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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Hardcover
후루카와 히데오 저자(글) · 강원주 번역
· 201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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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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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카와 히데오가 빚어낸 19가지 환상동화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SF대상, 미시마유키오상 수상 작가 후루카와 히데오가 선보이는 달콤하고 기묘한 19편의 환상동화『기프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문예지 <소설 스바루>에 비정기적으로 게재된「사랑스러운 고장 난 하느님」시리즈 16편에 3편을 더해 총 19편의 단편으로 출간된 환상소설집이다. 일상과는 먼 극단적인 환경을 배경으로, 풍부한 상상력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탄탄한 필력이 돋보이는 작가의 개성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러브1에서 러브3>은 요정의 발자국을 확인하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결국 요정의 발자국을 얻게 되는데 그 요정은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전작들에서 개를 다루었던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는 고양이를 주로 등장시키고 있다. 이밖에 한여름 옥상에서 만난 두 친구와 비밀의 수족관을 그린 <여름이, 하늘에서, 헤엄치다>, 열세 살이 되면서 낮은 세계와 결별하게 된 소녀가 펼치는 낮은 사람들과의 분투 이야기 <낮은 세계>, 생춘권을 먹고 고양이의 세계로 들어간 <생춘권점> 등 다채로운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진다.

작가정보

저자(글) 후루카와 히데오

1966년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를 중퇴하고 편집프로덕션 근무, 자유기고가를 거쳐 1998년에 『13』으로 데뷔했다. 18세기 이집트를 무대로 나폴레옹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설의 책 ‘재난의 서’를 부활시킨 장대한 서사 판타지 『아라비아 밤의 종족』으로 2002년에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23회 일본SF대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 『LOVE』로 제19회 미시마유키오상을 수상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장대한 스케일의 ‘대작(大作)’을 발표해 주목받는 한편,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작품에서는 독창적인 발상과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후루카와 히데오는, 『기프트』에서 일상과 환상을 넘나드는 호기심 가득한 상상력을 선보이며 현대일본문학의 대표 주자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침묵』, 『아비니시안』, 『중국행 슬로 보트 REMIX』, 『사운드트랙』, 『바디 앤드 소울』, 『벨카, 짖지 않는가』, 『로큰롤 7부작』 등이 있다.

번역 강원주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이와은행 서울 지점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로큰롤 7부작』 등 번역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목차

  • 러브1에서 러브3/ 나는 나의 영상 속에 있다/ 조용한 노래/ 오토야 군/ 여름이, 하늘에서, 헤엄치다/ 다이바국, 건설하다/ 낮은 세계/ 쇼퍼즈 혹은 호퍼즈 혹은 당신의 레플리카/ 작은 빛의 장소/ 새 남자의 공포/ 빛의 속도로 기도하고 있다/ 알파카 계획/ 비/ 앙케이트/ 베이비 버스트, 베이비 붐, 나쁜 시뮬레이션/ 천사편/ 안녕 하느님.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죽는다/ 생춘권점/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어느 날, 기적 같은 하루가 선물처럼 찾아왔다”

기발한 상상력과 거침없고 탄탄한 필력,
희대의 이야기꾼 후루카와 히데오가 빚어낸 19가지 환상동화


요정의 발자국을 찾던 남자의 우연한 조우,
심야의 거리를 달리는 동물인간들의 게임,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문자를 읽게 된 천재소년의 비극,
모형 총으로 강도를 물리치게 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일탈….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SF대상, 미시마유키오상 수상 작가 후루카와 히데오의
달콤하고 기묘한 19가지 환상소설


2002년에 『아라비아 밤의 종족』으로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23회 일본SF대상, 2006년에 『LOVE』로 제10회 미시마유키오상을 수상한 후루카와 히데오의 환상소설 『기프트』가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기프트』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문예지 《소설 스바루》에 비정기적으로 게재된 「사랑스러운 고장 난 하느님」 시리즈 16편에 3편을 더해 총 19편의 단편으로 출간된 환상소설집이다. 그동안 후루카와 히데오는 시공간을 초월한 장대한 스케일의 ‘대작大作’을 발표해 주목받는 한편,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작품에서는 독창적인 발상과 필력을 유감없이 발취하여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기프트』에서는 일상과 환상을 넘나드는 호기심 가득한 상상력을 선보이며 현대일본문학의 대표 주자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요정의 발자국을 찾던 남자의 우연한 조우와, 심야의 거리를 달리는 동물인간들의 게임,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문자를 읽게 된 천재소년의 비극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의 작은 기적이 후루카와 히데오의 풍부한 상상력과 만나 현실로 되살아난다.
특히 작가는 이십 대 무렵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만나,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이 감동받으면서 다른 젊은 작가들과 『무라카미 하루키 RMX』시리즈 발간 및 『중국행 슬로 보트 RMX』를 집필하게 된다. 이른 바 ‘무라카미 칠드런’이라는 별칭과 함께, 이후에는 그들 중 가장 성공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SF수상작 『아라비아의 밤의 종족』처럼 묵직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이번 작 『기프트』처럼 작고 섬세한 소재 취향, 짧은 단편에 녹인 밀도 있는 서사, 기발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유머를 만날 수 있다. 한 비평가는 『기프트』에 대해 “신의 손에서 흩뿌려진 듯”한 소설집이라 소개하기도 하였다.

