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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처럼 생각하라

상식에만 머무는 세상을 바꾸는 천재 경제학자의 사고 혁명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08월 26일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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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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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제 당신의 두뇌를 재부팅할 시간이다!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괴짜경제학》, 《슈퍼 괴짜경제학》의 저자들이 그동안 어떻게 ‘괴짜’처럼 생각할 수 있었는지 자신들의 머릿속을 전부 공개한다. 전작들이 주로 데이터를 이용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했다면, 이 책은 현실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을 제공한다. 누구나 자기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괴짜처럼 생각하는 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괴짜 생각법’은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는 사고 혁명이다. 이에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아홉 단계를 공개한다. 이는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오류에 차 있고, 실수투성이인지 알려준다. 명쾌하고 즐거운 괴짜 생각법을 통해 생각의 방해물을 걷어치우고,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괴짜 생각법의 5단계는 ‘아이처럼 생각하기’이다. 즉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크게가 아니라 작게 생각하자는 의미이다. 수조 달러가 들어가는 교육개혁보다 시력이 나쁜 학생들에게 안경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듯이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는 내 안의 아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의 눈으로 나를 현혹시키는 온갖 거짓 정보와 숫자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스티븐 레빗

스티븐 레빗

저자 스티븐 레빗 STEVEN D. LEVITT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포춘》 선정 ‘40세 미 만의 혁신가 10인’에 뽑혔고, 2004년에는 미국의 ‘예비 노벨상’이라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다. 2006년에는 《타임》에서 발표한 ‘이 세상을 만든 100인’에 선정되었다.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니얼 카너먼 등과 함께 컨설팅 회사 TGG GROUP을 설립하여 세상을 바꾸는 지혜를 나누고 있다.

저자 스티븐 더브너 STEPHEN J. DUBNER는 컬럼비아대학교의 스쿨오브아츠에서 글쓰기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뉴욕타임스》, 《뉴요커》, 《타임》 등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는 한편, TV, 라디오, 팟캐스트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2005년 《괴짜경제학》으로 대중들의 교양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퀼 출판상Quill Award을 받았다. 그밖에 《거친 영혼들》, 《영웅숭배자의 고백》, 《두 개의 배꼽을 가진 소년》 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안진환은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인트랜스 번역원의 대표이자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 줄만 잘 써도 Cool해지는 영작문》, 《영어실무번역》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괴짜 경제학》, 《슈퍼 괴짜경제학》, 《이코노믹 씽킹》, 《넛지》, 《스틱!》, 《스위치》, 《스티브 잡스》, 《한계비용 제로 사회》등이 있다.

목차

  • 1장. 왜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지 못하나 - 두뇌 재부팅하기
    2장. 영어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세 마디는? - 모른다는 사실 알기
    3장. 작고 마른 당신이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 잘못된 질문 바로잡기
    4장. 젊은 의사는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 근본 원인 찾기
    5장. 어른보다 아이를 속이는 마술이 더 힘들다 - 아이처럼 생각하기
    6장. 사람들의 주머니로부터 기부금을 걷어 들이는 방법 -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
    7장. 솔로몬 왕과 데이비드 리 로스의 공통점 - 인센티브 설계하기
    8장. 무인자동차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보시오 - 다른 사람 설득하기
    9장. 당신을 대신해 동전을 던져드리겠습니다 - 괴짜처럼 포기하기
    감사의 말
    주석

추천사

  • 《괴짜경제학》은 지난 10년간 세상에 나온 경제학 서적 중 가장 매력적인 책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경제학 독트린이나 이론에만 기대지 않고,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류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간과해온 현대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그들은 인간이라는 종이 온갖 편향에 사로잡혀 있는 오류투성이이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헷갈리는 실수투성이이며, 숫자를 제대로 해석할 줄 모르는 모순덩어리임을 뒷골목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든 의문은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야?”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이 질문에 속 시원한 답을 던져주는 책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은 ‘진짜 괴짜’로 사는 법에 대해, 이 책은 그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특히 자신들의 삶에서 실제로 ‘괴짜로 살기’를 실천해온 과정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우리를 헛되이 현혹하는 정보와 기사, 숫자와 통계, 단편적인 경험과 온갖 루머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맑고 영롱한 정신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나는 이미 괴짜가 되었다.

  •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던진 수많은 속임수와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더브너와 레빗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그 처방전을 써내려갔다. 문제의 근원을 살피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두 단계 앞선 것을 바라보고, 타인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진짜 진짜 간단한 설명을 준비하고, 때로는 그냥 정신줄을 놓아버리라는 것. 그것이 우리 삶을 더 재미있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테니까.

