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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마이클 코넬리는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전공했다.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던 코넬리는 학창 시절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크게 받기도 했다. 졸업 후 그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 코넬리는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고 이 공동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경력으로 그는 미국 최대 신문사 중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다. 경찰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코넬리는 LAPD 해리 보슈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The Black Echo》를 썼고 이 작품으로 1992년 에드가 상을 수상한다. 이후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함으로써 코넬리는 그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4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Void Moon》, 살인범을 쫓는 신문기자 《시인》, 악당 전문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분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화학자 《실종》 등 색다른 주인공들을 소재로 한 스탠드 얼론들을 발표했다. 특히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가, 앤서니, 마카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베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 일본의 몰티즈 팰컨 상, 프랑스의 39 컬리버 상과 그랜드 프릭스 상,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코넬리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속죄》, 《해티의 지난 여름》, 《무죄추정》, 《소피의 선택》, 《반환》 등이 있다.
목차
- 01 외로운 죽음들
02 숲 속의 뼈
03 로럴 캐니언
04 차이나타운
05 유골의 도시
06 새로운 가능성
07 한때는 이 세상의 사람
08 솔리드 서프
09 코드 7
10 또 다른 삶
11 잃어버린 빛
12 통찰력
13 파커 센터
14 첫 번째 용의자
15 좌절과 분노
16 운 좋은 사내
17 함정
18 친절한 자살자
19 속죄와 구원
20 두 개의 보도 자료
21 본즈와 보니
22 화해
23 도넛 한 상자
24 들라크루아 가(家)
25 소년의 진실
26 기다림의 시간
27 귀족 부인
28 25 플러스 형사
29 회의
30 위장
31 총격 사건
32 안개 속의 진실
33 중죄 모살
34 미친 세상
35 자백
36 가책
37 슬램덩크
38 첫 번째 지진
39 부정(否定)
40 거짓말
41 의심
42 우연한 만남
43 판도라의 상자
44 출발선
45 종결자
46 1980 A.D.
47 반전
48 포스터네 아이들
49 블레이락 부부
50 수배자
51 꼬리잡기
52 완전한 종결
53 영원한 속죄
54 어디에도 없는 사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마이클 코넬리 작품 연보
책 속으로
콜이 고개를 숙이고 무릎 위에 놓인 대형 클립보드를 내려다보자 곧은 금발 머리카락이 앞으로 흘러내려 눈을 가렸다. 발굴 경계망이 인쇄되어 있는 종이에 메모를 하는 중이었다. 보슈는 그녀의 어깨 너머로 도표를 바라보았다. 콜은 땅에 실제 말뚝이 박힐 때마다 도표 속 경계망의 상응 지점에 알파벳을 순서대로 써넣고 있었다. 그 도표의 상단에 그녀가 적어놓은 ‘유골의 도시’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보슈는 팔을 뻗어 제목을 톡톡 쳤다. “왜 이런 제목을 붙였죠?”
그녀가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지금 우리는 한 도시의 거리와 블록을 설계하고 있으니까요. 적어도 여기서 일하는 동안에는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아서요. 이곳이 우리의 작은 도시라는 느낌 말이에요.”
그녀가 도표에 그려진 선들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말했다.
보슈는 고개를 끄덕였다. “살인사건은 저마다 도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콜이 그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누가 한 말이에요?”
“몰라요. 어디서 들은 것 같아요.”
- 본문 중에서
“인간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주죠. 이 여자는, 우리는 이 두개골이 여자의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9천 년 전에 살해당했고, 사체는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타르 구덩이로 던져진 것 같아요. 인간의 본성은 변하질 않는군요.”
보슈가 두개골을 노려보았다.
“이 여자가 처음이 아니에요.” 골리어가 말했다.
보슈가 고개를 들어 골리어를 바라보았다.
“1914년에 또 다른 여자의 유골이 타르 구덩이에서 발견되었죠. 그녀의 두개골은 이것보다 완젼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고요. 그 두개골 정수리의 같은 자리에 똑같은 별 모양의 골절이 있었어요. 방사성 탄소로 연대 측정을 해보니 9천 년 전의 것이더군요. 지금 이 여자와 동일한 시대죠.”
골리어가 상자 속의 두개골을 향해 고갯짓을 해보였다.
“그러니까, 박사님 말씀은 9천 년 전에 이곳에 연쇄살인범이 살았었단 말씀인가요?”
“그건 판단하기가 불가능한 문제예요, 보슈 형사. 지금 우리에게 있는 건 유골뿐이니까요.”
보슈가 다시 두개골을 내려다보았다. 줄리아 브래셔가 그의 직업에 대해 했던 말이, 그가 세상에서 악을 몰아내고 있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가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을, 진정한 악은 세상에서 몰아낼 수 없다는 사실을,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그는 기껏해야 양손에 물이 새는 양동이를 하나씩 쥐고 절망의 어두운 시궁창 속을 허우적거리고 다니며 물을 퍼내려 하고 있을 뿐이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의 최다 문학상 노미네이션 · 수상작
20년 동안 할리우드 산 속에 묻혀 있었던 비운의 소년, 형사 해리 보슈가 파헤치는 추악한 인간 군상들의 진실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걸출한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는 말이 필요없는 전 세계적인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드거, 앤서니, 마카비티, 셰이머스, 네로 울프, 베리 상 등 수많은 추리 문학상을 휩쓸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 보기 드문 스릴러 작가이다. 그의 전작(全作)을 차례차례 소개 중인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인》, 《실종》, 《시인의 계곡》, 《블러드 워크》, 최신작인 《허수아비》에 이어 국내 일곱 번째 번역 출간작으로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캐릭터 형사 해리 보슈의 복귀작이자 최다 문학상 노미네이션? 수상작인 《유골의 도시》를 선보인다.