♣ 확실히 그의 작품은 하루키를 연상하게 하는 음악, 음식, 동물 등, 여러 요소가 혼재해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요소들을 추출하여 자기 안에서 완벽하게 승화, 새로운 세계를 창출해 내고 있다. 소위 ‘무라카미 칠드런’ 중 가장 성공한 작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언제나 그곳에 있었지만, 보지 못하고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들의 발견. 이해할 수는 없어도 가슴속 깊은 곳부터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그것이 후루카와 히데오의 세계이다._강원주(「옮긴이의 말」 중에서)

♣ 책장을 빨리 넘겨보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이 책은 열아홉 명의 후루카와 히데오가 당신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 세트다._도요자키 유미(서평가)

♣ 대단한 문장가다. 이런 작가가 영어권에 있다면 바로 번역하고 싶다._시바다 모토유키(번역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비견할 만한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필력,
달콤하고 아기자기한 호기심 넘치는 이야기


“파동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실연을 당한 한 남자는 “잃어버린 사랑”의 증표로서 요정의 존재를 증명하기로 한다.(「러브1에서 러브3」) “계단을 오르는, 새끼손가락 끝보다도 더 작은, 열아홉 개의 발자국”을 좇아 비디오카메라까지 동원하며 촬영에 열중한 끝에 단조로운 일상의 활력소가 된 요정의 정체를 알아낸다.

얼룩 고양이는 오그라들고 있다. 슈슈슉 하고 축소되기 시작했다. 모래산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더니, 마치 잠자리 같은 날개가 돋아났다. 그러고는 날아가, 사라졌다.(p.17)

밤중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비」) 스물일곱 살인 ‘나’는 잠자리에서 내가 “살아 있는 것”인지 불안해하며 “손발을 움직이지 않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침대에 그대로 누워” “내가 여기에 있음”을 확인한다. 새벽에 내린 비는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높은 곳에 올라가 “빗방울 한 방울 한 방울에, 무게중심을 느끼며” 춤추게 한다.

내 몸속에 빗방울의 리듬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나는 춤추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도 갈증이 나,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침대에서 나온다. (……) 그래서 나는 옷을 바꿔 입는다. 파자마를 벗고, 나이키 트레이닝 바지에 말을 집어넣고, 상의 소매에 팔을 넣으면서, 한순간 생각한다. 내가 어쩌다 자연스럽게 춤추게 되었는지.(p.131)

한여름의 학교 옥상에서 ‘시노다’를 만난 ‘나’는 그곳에 비밀스러운 수족관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여름이, 하늘에서, 헤엄치다」) 열대어 수십 마리가 여섯 구획으로 나뉘어 “아쿠아리움”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나’가 학교를 졸업하면 옥상에 오지 못할 거라 걱정하자 ‘시노다’는 다음과 같이 대응한다.

“학교를 폭파해 버릴까?”
“폭파라.”
“아니면 옥상에 바리케이드를 치든지. 왠지 졸업하면, 나는 세상에 부서질 것만 같아. 그러니까 아예 내가 세상을 끝장내 버리는 게 좋을 거야.”(p.59)

“세상에 부서질 것만 같”다는 ‘시노다’의 말에 “아쿠아리움의 수호천사”가 되기로 자처한 ‘나’는 “시노다와 함께” “우주”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도 싹튼다. “사랑의 탄생이란, 멋진 일”임을 한여름 옥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연히 찾아든 일탈과 위기의 순간들, 작은 기적이 펼쳐지는 상상의 향연

