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지은이 청쥔이는 중국의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작가이다. 10여 년간 기업경영관리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며 브랜드 전략수립, 마케팅과 홍보, 인력개발 및 평생직업교육, 조직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그는 신 고전주의 경영철학의 주창자로서 중국 5천년의 문화역사가 경영학의 발전사라고 말한다. 다년간 중국 전통문화의 해석에 관심을 두고 저작, 강의 및 컨설팅 등을 통해 현대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혜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여러 경영도서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수자삼국> <손오공시개호원공>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저서로는 《니하오 어린이 중국어 발음, 1, 2, 3》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우화 경영을 만나다》, 《중국문화-박물관》등이 있다.
목차
- 추천사
동양 고전에서 재발견한 21세기 인간 경영의 지혜
제1부 경영의 시작과 끝은 문화다
제1강 《삼국지》에서 찾은 경영학과 문화의 상관관계
경영학의 세계에서 어떻게 정확한 방향을 찾을 것인가
미국 중심의 현대 경영학만이 해답인가
모든 경영학은 문화에서 파생된다
어부 경영학과 정원사 경영학의 탄생
현대 비즈니스 정신을 장악한 해적 문화
어부 경영학의 영웅 ‘조조’
*삼국지 경영노트
제2강 어부의 경영학
《노인과 바다》를 통해 본 어부의 경영학
조조와 산티아고의 성공 방정식
영웅주의 콤플렉스의 비극
한 배를 탄 ‘동상이몽’의 어부들
능력 위주 인재 등용의 함정
어부식 경영은 결국 운에 굴복한다
*삼국지 경영노트
제3강 경영 천재 조조가 풀지 못한 고민
천하를 경영하는 자의 탄식
경영자들이 고통을 마주하는 세 가지 방식
영웅주의와 쾌락주의의 원형, 조조
인생의 출구는 경영학의 출구로 통한다
경영자의 인생관 = 기업 문화
똑똑한 도박꾼 조조
*삼국지 경영노트
제4강 강태공에게서 배우는 경영학의 출구
조조식 도박 경영의 딜레마
‘미끼 없는 곧은 바늘’로 건져 올린 해답
‘이인위본’으로 경영의 난제를 해결하라
‘이인위본’을 해석하는 두 가지 관점
*삼국지 경영노트
제5강 어부 문화 VS 정원사 문화
‘분열’의 어부 문화, ‘통합’의 정원사 문화
문화적 환경이 역사관과 경영 모델을 정립한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으나,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
분열과 통합의 사이클
*삼국지 경영노트
제6강 후한 말기에 나타난 두 부류의 어부
역사를 통해 보는 분열과 통합의 경영학 원리
사랑은 유일한 경영의 지혜다
‘천자를 등에 업고 제후를 호령한’ 간신들
서로 다른 뜻을 품은 관동의 영웅들
“어려서는 《수호지》를 읽지 말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말라”
*삼국지 경영노트
제2부 삼국지의 두 리더를 주목하라, 조조 VS 유비
제7강 조조, 난세의 간웅인가 영웅인가
진시황, 조조, 칭기즈칸이 각광받는 시대
‘의(義)’를 모르면 《삼국지》의 경영 지혜를 논하지 말라
조조 혹은 ‘폭력과 권모술수’의 브랜드
경영학의 핵심 과제는 인생의 사유다
조조는 반면교사로 이해하라
*삼국지 경영노트
제8강 조조, 반도덕적 실리주의자의 탄생
‘환고자제’의 어린 시절
도덕을 경시하고 병법을 탐하다
간웅의 네 가지 면모
조조는 왜 우울증에 빠졌는가
*삼국지 경영노트
제9강 경영 지혜의 근본을 찾아서
‘막막한 인생’이 폭력과 권모술수를 부른다
진정한 도덕과 형식주의적 위선을 구분하라
소인의 가치관은 소인의 길로 인도한다
안정감이 아닌, 인생의 방향을 찾아라
종횡의 길과 상하의 길
*삼국지 경영노트
제10강 《삼국연의》 속의 두 얼굴
경영학의 이름으로 합리화되는 ‘부의 약탈전’
적벽대전에 나타난 정의와 비정의의 문제
지혜의 탈을 쓴 권모술수를 경계하라
자객마저 감복시킨 유비의 인품
유비와 조조, 극과 극 경영이념의 충돌
*삼국지 경영노트
제11강 리더십의 비밀
헤비급과 라이트급의 대결
리더십의 양대 산맥, 유비와 조조
리더십을 얻는 여섯 가지 방법
힘과 권모술수 리더십의 이면
도덕과 인품이 리더십의 가치를 결정한다
흉괘를 부르는 세 가지 리더상
*삼국지 경영노트
제12강 적토마와 적노마의 일화로 보는 리더십
적토마의 두 주인
관우는 왜 부귀영화 대신 유비를 택했는가
돈으로 인재는 사도 충성은 사지 못한다
맨발로 맞이한 허유를 죽인 조조
적노마를 길들인 유비식 리더십
*삼국지 경영노트
제13강 적벽대전과 조조의 몰락
코끼리를 쓰러뜨린 개미의 패러독스
적벽대전 패배의 원인은 역병이 아니다
업계 최강 조조 회사의 도미노식 붕괴의 비밀
전략과 실행력의 천재가 패망한 이유
‘의심스러운 사람도 쓰고, 쓴 사람도 의심’하는 조조식 경영이념
왜 거짓 순종자만 남는가
*삼국지 경영노트
제3부 인애 경영이 해답이다
제14강 유비처럼 경영하라
제갈량의 선택
뛰어난 도살자보다 평범한 정원사가 낫다
조조의 눈에는 조조가, 유비의 눈에는 유비가 보인다
CEO 유비는 어떻게 직원들의 진실한 ‘충성도’를 높였는가
고객과 직원이 따르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이다
*삼국지 경영노트
제15강 이인위본의 경영학적 해석
유비가 흘린 눈물의 의미
사람을 자본과 비용으로 생각할 때 경영 위기가 시작된다
