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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비아총서 413
김지하 저자(글)
범우사 · 2005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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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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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 전문적인 내용을 비전공인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교양 도서이다.

이 책의 총서 (138)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하

김지하

사회운동가이자 혁명가이며 시인이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대일굴욕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하여 첫 옥고를 치뤘다. 1970년 '사상계'에 담시 '오적(五賊)'을 발표한 후 8년 간의 투옥기간과 사형 구형 등 수난의 세월을 겪었다. 1980년을 전후하여 민중사상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생명사상'을 전개, 1990년에는 '한살림모임'을 창립하여 생명사상의 확대와 민중적 실천을 모색했다. 1998년 율려학회를 발족하여 '율려사상'과 '신인간 운동'을 주창하였다. 명지대 석좌교수. 시집으로 '황토', '타는 목마름으로', '애린', '별밭을 우러르며', '이 가문 날의 비구름', '중심의 괴로움'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밥', '남녘땅 뱃노래', '살림', '옹치격', '생명', '생명과 자치', '사상기행', '예감에 가득찬 숲 그늘', '옛 가야에서 보내는 겨울편지'가, 그밖의 책으로 '남'이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1975),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1981),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 등과 이산문학상(1993), 정지용문학상(2002), 만해문학상(2002), 대산문학상(2002) 등을 수상했다.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2022년 5월 8일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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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08033276
발행(출시)일자 2005년 10월 15일
쪽수 174쪽
크기
152 * 223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사르비아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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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에는 김지하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과 교수, 더불어 우리나라의 환경의 심각성으로 인한 글과 대책 방안을 요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분별한 산업화의 진행에 따라 삶의 풍요로움과 대량 생산 등의 좋은 점을 안겨주었지만 그에 따른 환경오염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요즘 서울에는 개구리 소리도 듣기가 매우 힘들어 지고 있다. 하늘만 쳐다보아도 저게 파란 하늘인지 검은 구름인지도 확실히 구분돼 공기가 오염되고 대기의 오존층이 자꾸만 파멸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세상 물정,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부모님이 해주시는 것 ,입혀주는 것만 바래왔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할 줄을 모른다. 몽당연필 한 자루라도 아까웠던 그 옛날로 돌아가 다시 교육을 시키는 게 어떨까. 생각도 해본다. 세계에서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나라로 손꼽힌 우리나라는 정말 인간성 상실이라는 비극적 결말을 안겨주었다. 사람은 동물하고 다를 바 없으면서 이 어찌 해위 망측한 일인가! 아니 다른 점이 있다면 과학의 발달로 인한 사람의 욕심과 허욕으로 인한 일이라 할 수 있을까? 자연과 함께 하던 고대 원시인들은 아마 지금의 사회를 본다면 놀랍고 인상을 찌푸릴 것이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물 부족 국가로 더듬어 서면서 그동안 편안히 먹고 물 쓰듯이 쓰던 물도 이제는 가채연수에 다다를 만큼 한계가 생긴 것이다. 정말로 현대인들은 자기가 내버린 쓰레기 속에 파묻혀 살아가면서 인생을 끝나고 싶어 하는 것일까? 은하수는 흔히 볼 수 없는 깨끗한 자연 속에서 존재한다고 한다. 그렇다. 인간의 양심과 자식이 말라가는 가슴속에서 어찌 보면, 자연도 파괴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환경 문제는 인류 전체가 당면한 아주 큰 문제이다. 자연이 인간을 지배하듯이 인간은 자연에게 종속되고 이를 잘 보존해야 한다. 산에 올라가 보면 깨끗한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그 물을 보면 자신의 마음도 후련해지고 깨끗해지지만 앞으로의 오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이루 말할 수 없다. 기름진 땅에도 오염이 덜 된 곳보다 더 된 곳이 더 찾기 쉽다. 또한 바다마저도 그렇다. 우리가 잘 가꾸지 않아도, 다스리지 않아도 땅과 바다는 원래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풍성한 곡식들을 주기 마련인데, 왜 이들을 가만두지 않으려는 지나친 개발상공업자들 때문에 사회가 아니 대자연이 사라지는 것일까..우리의 조그마한 사랑과 관심이 자연을, 대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돈 주고 살 수 없는 하찮은 물이라 하여도 값진 자원이며 생명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 가꾸어서 물려주어야 할 후손들이 있기에 병든 지구를 다시 살려내려는 의욕 이라는 것이 싹트는 것이 아닐까...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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