  •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괴짜경제학》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작들보다 더 이전의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이 괴짜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앞의 두 책들을 써낼 수 있었으니까. 이 책은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멋지게 표현된 자기계발서이다. 경영인들은 기존의 관습을 깨부수고 새로운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해나갈 단서를 얻을 것이며, 정치인들은 불편한 사실을 가리는 도덕적 확신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즐기는 척하는 모든 행위를 그만두게 될 것이다. 나쁜 결정이 우리를 끔찍하게 만들기 전에 지금 당장 그만둘 준비를 하자.

  • 이 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상식적인 조언으로 가득하다. 거대한 문제가 아닌 작은 문제와 먼저 씨름하라, 문제의 증상이 아닌 근원과 마주하라, 포기해야 할 일 앞에서 자존심 세우지 마라 등. 이런 조언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전달된다. 어떻게 작고 마른 일본인이 핫도그 먹기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되었는지, 대단한 교육개혁이 아닌 안경 하나가 중국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켰는지, 데이비드 리 로스와 솔로몬 왕이 어째서 모두 게임이론 신봉자인지를 읽다보면 그들의 괴짜스러운 조언이 결국 가장 상식적인 것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괴짜경제학》과 《슈퍼 괴짜경제학》은 수백만 부가 팔린 책이다. 저자들은 이를 토대로 영화, 라디오 방송, 팟캐스트 방송 제작 등 세상의 이면을 파헤쳐 관습적인 지혜에 도전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출간된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독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방법의 낚시법을 가르쳐준다. 이제 《괴짜경제학》의 원칙들을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 레빗과 더브너가 우리를 더 똑똑하게 생각하게 하는 데는 실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책은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한다. 나로부터,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몰라요”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아이처럼 생각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왜?”라는 질문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자.

  • 영리한 생각과 깔끔한 글쓰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그들은 가장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 번 자기들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을 이 책은 우리 삶의 불가해한 수수께끼에 대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 속으로

사실을 말하자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다. 특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면, 그것은 곧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들러붙었다가 나가떨어졌다는 의미다. 오래 계속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쉬운 문제는 곧 사라지니까. 더욱이 아주 사소한 질문이라도 그에 제대로 답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찾아내고 정리하고 분석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심 끝에 우리에게 날아드는 모든 질문에 답하려 다 실패하느니, (그럴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누구든 괴짜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12쪽, 《1장. 왜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지 못하나》 중에서

인센티브는 또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미래를 예측하려 드는지에 대한 설명이 된다. 크고 대담한 예측이 우연히 실현되는 경우에는 거대한 보상이 뒤따른다. 만약 당신이 주식 시장에 대해 12개월 내에 세 배가 될 것이라 예측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이후 수년 동안 추앙받게 된다(아울러 미래를 예측하는 일로 많은 돈을 벌게 된다). 그런데 그 대신에 시장이 폭락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할 건 하나도 없다. 당신의 예측은 이미 잊힌 상태가 될 테니까. 다른 사람의 형편없는 예측을 추적하는 일에 강한 인센티브를 갖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체하는 것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이 따르지 않는다. -45쪽, 《2장. 영어에서 가장 말하기 힘든 세마디는?》

지금쯤 당신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장난해? 똥의 힘이라고? 위험한 박테리아가 가득 담긴 비커를 삼킨 남자에다가 또 그전에는 뭐, 12분 만에 1년 치 핫도그를 삼켜버린 청년?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군! ‘괴짜처럼 생각하라’는 결국 ‘아이처럼 생각하라’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 아닌가? 글쎄,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질문하는 것에 관해서라면 여덟 살 아이의 정신세계에서 실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게 사실이다. -115쪽, 《5장. 어른보다 아이를 속이는 마술이 더 힘들다》

수년에 걸쳐 올가미를 더욱 팽팽히 조이고 필요한 수정을 거듭한 끝에, 우리의 알고리즘은 방대한 은행 데이터에 적용되었다. 이 알고리즘은 은행의 슈퍼컴퓨터에서 밤 시간에 가동되었다. 낮 동안의 은행 업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알고리즘은 꽤 훌륭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를 통해 적어도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높은 몇몇 고객이 포함되어 있다고 확신 가능한 비교적 짧은 명단이 추출되었다. 은행 측에서는 이 명단을 봉투에 담아 단단히 봉해 우리 에게 건넸고(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우리는 명단을 볼 수는 없었다) 우리는 이후 영국의 국가보안 부서 책임자를 만나 그 봉투를 전달했다. 이 모든 상황이 마치 첩보영화와도 같았다. -204쪽, 《7장. 솔로몬 왕과 데이비드 리 로스의 공통점》

