《나는 전설이다》 《이니그마》 등 90여 권이 넘는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여백을 번역하라》 《천마산에 꽃이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는 《상(차리는)남자? 상남자!》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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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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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 내러티브의 그랜드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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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눈부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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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고 짜릿한 작품. 첫 장부터 끝까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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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도 설득이라는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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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사는 스파이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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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환멸을 담아 영국에 보내는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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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도발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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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가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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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미래에 날리는 조소, 근래 출간작 중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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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잡을 데가 없다.”
책 속으로
내 세례명은 아나톨리, 후에 영국식으로 개명해 너새니얼, 줄여서 내트가 되었다. 키는 180센티미터, 얼굴은 늘 깨끗이 면도되어 있다. 숱 많은 머리는 조금씩 희끗해지기 시작한 참이다. 아내의 이름은 프루던스, 유서 깊은 법률 회사에서 런던 사무 변호사들의 파트너로 일한다. 주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는 법률문제들을 다루는데, 보통 무료 사건 위주다. 체격은 호리호리한 편이다. 프루가 워낙 강단 있는 체형을 좋아한다. 스포츠라면 뭐든 좋아한다. 배드민턴에 더해 조깅과 달리기를 즐기며, 일주일에 한 번은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체육관에 나가 운동을 한다. 성격은 모나지 않은 편이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터라 이해심도 어지간하다. 전형적인 영국인의 외모와 태도를 지녔으며, 언제든 유창하고 설득력 있는 토론이 가능하다. 환경에 잘 적응하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약한 편이다. 사무직같이 정적인 삶은 천성적으로 맞지 않는다. 그게 어디 사나이가 할 일인가. 규율을 싫어하고 고집이 센 편인데, 이는 결점이자 장점이리라. 이상은 지난 25년간의 고용주들이 쓴 비밀 보고서들에서 발췌하여 정리한 내용이다. ■ pp.17~18
스테파니는 이탈리아 녀석들이랑 나갔다가 언제 돌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빠와 단둘이 나가는 게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의뭉스러운 과거를 시시콜콜 밝힐 생각은 없다. 그저 내가 진짜 외교관이 아니라 위장 신분으로 일하고 있으며, 베이징에 갔을 때도 기사나 대사 자격이 아니었다는 정도? 어쩌면 스테파니도 더 이상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미 집에 돌아와 있는 데다 그 정도면 크게 거슬리는 문제도 아니지 않은가. 열네 살 생일 때 전화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얘기해 주고 싶다. 아직도 아이가 그 일로 꽁해 있는 것 같으니까. 당시 난 러시아 국경 너머 에스토니아 쪽에 앉아 있었다. 공작원이 통나무 더미 밑에 두텁게 쌓인 눈을 뚫고 무사히 국경을 건너기를 신께 기도하면서.
■ p.49
에드는 더할 나위 없이 우아하게 시합을 치렀고, 또 패했다. 인 아웃 판정에 반박하지도, 재경기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아틸레티쿠스에서든 어디에서든 항의와 반발이 있기 마련이건만. 게다가 시합이 끝나자 활짝 미소를 짓기까지 했는데, 내게 접근한 이후 그런 미소는 처음이었다. 정말로 시합을 즐겼다는 얘기다. 별 기대가 없어서였을까? 덕분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정말 좋은 시합이었습니다, 내트. 최고였어요.” ■ p.75
이 순간을 위해 밤낮을 쉬지 않고 일하느라 거의 제정신이 아닌 데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터라, 우리는 곧장 지하철을 타는 대신 선술집에 들어가 후미진 곳에 자리를 잡고 생선 파이와 레드 와인 한 병을 주문한다. 부르고뉴는 스테파니도 좋아하는 술이다. 생선 요리도 마찬가지고. 우리는 설렁설렁 행사를 복기해 본다. 실제 회의는 기록된 내용보다 훨씬 길고 전문적이었다. 퍼시 프라이스와 밤도둑 에릭의 역할은 중요하다. 예컨대 감시 목표 선정과 모니터링, 목표물의 구두나 의상에 도청 장치를 이식하는 작업, 헬리콥터나 드론의 활용 여부가 그렇다. 잠행 팀의 작업 중에 오슨 일당이 느닷없이 복귀하면 어떻게 대처하지? 해결책. 정복 경관이 등장해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알린 다음, 신사 숙녀 여러분을 경찰차로 모셔 따뜻한 차를 대접한다. 그리고 그사이에 작전을 마무리하자!
