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이다 저자(글)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06월 15일
10.0
10점 중 10점
(4개의 리뷰)
집중돼요 (33%의 구매자)
  • 끄적끄적 길드로잉 대표 이미지
    끄적끄적 길드로잉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끄적끄적 길드로잉 사이즈 비교 210x148
    단위 : mm
01 / 02
이벤트 소득공제
10% 11,700 13,000
적립/혜택
650P

기본적립

5% 적립 6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6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4/8(화)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끄적끄적 길드로잉 상세 이미지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책,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다의 [끄적끄적 길드로잉]. 길드로잉은 길에서 그리는 그림, 여행을 떠나 그리는 그림, 일상 속에서 그리는 그림, 잠시 시간을 내서 그리는 그림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재료 고르기부터 그림 그리기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골목길 풍경부터 가방 속에 든 물건까지, 그림 잘라 붙이기부터 SNS 공유하기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다

저자 이다(2da)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책,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왔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 ‘이다의 길드로잉’이라는 그림 수업을 시작했고, 수업을 통해 달라지는 사람들을 보며 감동을 받아 길드로잉의 매력을 더욱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지은 책으로 《이다의 작게 걷기》, 《내 손으로 발리》, 《이다의 허접질》,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가 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 《잉글리시 리스타트 토킹 시리즈》, 《태양광 섬 연대도의 비밀》, 《돌멩이랑 주먹도끼랑 어떻게 다를까?》 등이 있다. ‘나와 이다전’, ‘소소한 마음전’ 등 5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www.2daplay.net

목차

  • 프롤로그 l 길드로잉이 뭘까?
    내면만 그리던 어른아이, 세상 밖으로 나오다 | 내가 봤던 그 풍경이 아니야!
    “사진 찍지 마!” “그리는 건 괜찮아요?” | 길드로잉, 전부 기록할 수 없지만 더 만족스러운 기억을 만들다

    1장 l 길드로잉, 왜 하는데?
    기억을 영원히 보존한다 | 남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한 기록이다 | 내 마음대로 바꿔 그릴 수 있다 |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이 된다 | 그림 실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수단, 길드로잉 |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다 | 여행의 패턴이 바뀐다 |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 그럼 어떻게 그려야 될까? | 난 그림 못 그리는데? | 대체 ‘잘 그린 그림’이라는 건 뭘까?

    2장 l 길드로잉, 뭘 그리지?
    내 마음에 들어오는 풍경 그리기 | 늘 보고 만나는 사람들 그리기 | 손 가까이 있는 물건 그리기 | 맛있게 먹은 음식 그리기 | 또 하나의 생활 공간, 카페에서 그리기
    내가 다녀온 곳 지도 그리기 | 에피소드를 만화로 그리기 | 왠지 눈에 띄는 소소한 것들

    3장 l 길드로잉, 뭘로 그리지?
    초보들이 쓰기 쉬운 재료는 따로 있다 | 연필 | 콩테 | 마카 | 수성펜 | 붓펜 | 사인펜 | 유성색연필 | 수채색연필 | 파스텔 | 수채물감 | 워터브러쉬 | 유니포스카 | 스케치북 | 여러 가지 재료를 조합해서 써보자 | 나만의 도구로 만들어보자 | 어디서 살까? | 장비병이라고? 일단 사두기만해도 한 걸음이다 | 언제든 나에게 맞는 도구를 찾아 떠나자

    4장 l 길드로잉, 밖으로 나가보자
    뭘 입고 가지? | 뭘 가져가서 그릴까?