‘생명 성장’과 ‘독립’의 중요성
독립적인 성장을 돕는 것이 해답이다
장판파와 적벽대전에서 확인한 인애 경영의 승리
직업화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업무행위의 기준을 제시하라
*삼국지 경영노트
제16강 조조식 욕망 회유술의 한계
욕망의 참모습을 이해하라
깨진 밥그릇처럼 채워지지 않는 욕망
밥그릇을 사랑하지 말고 일을 사랑하라
성과주의의 폐단
직원의 욕망을 만족시키기보다 방향성과 성장을 도모하라
*삼국지 경영노트
제17강 유위의 경영 VS 무위의 경영
역사가 고증하는 경영자의 네 등급
조조식 스타 경영의 함정
‘무위’로 경영하라
직원의 성장을 돕는 정원사식 경영의 12법칙
유비처럼 당신의 직원을 사랑하라
*삼국지 경영노트
제18강 자신의 문제부터 해결하라
적을 알고 자신을 안 유비
경영자의 대다수가 조조를 닮은 이유
경영학의 문제는 결국 ‘나 자신의 문제’다
도덕 경영 브랜드, ‘유비’
경영학 최고의 난제, 경영자 인격의 부패
부가 생기는 데는 도가 있다
*삼국지 경영노트
에필로그
오행상생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자
책 속으로
◆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한 초기에 천하는 매우 불안정했다. 곳곳에서 모반을 꾀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유방은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그중에는 한나라 제일의 개국공신인 회음후(淮陰侯) 한신(韓信)도 있었다. 이렇게 했는데도 돌발적 사건들이 끊이지 않아 유방은 놀라 허둥대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는 진시황의 전철을 밟을까 두려워했다. 이때 육가(陸賈)라는 학자가 그에게 매우 유명한 경영학의 격언을 전한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으나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무슨 뜻인가? 무력으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지만 천하를 경영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폭력과 권모술수는 사람들이 당신을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들이 안심하고 일하게 하지는 못한다. 진정한 경영학은 전쟁을 벌여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하는 것이다. -78p
◆조조는 《손자병법》을 숙독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견해와 이념도 갖고 있었다. 군사책략에 몰두한 창업자로서, 그는 군사행동으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정통했다. 중국에는 “조조를 말하면 조조가 온다(說曹操,曹操就到,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뜻-옮긴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조조의 우레같이 맹렬하고 바람같이 빠른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실행력 이론의 각도에서 보면 조조는 행동과 성과를 중시한 인물로, 실행력의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 그런데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이토록 실행력을 강조한 조조가 왜 적벽대전에서 참패했는가 하는 문제다. 우리는 도대체 조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래리 보시디와 램 차란의 실행력 이론은 전략 프로세스와 인력 프로세스, 운영 프로세스의 통합에 있다. 경영기술의 측면에서 이 이론은 분명 실행가능하다. 그러나 세 프로세스 중에서 인력 프로세스는 아주 까다로운 문제다. 천하를 종횡무진하는 웅대한 뜻으로 위대한 전략 프로세스를 계획할 수 있으며, 작은 것도 꼼꼼하게 살피는 세심함으로 완벽한 운영 프로세스를 계획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인력 프로세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조조가 실패한 것은 바로 인력 프로세스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p200~201
◆ ‘의심스러운 사람도 쓰고, 쓴 사람도 의심하는’ 경영이념이 조조의 실패를 가져왔다. 조조가 손권과 유비 연합군과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을 때, 그의 스파이 장간(蔣幹)이 건너편에서 중요한 증거를 하나 가지고 돌아온다. 이 증거는 수군 도독을 맡고 있는 채모와 장윤(張允)이 동오 대도독 주유에게 보낸 편지로, 그들이 모반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채모와 장윤은 형주의 투항한 장수로, 수군으로 편성한 8만 여 명의 투항한 형주 병사들 때문에 종종 고위 관리층과 마찰을 일으켰다. 그래서 두 사람은 줄곧 의심을 받았고, 감시를 받았다. 조조는 이 편지를 본 뒤 그 내용을 그대로 믿고, 대장군 서황(徐晃)과 정욱(程昱)을 보내 수군의 군영을 기습하여 채모와 장윤을 죽였다. 적벽대전이 아직 시작되기도 전에, 조조는 이렇게 쉽게 수전(水戰)에 능한 두 지휘관을 잃은 것이다.