이렇게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고 보니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그만두는 것은 괴짜처럼 생각하는 것의 핵심이란 점이다. 혹시 아직도 그만둔다는 말에 겁먹는 사람이 있다면 ‘버린다’고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를 괴롭히는 통념을 버린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인위적인 한계를 버린다.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린다. 페널티킥을 찰 때 가운데로 차야 들어갈 확률이 높은데도 코너로 차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버린다. -257쪽, 《9장. 당신을 대신해 동전을 던져드리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700만 부가 팔린 《괴짜경제학》 시리즈의 완결판
전 세계 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린 책, 드디어 국내 출간!
당신은 당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말콤 글래드웰, 정재승 강력 추천★


너무나 단순하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사고법이 있다. 이 사고법은 페널티킥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냈고, 은행 이용 데이터만으로 영국에 사는 테러리스트를 색출해냈다. 이 괴짜 생각법의 주인공이 바로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 《괴짜경제학》과 《슈퍼 괴짜경제학》으로 전 세계 700만 명을 열광시킨 그들은 세계 각 분야에서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예 자신들의 머릿속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누구나 자기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괴짜처럼 생각하는 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것이다.
괴짜처럼 생각하기는 엉뚱하거나 특이하거나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객관적인 데이터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법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는 사고 혁명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다양한 연구 자료를 분석했고, 수많은 괴짜들을 인터뷰했으며, 그들이 직접 참여한 컨설팅 과제까지 사례로 다루었다. 무엇보다 그들의 유쾌한 스토리텔링은 독자들에게 지적인 통쾌함을 선사한다. 내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고 싶은가? 이제 영국 수상, 하버드대 특별연구원, 미 국방부를 한방 먹인 두뇌 솔루션을 내 것으로 만들 차례다.

■ 출판사 서평

두 권의 책으로 전 세계 지성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괴짜경제학자가 돌아왔다

이 세상은 물론이고 우리 인생에도 크고 작은 문제가 넘쳐난다. 《괴짜경제학》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에게는 기업 컨설팅이나 정부 정책 자문은 물론,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까지 폭포처럼 쏟아졌다. 마치 그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독점적 도구라도 갖고 있는 것처럼.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머릿속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비밀을 세상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
그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과정과 결과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이 괴짜 생각법을 내 것으로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괴짜처럼 생각해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인물들을 찾아다녔다. 직접 취재와 인터뷰는 물론, 방대한 양의 학술논문과 연구 자료를 분석했고, 그것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을 했다. 그 결과로 나온 책이 바로 《괴짜처럼 생각하라》. 이 책은 영국 수상, 하버드 특별 연구원, 미 국방부를 한 방 먹인 솔루션 등으로 또 한 번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너무나 당연하게도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말콤 글래드웰과 정재승을 비롯, 국내외 지식인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은 책을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작고 마른 고바야시가 핫도그 먹기 대회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이 말하는 괴짜 생각법의 주인공 한 명을 먼저 소개한다. 그는 전 세계 핫도그 먹기 대회기록을 매번 갈아치운 일본인 대학생 고바야시다. 몇 달치 집세가 밀린 고바야시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핫도그 먹기 대회에 도전한다. 반드시 우승을 해야 했던 그는 전 대회 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이 별다른 전략 없이 무작정 핫도그를 먹는다는 것을 확인한다. 고바야시가 볼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핫도그를 먹을까?”는 잘못된 질문이다. 그는 잘못된 질문을 이렇게 바로잡는다. “어떻게 하면 핫도그를 더 쉽게 먹을 수 있을까?” 질문이 달라지니 문제의 해결법도 달라졌다. 그는 실험을 거듭하여 핫도그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우선 핫도그와 빵을 분리했고, 한 손으로 먹기 쉬운 소시지를 먼저 먹으면서, 다른 손으로 물에 빵을 적셨다. 물에 식물성 기름을 타기도 하고, 먹으면서 뛰고 꿈틀거리기도 해봤다. 온갖 실험을 통해 핫도그를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찾아낸 그는 기존 기록의 두 배가 넘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12분에 무려 50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운 것이다.