후루카와 히데오가 상상하는 세계 중 하나는, 일상과는 먼 극단적인 환경을 배경으로 한 “지금, 이곳”에서 당장 일어나기 어려운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다. 단편 각각에는 특정한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 중에 희망과 절망 어느 것도 가능한 결말을 보여 준다.
체중이 80킬로그램을 넘은 ‘나’는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폐쇄된 집으로 들어가 절식하기로 한다.(「나는 나의 영상 속에 있다」) 그러나 “좀처럼 아사하지 않”고 “절식에 익숙해”지기까지 하는 사이, 방에 있던 “시나리오”를 발견하고는 탐욕스럽게 읽어나간다. 그러고는 “내가 있는 방이 그 영화의 주요한 무대라는 것”을 깨닫고 “나 자신이 되기 위해 밖으로 걸음을 내디”딘다.
‘치바 오토야’는 생후 6개월 만에 문자를 읽기 시작해 두 살 반에는 국어사전을 독파하고, 영어와 아라비아어까지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된다.(「오토야 군」)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베이비시터는 신학자를 초빙해 이슬람 교리부터 『코란』의 해설까지 가르친다. 오토야의 평판이 서양까지 널리 퍼지자 멀리서 어린 그에게 지혜를 구하려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러나 가나자와에서는 “유모차에 쑥 태워져 버리는 신세”였을 뿐이다. “세계를 구제하고자 하는 충동”이 들끓고 그에 대해 “헌신”을 다하고 싶었지만 “지금, 세계는 오토야의 손에 넘칠” 뿐이다.
‘오다이바’ 전역이 무서운 파도에 수면 아래로 잠기려 한다.(「다이바국, 건설하다」) 비상사태임에도 대관람차는 정지되지 않아 각각의 곤돌라에서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 회사원, 소녀, 단체 관광객, 미국인, 주부 등 사이에서 일본 육군 출신인 여든 살의 노인은 유사시의 대처가 출중해 보디랭귀지를 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곤돌라 안에서는 “연령과 성별을 초월”하여 “소통을 위한 언어가 발명”되고 있었다.

수화 비슷한 언어가 확산된다. 곤돌라에서 곤돌라로,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인간들의 사이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아래에서 앞으로, 세 개 네 개의 곤돌라를 뛰어넘어 확산되며 진화한다. 그 몸짓과 손짓은 대관람차의 회전음이나 고오 고오 하는 바람 소리에도 지지 않는다. 노랫소리까지 합쳐진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수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소통을 희구하고 있었다.(……)
공황을 회피하는, 정신의 강인함을 탄생시키고 있는, 그것은 공동체였다. 고유의(계속 발전해 가는) 언어를 가진, 하나의 모국어를 가진 국가였다. 미친 듯이 날뛰는 파도가 대관람차의 발치에 있었지만 절망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다. 해상의 국가는 계속 돌아가고, 희망의 언어가 사람들을 비췄다.(p.67)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작품 세계, 예기치 못한 결말, 후루카와 히데오식 모험적 글쓰기

새벽 거리에는 동물인간의 모습을 한 중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다른 거리로 만드는 게임”에 빠져 있다.(「새 남자의 공포」) 쥐 남자와 순록 여자, 곰 남자, 곰 여자, 말 남자 등이 한 팀이 되어 우체통을 파란 페인트로 더 많이 칠하면 이기는 경기이다. 그중 어느 소속인지 분명하지 않은, 전신에 망토를 걸친 “새 남자”가 눈에 띄자 “이 전쟁의 역사를 아는 졸업생이 제멋대로 참가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잠시 후, ‘나’의 우려대로 그 눈구멍 속에는 눈 대신 “어둠”만 드리워 있다.

이상해. 여느 때의 거리가 아니고, 여느 때의 밤이 아니다. 혹시 변해 버린 걸까? 정말로, 우리가 우체통의 색깔의 바꿔놔서, 시가 지도의 역사적 좌표조차 바뀐 것일까? 이 세상의 차원이 바뀐 것일까?(p.107)

숙부 부부가 고양이를 낳는다.(「빛의 속도로 기도하고 있다」) 고양이인 딸의 수명은 아주 짧았기에 “조금이라도, 일분일초라도 더 고양이 딸과 함께 살”기 위해 숙부는 회사를 그만두고 6개월간 행복해했다. 그러나 숙부 부부는 강도 사건으로 비명횡사하고, 고양이 사촌누이는 ‘나’가 맡게 된다. “단 하나뿐인 딸과 이렇게도 빨리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도, 깊이 사랑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을 떠올리며 ‘나’는 “사랑스러운 고장 난 하느님에게 빛의 속도로 기도”한다.
주차장에 멈춰 있는 자동차 트렁크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간다.(「안녕 하느님」) 이십 대 초반의 젊은이를 시작으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것 같은 나이의 여자아이”와 “아저씨”까지 아무렇지 않게 트렁크 속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리곤 하는 것이다. 그 광경을 끝까지 지켜본 남자는 “결정적인 선”을 넘어간다.

나는 이제, 고양이에게 줄 사료도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돌아갈 필요도 없지 않을까?
집으로 돌아갈 필요가.
그는 여자 친구를 믿는다. 여자 친구의 사랑을, 믿는다. 그녀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반드시 집으로, 자신의 아파트로 언젠가 찾아올 것이다. 그러고는 검은 고양이를 구해 줄 것이다. 괜찮다. 걱정할 필요 없다.(p.163)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단편에서부터 극한의 상상력까지 펼쳐 보이는 『기프트』의 19가지 단편은, 일상을 신비로운 기적처럼 변화하게 하는 힘을 그려낸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가벼운 듯 가볍지 않게 긴 여운으로 남긴 그의 작품은 제목 그대로 최고의 ‘기프트’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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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01108353
발행(출시)일자 2010년 06월 01일
쪽수 200쪽
크기
128 * 188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Gift/古川日出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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