조조는 자신의 직원을 의심하고, 그의 직원들은 서로를 의심하니, 이들 집단에는 신뢰도 없고 충성도 없었다. 그래서 큰 재난이 닥쳐오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방으로 도망갔다. 막강해 보이던 집단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하나가 쓰러지면 다 쓰러지는 도미노현상을 초래한 것이다. 203~204p
◆ 관우는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충성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의(忠義)’를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말하면 바로 직원의 충성도다. 관우의 충성도를 통해 우리는 유비의 인애를 발견하게 된다. 유비는 형제의 의를 맺은 관우와 장비를 대할 때뿐만 아니라 조운을 대할 때에도 역시 똑같았기 때문에 어떤 이는 조운을 넷째 동생으로 칭하기도 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는 장수 이외에 미축(糜竺)·손건(孫乾)·간옹(簡雍) 같은 행정관리자 역시 인품이 훌륭하고 헌신적이지 않은 이가 없었다. 젊은 제갈량 또한 세상으로 나온 후 유비가 자신을 알아준 지우(知遇)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p219~220
◆사회화가 고도로 이루어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능력을 상실했다. 그들은 조조와 같이 사람들의 칭송과 인정에 의존한다. 경제학적 의미의 부를 획득하기 위해 그들은 자신을 돈 버는 상업적인 도구로 전락시켰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이용하고 있고, ‘사람을 근본으로 삼는 것’에서 말하는 ‘근본’의 의미조차 이용 가능한 자본과 비용으로 곡해했다.
현대 경영학은 어부의 경영학이다. 그러나 얼마나 현대화됐는지에 상관없이 그것은 의존기의 파생물이다. 그
출판사 서평
“《삼국지》 속 권모술수와 지혜를 구분하는 리더만이 살아남는다”
분초를 다투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전장에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경영기술이 아니라, 경영의 근본과 방향감각, 통찰력이다. 《삼국지》가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2천여 년의 역사가 검증한 조직관리와 경영의 근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국지》에서 경영학적 해답을 찾는 책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유형별 리더십과 경영전략, 인재 등용술을 해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마치 병법서를 읽듯이 그들의 성격과 정책기술을 읽는 것이다.
그런데 조직의 관리 기술이나 전략, 인력을 재정비하더라도 조직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바로 경영의 핵심이자 근본인 무언가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들이 진정으로 알아야 할 삼국지의 지혜도 마찬가지다.
“어려서는 《수호지》를 읽지 말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말라” 저자는 청나라 시대 문학 평론가 김성탄(金聖嘆)의 명언을 되새기며, 그 안에 숨겨진 진정한 의(義)를 읽지 않으면 도리어 위험한 것이 삼국지라고 평가한다. 독자들이 흔히 삼국지의 지혜라고 생각하기 쉬운 것들 즉 군벌들의 폭력과 권모술수, 책략이 경영기술로 둔갑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삼국지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경영의 근본을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삼국지》에서 리더십과 조직 경영의 양대 산맥인 조조와 유비를 분석하여 2천여 년 전부터 드러난 경영 관리의 문제점과 해결의 실마리를 짚어본다.
“전략과실행의 천재 조조, 조직문화와 인간 경영의 천재 유비”
그들이 21세기 경영 적벽대전에서 만났다
조직운영과 리더십의 전장 <삼국지> 속 수많은 영웅들 중 21세기 리더가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뚜렷하게 대조적인 성격과 경영 스타일, 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각각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준 적벽대전의 두 영웅, 조조와 유비다. 저자는 《삼국지》에 드러난 역사적 상황들을 고스란히 검증하되 21세기 CEO로서 이 둘을 비교한다. 조조는 군웅들이 난립하던 시대에서도 가장 발군의 실력을 보인 슈퍼스타 CEO다. 아무도 그의 경영기술과 역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기획, 전략, 운영, 실행, 인재관리에서 모두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반면 유비는 기획, 전략, 운영, 실행 등에 있어 모두 조조만 못했다. 다만 그의 곁에는 언제나 스타 직원들이 있었고 직원 한 명 한 명이 역량을 발휘하는, 작지만 내실 있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조조는 26만의 대군을 가진, 독점 대기업 CEO이고 유비(손권 연합)는 3만 명의 군을 가진 중소기업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기업의 CEO다. 그런데 적벽대전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능력과 규모에서 비할 바 없던 철옹성 조조 진영이 경영 적벽대전에서 도미노식으로 붕괴하고만 것이다. 규모와 자본, 경영전략과 실행, 철저히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하는 인력관리 등 서구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월등히 뛰어났던 조조는 왜 유비에게 참패한 것일까? 이 책에서는 조조를 현대 기업인들의 전형으로 보고, 조조가 몰락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을 현대 경영학점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리고 유비가 가진 인간 경영과 창조적 문화 경영의 힘이 무엇인지를 《삼국지》의 역사적 상황에서 고증한 다음, 이를 21세기 리더들이 조직경영에서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인생의 출구와 조직의 출구를 동시에 찾는다! 2천 년 역사가 검증한 ‘인간 경영’의 핵심
조조는 강력한 리더였지만 그의 곁에는 능력은 출중해도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르는 의심스러운 직원들만 남아 있었고, 조직 내부에 잠복되어 언제 돌발할지 모르는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기업을 크고 강하게 키웠지만 사장으로서, 인간으로서 조조는 늘 고독하고 불안했으며 이러한 위기는 결국 적벽대전에서의 참패라는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반면 유비는 비록 규모와 사업 수완 면에서는 조조와 비교가 안 될지언정, 그의 조직은 장비와 관우 같은 충성스러운 조직원들로 가득했고, 그들은 유비의 경영하에서 최고의 역량을 쌓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갈량 같은 뛰어난 두뇌의 인재도 조조나 유표가 보장하는 부와 사회적 지위를 마다하고 유비를 택한다. 오늘날의 고객과 마찬가지인 각처의 백성 수만 명이 조조에 쫓기는 유비를 따라 피난길에 합류한 일화도 유비의 불가사해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준다.