    5장 l 길드로잉, 이제 그려보자
    드로잉의 기초팁 - 연습이 실전이고 실전이 연습 | 그림이 좋아 보이는 비밀, 구성 | 색깔과 질감을 가지고 놀아보자 | 길드로잉이 쉬워지는 그리기 힌트 | 편안하게 그리기

    6장 l 길드로잉, 꿀팁을 소개합니다
    표지 만들기 | 자르고, 붙이고, 나중에 그리기 | 현장의 재미 첨가하기 | 현지인에게 서명 받기 | 글과 그림 조합하기

    7장 l 길드로잉, 더 오래 더 즐겁게
    완벽한 한 장 보다는 어설픈 열 장, 무조건 많이 그려라 | 나는 지금 로딩 되고 있다! | 자학 금지, 필요 이상의 겸손 금지 | 내 그림은 내가 가장 사랑해주자 | 내면의 어린 예술가를 보호하자 | 언제든 그릴 수 있는 상태로! | 나만의 공간에 그림을 모아보자 | 전시회에 가서 다른 이의 에너지를 수혈 받자

    8장 l 길드로잉, 책과 함께
    그림에 생각을 더해주는 개념서 | 그리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작법서 | 빨려 들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그림 여행 이야기

책 속으로

“그럼 그리는 건 괜찮아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 운명적인 순간이다. 경비원은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벽과 창문 하나하나를 두 눈으로 더듬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 그리고 나는 집에 돌아와서 더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그림을 다시 보니 그림을 그렸던 때의 기억과 풍경이 마치 동영상을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떠올랐다. 수많은 사진을 보면서도 제대로 떠오르지 않았던 여행의기억이 그때의 감각을 그대로 재현하듯 또렷했다. 그때부터 사진은 최대한 찍지 않기로 결심했다. -12쪽

‘난 왜 이렇게 못 그리지?’ ‘남들은 잘 그리는데 나는 진짜 재능이 없나봐…’ ‘그리려고 했던 거랑 하나도 안 닮았네.’ ‘누가 못 그렸다고 하면 어떡하지…?’ ‘잘 그리지도 못하는데 하면 뭐하냐.’ 이렇게 우리 스스로도 우리를 방해한다. 그럼 묻고 싶다. "대체 잘 그린 그림이라는 건 뭔데?" -41쪽

나는 지하철 크로키를 자주 하는 편인데 예전보다 상황이 참 좋아졌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들켜서 그리기 어려웠는데, 요즘엔 모두가 스마트폰만 보고 있기 때문에 들킬 염려도 없다. -57쪽

연필로는 그렇게 그리기 힘들었던 그림이 콩테의 굵은 선으로는 자유롭게 그려졌다. 연필로 그릴 때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내 그림 실력이 콩테의 선으로는 어느 정도 감춰지고 심지어 ‘간지’가 났다. 너무 신이 났다! 게다가 결과물도 훨씬 멋져보였다. 재료가 연필에서 콩테로 변하는 순간 모든 게 달라졌다! 학창 시절 그림이 그토록 어려웠던 이유는 바로 ‘재료’였다. 학교에서 당연하게 쓰는 연필은 사실 아주 다루기 어려운 재료다. -78쪽

“오, 신이시여! 제가 가진 이것이 진정 인간의 발명품이란 말입니까! 정녕 이것을 제가 가져도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워터브러쉬를 발명한 이에게 영광과 축복을…!” 길드로잉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강사의 체면 을 잊을 정도로 찬사와 감탄을 아끼지 않았던 그것. 마침내 워터브러쉬의 차례가 왔다. 그러하다. 워터브러쉬는 아이폰을 제외하고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102쪽

어릴 때 그렸던 4절, 16절의 큼지막한 스케치북은 잊어버려라. 초심자에게는 A4사이즈도 크다! 가장 좋은 사이즈는 A4용지를 반으로 접은 A5사이즈다. 딱 그 사이즈 스케치북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다. 크기가 작을수록 더 만만해진다. 작은 그림 하나만 그려 넣어도 꽉 차 보이는 느낌에 흐뭇하다. -106쪽

‘하나를 제대로 배우고 다른 것을 배우겠다’라는 생각을 버리자. 기회가 될 때마다 최대한 다양한 도구를 써보는 것이 좋다. - 117쪽

나는 길드로잉 수업에 온 사람들에게 지우개를 쓰지 말 것을 권한다. 지우개를 한번 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이것은 그림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만족의 문제다. 사실 실력은 자꾸만 그리다보면 당연히 늘기 마련인데, 지우개가 있으면 만족스러울 때까지 고쳐 그리고 싶어진다. 그림을 차근차근 완성하기보다는 계속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지치고 마는 것이다. -133쪽