■ p.103
나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전 세계 요원들의 하소연, 무덤까지 가져갈 사연에 일일이 응답하고 있지 않은가. 곡도, 멜로디도 다르지만 결국 같은 노래들. 나 자신이 역겨워 죽겠어요, 피터. 스트레스 때문에 죽고 싶어요, 피터. 조국을 배신했어요, 피터, 그 죄를 어찌 다 감당하겠습니까? 정부가 달아났어요. 아내가 나를 속여요. 당신 같은 조정관이라도 없었으면 손목을 그어버리고 말았을 겁니다.
왜 우리 에이전트 러너들은 매번 이렇게 달려가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빚이 있으니까.
■ p.119
브라이턴의 배드민턴 클럽 간사라는 가상의 권한을 활용해 아름다운 해변 도시로 그의 혼합 팀을 초대한다고 운을 뗀 뒤 경기 날짜와 시간을 제안하고 무료 숙식도 약속한다. 공개 음어는 성서보다 오래된 암호로, 발신자와 수신자의 상호 이해를 전제로 한다. 아르카디와 나의 상호 이해는 지상의 암호집을 초월한다. 내용은 모두 반대의 뜻을 지향한다. 따라서 내가 아니라 그가 초대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다. ■ p.155
“당신의 작전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배드민턴을 모집 수단으로 활용한 일이 있더군요. 최소 러시아 요원 한 명을 포섭해 라켓을 교환하는 식으로 정보를 교환했어요. 그 일로 포상도 받았고. 맞나요?”
“맞습니다.”
“그럼 이렇게 말해도 ‘비합리적 억측’이 아닐 수 있겠군요. 동일한 수단으로 소속 기관의 비밀 정보를 섀넌에게 제공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었다.”
나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퍼시 프라이스는 언제나처럼 온화한 표정이다. 브래멀도. 라벤더와 매리언의 애견 두 마리도 마찬가지지만 글로리아는 도저히 못 듣겠다는 듯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린 모습이다. 보조의 둘은 긴장한 표정으로 똑바로 앉아 있다. 두 손은 무슨 생물학적 상호작용이라도 이루어진 듯 단단히 맞잡힌 채 무릎 위에 놓여 있다. 기타는 마치 꾸중을 듣는 착한 딸처럼 허리를 똑바로 세운다. 모이라는 창밖을 내다보지만 이곳에 창문이 있을 리 없다.
“다들 이 황당한 얘기에 동의하는 겁니까?” 내가 묻는다.
씁쓸한 분노가 척추를 훑고 올라온다. ■ p.273
“그보다, 자네 친구 섀넌이 했다는 도널드 얘기가 재미있더군. 민주주의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는데 다 날려버렸다는 얘기 말이야. 그 말이 사실인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사실 트럼프의 핵심은 이거야. 그 인간 조폭 두목이야. 뼛속 깊이. 시민사회를 까부수기 위해 태어났지. 시민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섀넌이란 친구는 그 점을 간과했어. 내 말이 부당하게 들리나?”
누구에게 부당하다는 거지? 트럼프? 아니면 에드?
“블라디미르 푸틴이야 민주주의 훈련을 손톱만큼도 받지 않은 놈이고. 그 점 하나만큼은 인정해야겠지. 그 양반은 스파이로 태어났고, 지금도 스파이야. 거기에 스탈린의 과대망상증까지 장착했고. 매일 아침 서방이 선제공격으로 자신을 날려버리지 않은 것을 신기해한다더군.” 브린은 거침없이 말을 이어가다가 캐슈너트를 우적거리고는 스카치 한 잔으로 넘긴다.