2천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경영의 핵심은 ‘인간 경영’이다. 이는 21세기 리더들에게 더욱 중요한 능력이 되었다. 기술과 서비스, 관리와 실행, 실적과 평가 등 경영의 시작과 끝, 건강한 조직의 선순환과 역동성은 모두 사람이 발휘하는 역량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특히 질적인 가치 창조가 중요시되는 현 시대에는 조직 구성원의 창의력과 성장욕구를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는 회사의 자본이나 규모, 전략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조직원들이 자신이 조직 내에서 존재하고 일하는 의미를 깨닫고, 주인의식과 열정을 발휘하며 일할 때 얻게 되는 무형의 자산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무형의 자산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 리더 자신의 인생 경영부터 시작되어 조직문화와 조직원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간 경영’의 진수를 보여준다.
중국 최고의 《삼국지》 경영학자, 청쥔이가 들려주는
동양의 역사문화와 고전, 서양의 경영이론을 넘나들며 파헤치는 불변의 경영원칙
이 책의 저자 청쥔이는 출간 1년 만에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중국에 삼국지 경영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밀리언셀러 《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하라(원제: 水煮三國)》의 작가로서, 중국 최고의 ‘삼국지 경영통’으로 손꼽힌다. 그가 마침내 삼국지 경영의 완성판을 선보였다. 전작이 《삼국지》 인물들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얻는 경영 지혜였다면, 《CEO를 위한 삼국지 경영특강》은 《삼국지》를 바탕으로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리더십과 경영의 근본은 무엇이며, 21세기 경영자들은 그것을 어떻게 재해석해야 하는지 ‘경영의 기초와 핵심’을 짚은 책이다. 《삼국지》 속 역사적 상황과 인물들을 심층 분석하고 경영학적으로 해석한 것은 물론, 동양의 역사문화와 고전, 서양의 경영이론 등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한 ‘5000년 동양 경영학의 진수’를 소개한다. 《손자병법》, 《도덕경》, 《역경》 등 무수한 동양 고전과 역사, 《노인과 바다》, 매슬로의 <욕망이론>, 래리 보시디와 램 차람의 <실행력 이론> 같은 서구의 문학작품이나 심리학 및 경영 이론 등 저자의 해박한 지식들이 녹아 있되, 강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 전개하여 리더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경영학적 소양의 깊이와 넓이, 흥미 세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34657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0월 26일 | ||
쪽수 | 300쪽 | ||
크기 |
152 * 22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管理三國志/成君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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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와 유비를 통해서 본 리더십
인류가 처음 탄생해서 지금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태어났다. 처음 인류가 탄생했을때는 누구나 평등한 신분으로서 생활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보다는 여럿이 낫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면서 집단을 이루게 되었고, 그 속에서 집단을 이끌어나가는 계급이라는게 발생하게 되었다. 집단이 여러개 생겨나면서 각 집단간에 경쟁을 하게 되었고, 강한 집단이 약한 집단을 정복하고 지배하는 체제가 갖추어지게 되었다. 어떠한 집단이 강하냐 악하냐는 그 개개인의 구성원들의 능력에도 달려있지만 무엇보다도 그 집단을 이끄는 리더의 힘이 중요하다. 리더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행동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 집단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리더의 능력에 따라 어떤 나라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큰 발전을 하는가하면 또 어떤 나라는 멸망하고, 그 나라의 국민들은 다른 나라의 노예로 전락하기도 한다. 비슷한 규모의 기업이었지만 어떤 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여 시장을 장악하지만 또 어떤 기업은 시장의 지배권을 빼앗기고, 조용히 문을 닫고 만다. 과연 하나의 집단을 이끄는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후한 말 영웅호걸들의 이야기 삼국지, 그 중에서도 조조와 유비를 통해 리더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알아보자.