“뭘 어떻게 그려야할까?”라는 질문은 사실 “어디부터 어디까지 그릴 것인가?”와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놓을 것인가?”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사진을 잘 찍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들은 사진 찍을 때 쓰던 비법을 그림 그리기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 바로 구도 잡기와 구성이다. -140쪽

나는 색감의 황금비율을 6:3:1로 본다. 전체가 100으로 놓고 60%정도를 같은 톤으로, 다시 30%를 다른
톤으로, 거기에 마지막 10%를 완전히 다른 색깔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158쪽

출판사 서평

길드로잉? 길+드로잉. 일상과 여행을 그림으로 기록한다
내 스타일대로 끄적거리고 싶은 사람을 위한 맞춤형 그림 수업!


길드로잉은 길에서 그리는 그림, 여행을 떠나 그리는 그림, 일상 속에서 그리는 그림, 잠시 시간을 내서 그리는 그림이다. 작정하고 이젤 앞에 앉는 그림 그리기는 아니지만 내 일상과 여행을 예술로 만들기엔 충분하다. 커다란 4절 스케치북과 4B 연필 대신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스케치북과 굵고 부드러운 재료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자. 일러스트레이터 이다가 재료 고르기부터 그림 그리기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골목길 풍경부터 가방 속에 든 물건까지, 그림 잘라 붙이기부터 SNS 공유하기까지! 나만의 세계가 한층 넓어지는 길드로잉, 그 즐거운 그림 그리기의 매력에 빠져보자.

■ 출판사 서평

길드로잉이 뭐지?
끄적거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만한 그림 그리기


길+드로잉. 길드로잉은 길에서 그리는 그림, 여행을 떠나 그리는 그림, 일상 속에서 그리는 그림, 잠시 시간을 내서 그리는 그림이다. 캔버스가 놓인 이젤 앞에 앉아 진지하게 시작하는 작품 활동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일상과 여행을 예술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스티커를 붙이고 색색깔 볼펜으로 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했던 사람, 낙서도 멋지게 했던 미술부 친구가 부러웠던 사람, 프린트물이나 노트 한 귀퉁이에 늘 뭔가를 끄적거리는 사람, 그림을 좋아하지만 매번 ‘잘 하지도 못하는데 뭐하러 해’ 하며 포기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그림 그리기, 길드로잉을 소개한다. “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전공할 거 아니면 하지 마라.” “쓸데없는 짓 하고 있네.” 같은 말을 노상 들어온 사람들을 “내가 재미있는 게 먼저고 잘하는 건 그 다음이지.” 라고 격려하는 그림 그리기 길드로잉. 나만의 세계가 한층 넓어지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길드로잉의 매력에 빠져보자!

“찍지만 말고 그려봐!” 길드로잉 수업,
미술학원보다 쉽고 컬러링북보다 창조적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다는 평소 여행과 일상을 사진 대신 그림으로 그리는 자신의 작업에 길드로잉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자신의 길드로잉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해왔다. 2014년 ‘이다의 길드로잉’이라는 워크숍을 열어 이다처럼 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길드로잉 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 워크숍에서는 미술학원에서 배우는 것처럼 커다란 스케치북에 선 연습을 시키지는 않는다.
이다는 자신이 오랜 경험 끝에 길드로잉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재료들을 준비해 수강생들에게 직접 써보고 고르도록 하고, 무엇을 그릴지, 어떻게 그리면 되는지 등 자기만의 그림 그리기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리고 바로 함께 야외 스케치를 나섰다. 총 4회에 걸친 워크숍 동안 수강생들이 그림에서 느낀 즐거움을 함께 교감하면서, 평범한 사람들도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즐거움을 얻기에 충분한 길드로잉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고자 〈끄적끄적 길드로잉〉을 펴냈다.

