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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18)
작가정보
김미혜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양평에서 자랐다. 2000년 『아동문학평론』에 동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는 동시집 『꼬리를 내게 줘』, 『안 괜찮아, 야옹』, 『아빠를 딱 하루만』, 『아기 까치의 우산』 등이 있고, 동시 그림책 『꽃마중』이 있으며, 그림책으로는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분홍 토끼의 추석』,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돌로 지은 절 석굴암』 등이 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11029587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6월 17일 | ||
쪽수 | 34쪽 | ||
크기 |
230 * 180
* 15
mm
/ 41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옛날옛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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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문학평론가에 따르면 20대 “키워드는 현실주의다. 불가능해 보이는 큰 꿈은 처음부터 갖지 않기. 멀리 있는 ‘최선’보다는 가까이 있는 ‘차악’을 선택하기. 그리고 비록 아프더라도 그런 삶을 긍정하기. 이 현실주의의 핵심은 ‘작아지는 것’이다.” (『20대 : 오늘, 한국 사회의 최전선』(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11년). 이러한 모습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20대 나름의 생존 전략일 텐데 20대에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20대 젊은이들이 ‘작아지는 것’은 시대가 은근히 강요하는 것일 터, 10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작아지는 것’은 이 시대에 꼰대들이 ‘젊은 것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꼰대들이 강요하는 것을 보기 좋게 엿 먹이는 젊은이의 모습을 옛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나이 든 총각이 살았다. 배짱 두둑하고 생긴 건 멀쩡한데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하다 보니 시집오려는 색시가 하나도 없다. 그래 어머니가 어디 가서든 색시를 얻어 오라고 한다. 가난한 총각은 좁쌀 한 톨을 주머니에 고이 넣고 집을 나선다. 저녁이 되어 주막에 들어간 총각은 주인에게 좁쌀을 맡긴다. 그런데 밤사이에 쥐가 기어 나와 좁쌀을 먹어버렸다. 이튿날 아침 총각은 좁쌀을 돌려달라고 한다. 그런데 쥐가 좁쌀을 먹어버렸으니 주막 주인에게 좁쌀이 이을 턱이 있나. 총각은 좁쌀 먹은 쥐를 잡아주면 된다고 한다. 주인은 별꼴이라며 쭝얼쭝얼 쥐를 잡아다 준다.
쥐를 매단 막대기를 어깨에 걸치고 보무도 당당히 길을 떠나는 총각은 쥐를 잡아먹은 고양이를 쥐 대신 돌려받고, 고양이를 밟아 죽인 망아지를 고양이 대신 돌려받고, 망아지를 깔고 앉아 죽인 송아지를 망아지 대신 돌려받는다. 이렇게 좁쌀을 자꾸 덩치가 커 가는데 송아지를 맡아달라고 맡긴 주막에서는 주인집 아들이 아버지 몰래 송아지를 팔아버린다. 정승 집에 송아지를 판 것이다. 총각은 부랴부랴 정승 집으로 달려간다. 정승 집 딸 생일잔치에 송아지를 잡았다는 것을 확인한 총각은 송아지를 살려내든지 아니면 딸을 내놓으라고 한다. 딸 때문에 송아지가 죽었으니 딸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따님 생일 아니면 송아지가 왜 죽었겠어요.”
총각 목소리가 우렁우렁 울렸지.
방에서 이를 듣고 있던 정승 딸이 나와 수줍게 웃으며 말했어.
“아버지, 저 총각 자신감이 보통 아니네요.
뚝심 좋은 사윗감을 찾으신 것 같아요.”
뚝심 좋은 총각과 눈 밝은 색시가 아닐 수 없다. 좁쌀 한 톨이 쥐가 되고, 쥐가 고양이 되고, 고양이가 망이지 되고, 망아지가 송아지 되고, 송아지가 색시 된 것이다. 좁쌀 한 톨로 장가 든 총각은 천년만년 잘 살았다는데 마지막 장면은 아주 행복한 가족 풍경이다. 총각은 마당 평상에서 색시 무릎에 누워 있다. 색시는 총각 귓밥을 파주고 있다. 총각 어머니는 노란 병아리를 거느린 닭에게 모이를 주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외양간의 동물 표정이라니. 저절로 웃음이 나게 한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 몰려 작아지기만 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배짱 두둑한 총각 이야기는 통쾌하게 받아들여질 듯하다. 살아있는 표정 그림이 통쾌함을 더한다.
좁쌀 한톨로 장가가기
좁쌀한톨로 어떻게 장가를 갈까요?
궁금증을 마구마구 일으켜주는 제목이랍니다.
좁쌀한톨로 장가가기~
국민서관 카페에서 "좁쌀한톨로 장가가기 " 패러디 이벤트를 했었어요.
정말 다양한 패러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다양한 리뷰행사도 많으니 들려보세요
http://cafe.naver.com/kmbooks
국민서관은 벌써 50주년이나 된 역사가 길고긴 출판사랍니다.
전 요즘 책들만 접해봐서 타 출판사들과 비슷하겠지 했는데..그런곳이 아니더라구요~
도서관에가면 국민서관 책들이 잔뜩 꽂혀있었는데..그런게 그 50년의 역사를 알려주는것 같았어요.
옛날옛적에 씨리즈 중 좁쌀 한톨로 장가가기 책 내용이랍니다
한국의 옛 정감이 듬뿍 느껴지는 그림이랍니다.
어렸을때부터 이런 그림체를 많이 접하게되면 한국 옛그림들에대한 정감이 더 생기겠지요.
좁쌀 한톨로 장가가기
아이와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한번 읽은 내용이었어요.
어렸을때인지..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라 더 즐겁게 아이와 읽었네요.
좁쌀 한톨만 가지고 여행을 시작한 주인공은 한번씩 주막에 묵을때마다 다른것과 바꾸게되지요.
좁쌀 한톨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주인공은 끝에는 부잣집 딸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게된답니다.
도훈이와는 그림찾기놀이와 그림이름 맞추기 놀이를 해봤어요.
도훈이가 주인공이되고 도훈이 찾기놀이(주인공 찾기놀이)도 했어요.
그리고는 고양이와 쥐를 보더니 그려보고싶다네요.
쥐와 고양이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그리고
색깔을 칠해보며 시간을 보냈지요.몇일전 그려봐던거라 관심이 많은 도훈군...
알록달록하게 완성해 주었답니다.
옛날옛적에 열 - 좁쌀한톨로 장가가기
35개월도훈군 요즘 전래동화에 집착해서 매일 잘때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있답니다.
방귀시합을 너무나 좋아하는데...이것도 그림체가 비슷해서 어려워하지않는것 같아요.
오늘 잘때 방귀시합과 함께 좁쌀한톨로 장가가기도 읽어줘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