'경영', '리더십' 이러한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어렵다기보다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여러권의 자기계발서를 통해 리더십이나 경영과 관련된 책을 봐왔었기에 이러한 이야기를 또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경영, 리더십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삼국지라는 책을 통해 이야기를 한다. '삼국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최근에는 읽어본적이 없지만, 예전에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백 번도 넘게 봤던거 같다. 그리고 삼국지 게임 시리즈를 수없이 해왔었고, 요즘도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머리를 식힐때 가끔 삼국지 게임을 하곤한다. 그래서 삼국지는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익숙하다. 그렇기에 좀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되는 경영, 리더십 이런 이야기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조조와 유비의 경영 전략에 대해 비교하고 있다. 단순히 조조와 유비는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 조조의 경우는 한나라의 승상으로서 권력을 쥐고 있었고, 수많은 책사와 장수 그리고 병사를 거느리고 있었지만 유비의 경우 자신의 세력을 가지지 못한채 여기저기로 쫓겨다니던 신세였으니 말이다. 유표에게 의지하고 있다가 유표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 유종이 조조에 항복하면서 큰 위기를 맞지만 손권과의 동맹을 맺고 적벽대전을 통해 겨우 자신의 근거지를 마련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둘간의 단순 비교는 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처해져있던 상황 자체가 다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과는 상관없이 두 사람이 각자의 집단을 이끌던 경영 방법은 분명히 다르다. 물론 그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비교하기 힘들다. 두 사람의 경쟁은 마침표를 찍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부의 경영학과 정원사의 경영학을 이야기 한다. 어부의 경영학은 약탈과 소유를 중시하며 권모술수를 일삼는 문화를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조조가 바로 어부 경영학의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정원사의 경영학은 양성과 창조를 중요시하는 문화로써 유비를 들수가 있다. 조조는 인재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조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조조를 뛰어난 CEO, 우수한 관리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조의 경우는 양적인 성장은 보여주지만 질적으로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현인이란 도덕적으로 어진사람을 뜻하는데 조조에게 현인이란 능력이 있으며, 자신에게 쓸모가 있는 사람을 의미했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더라도 효용 가지가 있다면 따지지 않는 것이다. 이런 능력위주의 관리는 집단을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집단을 타락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조조는 뛰어난 인재라도 그 효용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내치고 만다. 조조의 주변에는 많은 인재가 있었지만, 그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다하는 사람은 없었다. 영웅주의로 미화된 전쟁과 전쟁 예술로 미화된 음흉한 계략은 결코 진정한 경영의 지혜가 아니라고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유비는 조조만큼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일정 거처없이 늘 떠돌아다녀야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를 따르며 충성을 다하고자 했다. 조조에 비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 없는 유비에게 어째서 사람들이 충성을 다하는 것일까? 리더십을 얻는 방법에는 법적인 지도자의 지위, 강제적인 힘, 포상, 전문가적인 의견, 인심을 고무하는 언변, 신뢰를 주는 인격적인 매력 이렇게 6가지가 있다. 조조에게는 법적인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강제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고, 포상을 통해 부하들의 사기를 올리는데에도 능했다. 하지만 조조는 덕이 부족했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인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에게 인재들은 자신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했던 것이다. 반면에 유비는 '의'를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누구에게나 신의를 지켰고, 온화함과 친화력을 통해 백성들에게 신망을 얻었다. 조조의 포악함과 대비되어 유비의 인애는 더욱더 강조되었고, 사람들의 충성을 이끌어낸 것이다.
유비가 부하들의 충성을 얻고 백성들의 신망을 얻은 것을 현대 사회에 비유해보자면, 회사의 사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믿음을 얻고,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유비의 도덕적인 경영을 중요시 생각하는데 그렇다고해서 조조의 경영방식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힘든거 같다. 요즘같은 사회에서 도덕적인 면만을 강조한다면 결국 경쟁에서 밀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오늘날의 경영자들이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 적인 유비의 경영방식을 본받아야함은 당연하나, 그것만을 중시하는게 아니라 거기에 바탕을 둔 상태에서 조조의 경영방식에서 장점을 발취해 내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그 집단을 양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내야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2000여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 사회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과거의 역사는 그 시대만으로써 끝나는게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고, 그리고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조조와 유비의 경영 방식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과거에는 무조건적으로 유비를 선인, 조조를 악인으로 보았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그렇기에 어떤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옳은지보다는 상대적으로 바라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삼국지 경영 특강' 최근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매우 심하다. 1~2년동안 지속되어온 세계 경기침체가 지나고 약간의 경기 상승이 보이다가 또 다시 두바이 금융 악재 출현등 하루 앞날의 미래마져 예측하기 힘든 시대에 있다. 이러한 불투명한 경기 예측에 따라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에게는 매우 힘든 하루하루가 될 것이다. 사실 한 가정의 가장에게도 어려운 오늘날의 현재 모습인데 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에는 아마도 말로 표현못할 고민과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삼국지 경영 특강'을 통해서 내실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3가지로 구성되어져 있다.
첫째는 역사적 이해를 돕고자 한다. 약 2000여년전에 있었던 중국 대륙의 권력과 영토 전쟁은 오늘날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중국은 매우 무질서한 사회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매일같이 변해가는 영토싸움과 군주의 바뀜현상은 오늘날의 세계 경제에서 실권을 장악하고자하는 미국, 유럽, 중국등의 모습으로 비유될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이해가 있어야 책을 읽으며 이해가 더욱 잘 될 것이다.