길드로잉 시작하기 STEP 1 :
‘도촬’은 욕먹지만 ‘도그림(?)’은 사랑받는다


“사진 찍는 데는 1초, 그림 그리는 데는 최소 5분은 걸린다. 1초 동안 바라본 풍경과 5분 동안 바라본 풍경, 뭐가 더 기억에 남을까?”
길드로잉의 첫 번째 장점은 기억을 영원히 보존한다는 것이다. 1인 1카메라 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 요즘 사진으로 기록하기는 너무나 쉽다. 하지만 누구나 사진 폴더 속에 비슷비슷한 사진만 가득하고, 정작 여행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길드로잉은 사진만 찍고 지나치던 대상 중에서 자신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해 그림으로 기록하는 과정이다. 물론 사진을 찍을 때보다 시간이 걸리므로 보는 양은 적어지지만, 시간을 들인 만큼 사진이 그대로 남겨줄 수 없는 자기만의 느낌과 감동을 생각한대로 재현하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으면 ‘도촬’ 취급을 당하지만 그림을 그리면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으며 즐겁게 대화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길드로잉이 얼마나 좋은 소통 방법인지도 강조한다.

길드로잉 시작하기 STEP 2 :
석고상? 정물? 맨홀 뚜껑이나 가방 속 물건을 그려라


사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선 긋기나 색칠하기 같은 기술보다 무엇을 그려야할지 선택하는 것 그 자체다.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다고 하면 누구나 꽃병 옆에 과일이 두어 개 놓인 정물화를 그리거나 하얀 석고상을 연필 데생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책은 일상생활 속의 사소한 것들이 무궁무진한 그림 소재가 된다고 소개한다. 길바닥의 맨홀 뚜껑, 가게 간판, 카페에서 시킨 커피와 케이크, 가방 속에 든 파우치와 그 속에 든 자질구레한 소지품들, 편의점이나 문구점에서 오늘 산 물건과 영수증을 그려보라고 한다. 그리고 카페나 지하철 안의 사람들을 그리면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들키거나 눈에 띌 걱정 없다는 팁까지 슬며시 건넨다. 무엇을 그리면 되는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 그림 그리기에 대한 장벽이 한 단계 낮아진다.

길드로잉 시작하기 STEP 3 :
마음껏 연장 탓을 하라! 그리기 쉬운 재료는 따로 있다


어릴 때는 크레파스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선을 그었다. 이때는 누구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중학교쯤 가면 커다란 4절 스케치북과 4B연필에 자신의 서툰 솜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내 그림이 몇 점인지 평가받아야 한다. 이런 경험이 무엇보다 사람들을 그림 그리기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다시 그림과 친해지기 위해 A4 용지를 반으로 접은 정도의 크기로 손에 쏙 들어오는 스케치북과 굵고 부드러운 재료를 택하라고 조언한다.
샤프펜슬, 볼펜 등 선이 가늘어서 실력이 금방 드러나는 재료보다 콩테나 크레용, 목탄 같은 굵은 재료로 그려야 초심자의 눈에 자기 그림이 좋아 보인다는 것이다. 또 스케치북의 크기가 작으면 공백을 메워야한다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흰 종이뿐만 아니라 검정색 종이나 크라프트지처럼 색깔 있는 종이에 그리면 여백이 덜 허전해보이므로 꼭 써볼 것을 적극 권한다.
또 초심자라 하더라도 색감이 고급스러운 전문가용 재료를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그림을 처음 그려본다 해도 이제까지 수많은 시각 미디어를 접해 ‘눈이 높아진’ 성인에게 값싼 재료의 색감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파스텔, 수성펜, 마카, 콩테, 수채물감, 색연필, 크레용, 붓펜 등 길드로잉에 좋은 재료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길드로잉 시작하기 STEP 4 :
지우개를 쓰지 말기, 편집과 공유하기