새해 첫날, 두 건의 자살사건을 수습한 형사 해리 보슈는 할리우드 언덕에서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조사 끝에 보슈와 경찰은 뼈의 주인이 20년 전의 사망자로 추정되며 생전에 수많은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경악한다. 그러나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것은 모래사장 속에서 바늘찾기. 의료기록과 제보전화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보슈는 마침내 피해자의 뼈가 발견된 언덕 근방에 거주하던 아동 성추행 전과 경력의 니콜라스 트렌트를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보슈와 파트너 에드거가 신문을 마친 바로 다음 날, 트렌트는 석장의 유언장을 남겨놓은 채 자살한다. 경찰은 트렌트를 소년의 살해범으로 발표하고 사건을 끝내려 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보슈는 결국 죽은 소년의 누이라고 주장하는 쉴러 들라크루아를 찾아낸다. 해묵은 살인사건은 잊기를 바라는 경찰 상부와 억울한 소년의 진실을 밝히고픈 보슈, 그리고 들라크루아 가(家)의 비밀이 뒤얽히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기자이자 저널리스트 출신이며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른 경력으로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새해 첫날, 두 건의 자살사건 뒤에 해리 보슈에게 닥친 또 하나의 사건.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는 뼈만 남은 피해자, 열 살이나 될까 말까한 작은 크기에 유골 자체에 지속적으로 가해진 폭력의 흔적에 해리 보슈는 강렬한 연민과 슬픔을 느낀다. 누가 이 작은 소년의 짧은 평생에 이다지도 가혹한 폭력을 행사했단 말인가, 어린아이가 피해자인 사건을 막아낼 만큼 두꺼운 방탄조끼는 없으며 이러한 사건만큼 이 세상이 잃어버린 빛으로 가득하다는 진실을 말해주는 사건은 없다. 형사 해리 보슈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소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내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유력한 용의자의 때 아닌 자살 이후, 보슈는 진실을 호도하고 대중에게 거짓을 전하려는 경찰의 조직우선주의에 부딪힌다. 여기서 해리 보슈의 히어로적 면모가 발현되는데 그 누구보다도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이상(진실)과의 대립이 있을 땐 어떠한 불이익을 무릅쓰더라도 이상을 따르는 부분이 그것이다. 경찰 상부와 피해자의 사이에서 피해자의 편을 택한 보슈는 정해진 시간이라는 한계상황 속에서도 차분히, 그리고 진정으로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사건을 수사해나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20년 전의 아찔하고 슬픈 진실이다.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슈가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하였듯, 형사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과연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도 그의 이런 시각을 결국 변하지 않는데, 작품 초중반에 등장하는 ‘진정한 악은 세상에서 몰아낼 수 없다. 그는 기껏해야 양손에 물이 새는 양동이를 하나씩 쥐고 절망의 어두운 시궁창 속을 허우적거리고 다니며 물을 퍼내려 하고 있을 뿐이었다.’의 대목은 보슈와 심리 대변과 마이클 코넬리의 주제의식을 함축하는 부분이다.
《유골의 도시》에서 그의 타 작품에서도 보여온 마이클 코넬리의 장점은 여전히 발휘된다. 긴장감 넘치는 수사과정 속에 녹아든 정교한 구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는 철저한 자료 조사, 너무나 빠르다 싶으면 잠시 쉬어가고, 느릿해진다 싶으면 다시 속도를 내는 마스터다운 완급 조절,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문장, 마지막으로 현대 범죄 소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적이고 상념적인 배경묘사와 심리표현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다른 작품에서보다 훨씬 더 내밀하고 깊숙하게 표현된 해리 보슈의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피해자와 함께 호흡하며 절망 속에서도 사랑하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형사 해리 보슈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다.
해리 보슈 시리즈는 10편 《시인의 계곡》이 기출간되었으며 2010년 6월 시리즈 1편 《블랙에코》를 필두로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전(全)작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해리 보슈는 최고의 정점에 섰다. 《유골의 도시》에서 보슈는 그 어느 사건보다도 어둡고 암울한 과거의 사건으로 뛰어들지만 여전히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특히 경찰 조직에 대한 세부적 묘사는 매 페이지마다 놀랍도록 생동감 있게 살아 있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명품 작가 코넬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_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코넬리의 강렬함이 한껏 묻어난다. 멋진 플롯, 건조하면서도 상념적인 정서, 슬픈 엔딩까지.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보여주는 듯한 작품.”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코넬리의 책을 손에 잡는 즉시 다른 모든 일은 포기해야 한다. 《유골의 도시》는 LA 경찰의 어둠에 관한 긴장감 넘치고, 독보적이며, 속도감 넘치는 스릴러다.”_뉴욕 타임스
“《블랙 에코》로 에드거 상을 수상한 이후, 코넬리는 매번 전작을 능가하는 소설을 써가면서 발전을 이루었다. 코넬리는 이미 아주 오래전에 레이먼드 챈들러, 대실 해미트, 로스 맥도널드 등의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_선 센티널
기본정보
ISBN | 9788925538235 ( 8925538237 )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5월 03일 | ||
쪽수 | 496쪽 | ||
크기 |
148 * 210
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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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ity of bones/Clare, Cassandr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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