두번째는 어부문화와 정원사문화라는 표현을 빌린 문화적 이해이다.저자는 기업의 특색을 문화에서 찾고자 한다. 사실 동일한 해법을 유사한 기업에 동시적용을 한다하여도 어떠한 기업은 잘 응용하여 이윤창출로 이어지는가하면 또 다른 기업은 응용실패 및 오히려 시간낭비와 비용낭비로 전락되기도 한다. 동일규모의 동종업종에 같은 해법을 적용하였는데 왜 이러한 비교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것일까? 바로 문화적 차이이다. 사실 기업치유에 있어서 저자가 말하는 문화의 중요성은 매우 의미있는 주장이다. 개인적으로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으로서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 동감하는 바이다. 즉 문화적 차이를 무시한채 기업에 컨설팅 치유를 하는것은 매우 큰 과오를 범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가지는 본질적인 문화를 이해하고 그 문화에 맞는 즉 개개인의 기업에 맞는 독특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인간경영이 모태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과거에는 촉한의 경영자인 '유비'를 모범으로 하는 경영철학이 우세하였다가 최근 난세의 글로벌 시장의 토대로 인하여 '조조'와 같은 어부경영자 즉 성장과 이윤창출 및 기업 영역확대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하며 모든 저변여건들은 결과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간사함과 교활의 상징이던 조조가 이제는 오히려 세상을 이겨나가는 유일한 대책과 표본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주장에 반론을 제기한다. 즉 세상이 어떻게 변한다하더라도 인간중심의 경영을 펼치는 '유비'가 모태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즉 근본은 인간중심의 경영만이 결국 먼 훗날 성공을 떠나 삶의 이유를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수 많은 CEO들이 기업경영에 고민할때 저자는 그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인생의 삶의 의미를 아는가?' 즉 작은 그림을 그리며 세세한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며 어떠한 색체를 써야할까에 대한 고민하라는 것이다. 작은 시간 그리고 한정된 공간에서는 조조의 전략이 우월할지모르나 세계 경제의 미래와 인간의 삶의 전체를 고려한 고민에서는 유비와 같은 인간존엄사상이선행되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말한다.
사실 책을 읽으며 아직까지 저자의 해결책에 맞다 그르다에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삶의 중심은 인간이다. 물질과 화폐등이 중심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인간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생각만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하는 제1원칙이라는 주장에는 반대의 여지가 없다.
삼국지
CEO를 위한 경영 특강
삼국지를 오래전에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다.
자신들의 글에서 다시금 새로운 경영학을 보는 듯했다.
책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 조조를 읽고 유비를 벤치마킹하라”는 글귀와 함께
(삼국지) 영웅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경영 대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위대한 경영 통찰력을 읽는다!는 소개글에서 흥분을 갖게 되었다.
물론, 삼국지의 내용을 알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저자는 삼국지 독자가 아니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글로 썼다.
소개글에서 대전이라고 했기에 더욱 기대를 가지며 읽기 시작했다.
삽화 또한 무엇인가 해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진 것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경영학과 관련된 모든 학문이 함께
어우러진 것을 느꼈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화음처럼 느껴졌다.
경영학을 위한 경영학이 아닌 시대를 읽을 수 안목을 갖게 하는 책이다.
그렇다. 문화, 역사, 전략 등을 거론하면서 참된 경영인이 갖춰야 할
안목을 넓게 했다.
그 안에 조조와 유비가 고민했던 문제인 ‘인간 경영’이 경영학의
핵심문제로 대두됨을 말하고 있다.
현 시대에는 조직 구성원들이 창의력과 성장욕구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핵심임을 말하고 있다.
그 안에서 창조적 생산성과 가치창조라 이루어지게 됨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의 참된 경영은 리더십이다.
그 리더십이 조직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며 시작한다.
“경영자의 위치를 떠나 당신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당신이 일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당신의 삶을, 그리고 당신의 직원을 사랑하는가?”
위 세가지 질문을 근거로 해서 참된 리더의 모습을 설명한다.
유비와 조조의 고민이기도 하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해야 하나
공동의 생산력을 중시해야 하나
그러나 두가지 모두를 놓칠 수 없다.
개인의 능력은 공동체에 큰 이득을 주게 되며
공동체의 생산적인 모습이 개인에게 득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득을 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적, 질적인 성장을 함께 갖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경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경영자인 리더의 안목을 통해 조직의 조화와 균형, 발전과 성장을 꾀하고자 하는
조조와 유비의 합작인 듯 보인다.
감사한다. 이 책을 읽게 한 저자와 출판사, 카페에 감사한다.
저자는 인류의 문화를 "어부 문화" 와 "정원사 문화" 로 구분하고 있다. "어부 문화" 는 약탈과 소유를 숭배하는 문화이며, "정원사 문화" 는 양성과 창조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분류에 의거하여 "어부 경영학" 과 "정원사 경영학" 이 파생된다면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두 영웅인 조조와 유비를 대비하면서 경영의 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2천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삼국지]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읽히는 이유는 책 속에 조직관리와 경영의 기본을 제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세계의 경쟁구도에서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어부 경영학을 대표하는 영웅 조조와 정원사 경영학을 대표하는 영웅 유비를 상호 비교하면서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
청나라 시대의 문학 평론가 김성탄은 "어려서 '수호지'를 읽지 말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읽지 말라" 고 했다. 저자는 삼국지에 숨겨진 진정한 의(義)를 읽지 못한다면 오히려 해가되고 위험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삼국지에서 거론되는 군벌들의 권모술수, 책략 등의 지혜가 경영 기술로 잘못 둔갑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경영의 지혜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삼국지]의 두 리더, 조조와 유비를 비교해 보자.