“길드로잉 수업은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다.” 이 책은 그리는 방법에 집착하지 말고 자유롭게 그리는 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세한 기술에 너무 구애받게 되면 길드로잉의 핵심인 자유로운 발상과 표현이 방해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체험한 그림 그리기의 기본적인 원리들을 함께 소개한다. 형태 파악하기, 안정적인 구도 잡기, 2-3가지의 색깔로만 그리기 등 단순명료하면서 유용한 조언들과 함께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지우개로 지울 바에 그 위에 겹쳐 그리고, 따로 연습을 하기 보다는 곧바로 그리고 싶은 것을 많이 그리라는 것이다. 양이 곧 질이 되고, 연습이 실전이자 실전이 곧 연습이라는 것이 그림 그리기에서는 진리다.
길드로잉은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 끝내는 게 아니다. 스케치북 표지 만들기, 망친 그림 잘라 붙여 새 그림 만들기, 입장권이나 나뭇잎 등 현장의 소재 그림에 붙이기, 현지인에게 서명 받기, 글과 그림 조합하기, 내 그림 SNS 자랑하기 등 그림 그리기가 즐거워질 수많은 팁들도 알차게 정리했다.

책속으로 추가

핵심부터 말하자면, 자연물은 기본적으로 ‘직선이 없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 자연물은 같은 것이 단 하나도 없다. 모든 나무와 돌, 잎의 모양이 다 다르다. 그래서 직선이 많은 도시풍경에 비해 초심자들이 그리기 어렵다. -166쪽

그들이 하는 공통적인 고민이 ‘좋아하는 것만 그려서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기 싫은 것이나 어려운 것도 그려야 실력이 더 늘 텐데 자기는 좋아하는 것만 그려서 정체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언제나 같다. “좋아하는 것만 그리세요. 이제 됐다는 기분이 들 때까지 좋아하는 것만 그리세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게 가장 어렵고 중요해요.” -174쪽

‘드로잉’이라고 해서 그림만 그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만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있거나, 그림의 공백이 허전하게 느껴진다면 글을 써 넣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에 대한 간단한 소감도 좋고, 그린 것에 대한 느낌도 좋다. 4컷 만화 형식으로 그려서 나만의 만화 시리즈를 만들 수도 있다. - 193쪽

내 그림을 인터넷에 올려 자랑하는 것은 길드로잉의 최고 재미 중 하나다! 길드로잉 인증샷을 찍어보자. 그린 대상 앞에서 그림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 사람을 그린 경우에는 들고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사진을 찍자. 그림을 그린 재료들과 같이 찍는 것도 재미있다. -195쪽

남에게 멋지다고 평가 받을 수 있는 그림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자. 어디까지나 내 그림의 주인은 바로 나. 다른 사람의 평가는 ‘들으면 기분 좋은 것’ 정도로 생각해야한다. 나 자신이 먼저 내 그림을 최고로 좋아하고 예우해주면 그림 속에 내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데, 그것이 곧 나만의 개성이다. 남들의 평가가 신경 쓰일 때마다 늘 기억하자. 길드로잉은 나를 위한 그림이라는 것을. -203~204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01204338
발행(출시)일자 2015년 06월 15일
쪽수 224쪽
크기
210 * 148 * 14 mm / 375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4)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10점
10점 중 10점
100%
10점 중 7.5점
0%
10점 중 5점
0%
10점 중 2.5점
0%

33%의 구매자가
집중돼요 라고 응답했어요

33%

집중돼요

0%

도움돼요

33%

쉬웠어요

0%

최고예요

33%

추천해요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길드로잉 도전해보려고 샀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이 책을 읽고 나만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에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내 그림이 예뻐 보이지 않아서, 주변의 평가에 주눅 들어 버린 분들께 추천합니다.

문장수집 (1)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끄적끄적 그리는 길
끄적끄적 길드로잉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공간 인간
이벤트
  • 김달 신간 에세이 <사랑하기 전에~>
  • 봄맞이 웹뷰어로 봄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