호주의 젊은 의사 배리 마셜은 왜 위험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나?
질문을 바로잡은 고바야시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괴짜 생각법을 만나 보자. 1980년대 초만 해도 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위산 과다 분비였다. 그러니 치료법 역시 위산 분비를 막기 위한 알약을 먹는 것.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안정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치료법이었다. 기껏해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호주의 젊은 의사 배리 마셜은 궤양의 치료법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보며 궤양의 원인이 다른 데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원인이 실제로는 증상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그때 한 수석 병리학자가 수수께끼 같은 문제에 직면했고, 배리 마셜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합류한다. 그 수수께끼란 바로 박테리아는 산으로 들끓는 위에서 살 수가 없는데, 위에 박테리아가 있는 환자들이 여럿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그는 그것이 궤양의 근본 원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박테리아를 통째로 삼켰다. 그 덕분에 이제 우리는 비싼 약을 달고 살거나 수술대에 오를 필요 없이 값싼 항생제만으로 궤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마일 트레인은 어떻게 경이로운 수준의 기부금을 걷어 들일 수 있었을까?
그럼 이 괴짜 생각법으로 돈도 벌 수 있을까? 물론이다. 기부금 걷기에 도전해보자. 기부를 꺼리는 사람에게 최고의 인센티브는 무엇일까?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이타주의? 타인을 도움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자기 만족감? 그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 사람들이 선뜻 기부에 나설까? 스마일 트레인을 설립한 광고인 출신 자선사업가 브라이언 멀래니는 그것보다 더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1회로 끝내기!” 한 번만 내면 끝이라고 한다면, 기부를 꺼리는 사람도 지갑을 열지 않을까? 스마일 트레인은 이런 혁신적인 전략으로 수백만 달러의 추가 기부금을 확보했다. 게다가 한번 기부를 해본 사람들은 기부를 1회로 끝내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스마일 트레인은 설립 이후 15년간 약 90개국에서 100만 건 이상의 아동 구순구개열 수술을 지원하는 경이로운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는 어떻게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를 가려낼까?
이런 사고의 혁명은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기업의 인재 채용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특히 이직률이 높아지면 기업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그만큼 더 늘어난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인재만을 선별하여 채용할 수 있을까.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는 이른바 ‘정원이 스스로 잡초를 뽑게 하기’ 전략을 실행했다. 신입 직원들이 수습 교육을 마칠 때 그들에게 스스로 퇴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게다가 그만두는 직원은 교육받은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불받고 거기다 한 달 치 봉급에 해당하는 보너스까지 받는다. 자포스의 CEO 토니 셰이는 이렇게 말한다. “이 제도는 직원에게 이렇게 묻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은 돈을 택하겠습니까, 이 회사와 기업문화를 택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은 괴짜처럼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이것이 바로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힘이다. 언뜻 엉뚱하고 특이하거나 괴이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해 내린 결론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엉뚱한 숫자들에 헷갈려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인센티브에 현혹되지 않는 사고 혁명인 것이다.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는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아홉 단계를 공개한다. 이는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먼저 괴짜처럼 생각하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두뇌를 재부팅 한 다음, 자신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질문을 바로잡고, 문제의 증상이 아닌 근본 원인을 찾아내며, 아이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인센티브의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적절히 설계해야 하며, 괴짜 사고법에 의해 도출된 결과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기해야 할 때는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책을 읽으면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오류에 차 있는지, 실수투성이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엉뚱한 숫자와 단편적인 경험과 어긋난 인과관계에 눈이 가려져 있는데 문제 해결이 가능할 리 없다. 경험 많은 상사의 지시나 똑똑한 전문가의 조언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사고를 보면 알 수 있듯, 통념에 빠져 있는 생각은 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당신 앞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놓여 있다면, 이제 기꺼이 괴짜처럼 생각하자. 페널티킥을 한가운데로 차는 게 성공률이 가장 높다는 데이터가 뻔히 존재하는데, 어렵게 구석으로 차려다 골대 밖으로 공을 차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자.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01205151
발행(출시)일자 2015년 08월 26일
쪽수 304쪽
크기
152 * 225 * 30 mm / 546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ink Like A Freak/Dubner, Steven D.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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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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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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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세상살이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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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선입견에 사로 잡혀서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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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처럼 생각하라'는 '크게'가 아니라 '작게'생각하자는 의미다.
괴짜처럼 생각하라
인간의 마은속에서는 "좋은것보다 나쁜것이 더 위세를 떨친다".
괴짜처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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