조조는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 할아버지는 환관의 우두머리를 지냈고,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양자로 고위 관직을 지냈기에 그는 풍족한 집안의 후손이었다.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맹모삼천지교"에 비하면 그는 도덕적 교양이 뒷받침되지 않고 제멋대로 성장한 부잣집 아들에 불과하다.
후한말 헌제를 등에 업고 제후를 호령하던 동탁의 비위를 맞추던 조조는 동탁을 시해하려 했고, 동탁의 수배령을 피해 도망가던 중 아버지의 친구 여백사의 일가족을 잔인하고 살해하면서 "내가 세상 사람을 버릴 지언정 세상 사람이 나를 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란 비정한 말을 남겼으며, 동탁에 맞서는 대항군으로 거짓 포장된 이미지를 활용해 황건군 30만명을 거느리는 실력파 군벌이 되어, 헌제가 혼란한 시기에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군사를 이끌고 입궁하여 군사독재자가 되었던 것이다.
반면, 유비는 가난한 집안의 출신이다. 아버지가 작은 고을의 현령을 지냈지만 일찍 죽어서 그는 홀어머니와 함께 돗자리를 팔아 생계를 이어갔다. 이후 돈을 모아 당대의 대학자 노식의 문하생이 된뒤, 노식을 따라 황건군 토벌에 나서 공을 세워 작은 벼슬을 얻었다. 이후 그는 동문인 공손찬의 도움을 받아 평원현 현령을 맡아 평판이 좋았다. 이 때 마을의 유평이란 자가 유비를 시기하여 자객을 보냈다. 그런데, 자객이 유비의 인품에 반해 차마 거사를 실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유평의 음모를 고변하고 떠난다. 또한, 서주의 도겸은 유비의 인의와 충직함을 높이 사 임종 직전 아들대신 유비에게 서주를 맡겼다. 일개 평민에서 현령으로, 현령에서 서주 최고 군정장관이 된 것이다.
[삼국연의]에는 두 마리의 명마가 나온다. 적토마와 적노마이다.
적노마는 주인을 해친다는 전설이 있었다. 적노마는 얼굴에 흰색 반점이 있는 말인데, 유비가 두 번째 주인이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전설을 전하자 유비는 "사람의 생사는 운명에 달려 있거늘, 어찌 말을 탓할 수 있는가?" 라고 말했다. 적토마는 뛰어난 장수 여포를 매수하기 위해 동탁이 선물한 말로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었다. 그런데, 여포는 동탁을 배신하고 자신의 세력을 키우다 조조에게 붙잡혔다. 여포는 오히려 기세 등등하게 조조 휘하에서 열심히 일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동탁의 배신을 거론하는 유비의 의견을 듣고 여포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서주에서 유비가 반 조조의 깃발을 내걸자 조조는 군대를 이끌고 서주를 쳤다. 유비의 군대는 전멸했다. 유비는 도주했지만, 그의 처자식과 관우는 조조의 포로가 되었다. 조조는 관우를 편장군으로 임명하고 그에게 여포의 적토마도 선물로 주었다. 인물을 알아 보았기 때문이다. 이후 관우는 조조를 위해 공을 세워 더 높은 지위를 받았지만, 조조가 내린 모든 하사품을 머물던 대저택에 남겨 둔 채 말을 타고 옛 주인인 유비를 찾아 죽음을 무릅쓰고 천리나 달려갔다. 높은 급여로 인재를 살 수 있겠지만, 충성심은 결코 살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개미가 코끼리를 쓰러뜨린 패러독스가 바로 적벽대전이다.
거대한 중국 대륙의 2/3를 평정하고 나머지 남방을 차지하여 천하를 통일하려던 조조는 100만 대군을 앞세워 강남의 손권을 쳤다. 이에 유비와 손권은 제갈공명의 외교술로 연합군을 편성하는데, 병력은 불과 3만여 명 정도였다. 역병이 돌아 조조가 전쟁에서 패했다고 사료에 기록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조조의 인력 운용 프로세스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베스트 셀러 [실행에 집중하라]의 공저자 래리 보시디와 램 차란의 이론에 의하면, 실행력은 전략 프로세스, 인력 프로세스, 운영 프로세스의 통합임을 강조하고 있다. 조조의 수군 근거지에 불이 나자 조조군은 허둥거리며 도망가기 바빴고, 이런 소식이 다른 군영에 전해지자 모든 사람은 자기 살길이 급급했던 것이다. 조조는 자신의 직원을 의심하고, 또한 그의 직원들도 서로 의심하는 집단이었기에 신뢰와 충성심은 없었던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방법으로 얌전하게 타인의 말을 잘 듣거나, 타인을 얌전한 아이로 만들어 자신의 말을 듣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조조는 후자의 방법을 선택했다. 현대의 경영학은 폭력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어부의 경영학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능력인 것이다. 독립이란 자신의 색채와 향기를 가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사람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라는 가치관이 요구되는 것이다. 유비의 "인애" 경영은 결국 부하들의 충성심이라는 보답을 받았다.