■ p.289
내가 아는 한 에드는 자기 감정을 손톱만큼도 감추지 않는 사람이다. 아무래도 반역에 대한 최초의
도취감이 아직은 남아 있는 듯하다. 조국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내에서 영국의 명분을 찾아주기 위한 일이라고 믿는 한 당연한 노릇이다.
우리는 1번 코트로 나간다. 에드가 앞에서 라켓을 흔들며 전의를 불태운다. 서브용 셔틀콕이 에드 쪽으로 떨어진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젠가 창조주가 설명해야 할 것이다. 에드가 승전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그 검은 금요일 이후, 저놈의 셔틀콕은 매번 에드 몫이 되니 말이다. 기죽지 말자. 물론 오늘 내 컨디션이 최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아침 조깅을 빼먹은 데다 체육관에도 못 갔으니까. 하지만 복잡하게 얽힌 모종의 이유로, 오늘만큼은 기어이 에드를 이겨야 한다. ■ p.323
출판사 서평
“우리를 둘러싼 이 지루한 세계가
스파이를 만나는 순간, 활기가 살아난다.”
내트는 마흔일곱 영국 비밀 정보국 소속 요원이다. 오십을 앞둔 그는 오랜 현장 생활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온다. 그는 첩보 활동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던 시대는 진즉 끝났다고 여긴다. 그저 사무직으로 몇 년 더 자리 간수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사무소는 그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온다. 바로 러시아 정부에 대한 위협 인물 제거다. 내트는 냉전이 종식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런 임무를 맡기는 사무소의 결정이 말도 안 된다고 여긴다. 게다가 내트가 평소 무능하다고 여긴 상사 돔이 이 작전의 총 책임자가 되어 돌아오는데, 설상가상 돔은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신참 요원을 내쫓는다.
부당하고 무능한 조직에 신물을 느끼던 내트에게 남은 건 배드민턴밖에 없다. 수년째 챔피언을 지키고 있는 그곳, 그런 그의 클럽에 에드라는 청년이 들이닥쳐 도전을 제안한다. 배드민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백핸드가 오가며 둘은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 관련 임무 완수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내트가 반역자로 몰린다. 영국이 공들여 영입하려 했던 스파이가 만난 인물이 다름 아닌 배드민턴 파트너 에드였기 때문. 일순간 상황이 바뀌어 내트는 신망이 높던 배테랑 요원에서 추락해 사무소에 해명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요원 생활이 끝장날 처지에 놓인다. 그러자 그를 아끼는 상사 브린은 급히 상황을 역전시킬 은밀한 지시를 내린다. 과연 내트는 배신의 소용돌이에서 현장 요원(에이전트 러너)으로 명예를 되찾고 못다 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한 세기가 지나서도 읽힐 최고의 소설가.”
- 로버트 해리스
존 르 카레는 냉전 시대를 대표하던 작가였지만, 소련이 붕괴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에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는 팔레스타인 및 아프리카 지역 분쟁, 난민 문제, 거대 제약회사의 횡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정치적 결정에 분노할 줄 알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곳에서 명확한 견해를 밝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던 작가였다. 이런 그의 성향은 브렉시트 이후 더욱 확고해졌다. 그가 아일랜드 시민권을 딴 행보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비난하는 작품 속 장면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 그는 줄곧 “전체보다 한 사람이, 국가보다 개인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으며, 희생의 가치에 대한 힘 있는 목소리를 여럿 남겼다. 이것이 전 세계 수많은 작가들이 그를 100년 후에도 읽힐 작가로 추앙하는 이유다. 여전히 유효한 시대적 감각으로 ‘개인이 희생되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았’던 작가의 신념은 여러 편의 영화 원작에 쓰이면서 더 강력한 확장성을 얻어 세계에 퍼져나갔다.
극단적 전체주의로 치닫는 세계의 흐름을 경계하며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걱정하던 존 르 카레. 이러한 우려를 소설 속에 낱낱이 드러내고자 했던 거장의 시도로 우리는 지금도 그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거장의 펜은 멈췄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상기시킨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79658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7일 | ||
쪽수 | 368쪽 | ||
크기 |
148 * 210
* 22
mm
/ 49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Agent Running in the Field/Le Carre, Jo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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