요즈음 기업에서 성행하는 직원 인센티브 제도는 더 많이 벌려면 열심히 일해야 함을 유도한다. 향기로운 미끼로 물고기들을 낚아 올리는 어부의 유혹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성과주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무너뜨리는 현상이 생기고 나아가 인품을 훼손시키는 일도 만든다. 싸움을 잘하는 여포는 마케팅 담당 경영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여포는 자신의 욕망과 이익 추구를 위해 인센티브를 받고도 배신을 쉽게 했다. 비즈니스 사회에서 인간이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은 정원의 묘목이 거름을 필요로 하는 것과 같다. "돈은 거름과 같다" 그러나, 거름이 지나치면 묘목은 금방 시들어 버린다. 따라서, 직원이 자신들의 위치를 찾도록 돕고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것이 바로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유비는 우리들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이 보다 더 좋은 이야기꺼리는 없다. 삼국지를 토대로 한 경영 원리와 원칙. 넓고 넓은 삼국지의 이야기가 이 시대에게 던져주는 분명한 메시지. 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자의 위치에 있거나 혹은 나의 직장을 이끌고 가는 경영자는 과연 어떠한 사람인지 판단해 보고 싶다면 청쥔이의 CEO를 위한 삼국지 경영특강을 읽어 보라 하고 싶다.
나관중의 삼국연의는 이 시대 아니 예전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임은 자타가 인정한다. 작게는 어린 친구들이 유비,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량을 필두로 조조와 손권의 위, 촉, 오 세 나라의 이야기를 만화로 접한다. 크게는 영화의 주된 주제로 많이 사용 되는 것이 삼국지이다. 아마도 삼국지는 내가 읽은 책들 중에 제일 많이 읽어 본 책 중에 하나이다. 보고 또 봐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삼국연의이다.
지은이 청쥔이. 중국은 참 넓은 나라임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사람이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의 저자가 역사적, 문학적, 시사적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보통 경영계발 서적은 지루함 일색이다. 이렇게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경영서적을 만난 것은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아마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경영서적임을 단언한다. 삼국지의 쌍두마차 조조와 유비를 비교, 대조하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경영인의 모습을 그려내는 저자의 글 솜씨는 정말 대단하다.
"바다의 어부와 해적, 육지의 사냥꾼과 도적과 군벌, 그리고 약탈과 소유를 숭상하는 모든 사람들은 어부 문화에 속한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양성과 창조를 통해 사회에 부를 기여하는 사람들은 정원사로 분류된다."(P25)
이 책의 핵심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어부 문화에 속하는 경영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원사 문화에 속하는 경영인이 될 것인가? 이다. 이 두 가지를 핵심어를 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는 것이 CEO를 위한 삼국지 경영특강이다. 좀 더 쉽게 이해하자면 어부는 조조, 정원사는 유비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경영자가 걸어야 하는 길이 어부의 길인지 정원사의 길인지에 대해 면밀하고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다.
조조하면 흔히 권모술수가 뛰어나고 사람 다루는 기술이 뛰어 나다 이야기 한다. 또한 사람을 부림에 있어서 능력 위주의 판단에 기초하면 쓸모없다 생각하면 가차 없이 정리하는 것이 조조 스타일이다. 또한 명분과 실리라는 천자를 등에 업은 조조의 모습은 정부를 등에 업고 있는 지금의 대기업과 견줄 수 있다. 또한 의심스러운 사람도 능력이 있다면 쓰고, 충분한 역할 수행을 행한 자도 끝없이 의심하는 것이 조조의 경영학이다. 또한 성과주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이러한 조조에게는 진정으로 충성을 맹세하는 장수는 없다.
유비하면 흔히 덕이 뛰어나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최고라 이야기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을 즉 인재양성을 위해 투자를 한다. 또한 권모술수 보다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려고 한다. 도리를 중요시 여기며 진정한 충성심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인지 아는 리더이다. 자신에게 속한 모든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는 마음을 가졌다. 능력위주 보다는 인애 위주의 경영 방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비의 경영학이다. 성과는 조금 부진하더라도 마치 한 가족처럼 뭉치게 되는 것이 유비의 사람들이다.
CEO를 위한 삼국지 경영특강에는 참 많은 경영의 원리들이 소개된다. 단 두 사람 조조와 유비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유형의 경영자들을 들여다 볼 수 있음이 놀라울 뿐이다. 경제적 활동을 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경영에 참여하게 되어있다. 경영자의 위치에 있든 경영자와 함께 움직이는 위치에 있든지 항상 최고의 경영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주 쉬운 논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유비처럼 인애의 경영방침으로 기업 혹은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성장, 성과 위주의 경영자 일색이다. 온 뉴스와 신문지상에는 국가의 성과, 기업의 성과, 개인의 성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 더 점점 사람 사는 맛을 잃어가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조조가 추구해온 어부의 경영학 일색이기 때문이다. 사람 중심의 경영이 아닌 돈 중심의 경영이 사람들을 점점 메말라 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금 현 정국이나 세계의 흐름을 보았을 때 우리가 느끼고 고쳐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인간상실.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이다. 남이야 어떻게 되는 말든 내가 하는 일만 잘 되고, 나의 돈벌이에만 신경 쓰면 된다는 경제주의가 팽배하다. 조조의 말로는 어떠하였을지 잘 생각하여 보라. 결국 후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이는 유비이다. 당신이 경영자라면 혹은 경영자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약육강식의 논리를 내 세워 먹고 먹히는 게임의 일원으로 평생을 살아 갈 것인가? 자. 궁금하다면 읽어 보라. 조조와 유비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