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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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일랜드 농부들이 실제로 믿고 있는 구전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켈트인들의 이야기 세계를 펼쳐보인다. 예이츠가 직접 체험하거나 채록하여 수집한 기록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자연적 세계에 대한 인류의 보편적인 심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밤이 되면 요정 나라의 입구에서 나와 인간 세상 위를 날아다니는 요정의 무리, 요정 집안 어디에나 꼭 있다고 하는 바보 요정, 키카 크고 빛나는 머리카락을 지닌 불멸의 여인, 개암나무 지팡이를 휘둘러 적을 물리친다는 요정의 여왕 메이브 등 예이츠는 꿈과 환상의 세계로서가 아닌, 신비와 마법이 실재하는 현실의 세계와 마주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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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펭귄클래식」한국어판.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쓴 서문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 책의 총서 (112)
작가정보
저자(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지은이 <b>윌리엄 버틀러 예이츠</b>
아일랜드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시인이자 극작가. 영국계 아일랜드인으로 1865년 더블린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83년 더블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예술학교에 입학하여 미술을 공부하는 한편 시를 쓰기 시작했고 아일랜드의 민간전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부친은 법률을 공부했으나 후일 화가가 되었고 형제와 누이들 또한 예술가였다.
1887년 런던으로 돌아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와 스베덴보리의 신학을 위시한 광범한 신비주의 전통에 접하는 동시에 아일랜드 문예부흥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1889년에 발표된 첫 시집 『어쉰의 방랑기』는 아일랜드적 주제들을 신비주의 영감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1891년 아일랜드 지도자 찰스 스튜어트 파넬이 죽자, 정치적 환멸이 남긴 공백을 아일랜드 문학 전통의 부흥으로 메꿈으로써 민족 정신을 고취하려는 일련의 시도들을 이끌었다.
1896년에는 아일랜드로 돌아가 그레고리 부인을 만났고, 1899년에 아일랜드 문예극장(1904년 애비 극장이 됨)을 함께 설립하였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아일랜드 서부 해안 지방을 돌아다니며 게일어로 된 설화문학을 채집하여 창작 설화집을 저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시와 시극을 썼다. 그러나 아일랜드 전설을 바탕으로 영웅적 가치관에 호소한 그의 희곡들은 점차 중산층의 관심사에서 멀어져 갔고, 그는 한층 더 시적이고 정적이고 비의적인 세계를 추구하게 되었다. 오늘날 그는 주로 『쿨 호수의 야생 백조들』(1919), 『탑』(1928), 『나선 계단』(1933) 등에 수록된 시들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시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소개된 「방황하는 잉거스의 노래」(그녀가 간 곳을 찾아가 / 입 맞추고 손 잡으리 / 얼룩진 긴 숲을 함께 걸으며 / 시간이 다하도록 / 달의 은빛 사과 / 해의 금빛 사과를 따리) 등으로도 친숙하다. 192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1939년 사망했다.
옮긴이 <b>서혜숙</b>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고, 중앙대학교에서 예이츠 논문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이츠학회 화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부 교수이며, 동화와번역연구소 소장이다. 다수의 논문과 저서로는『예이츠』, 『아일랜드 요정의 세계』, 번역서로는 켈트 동화『벌거숭이 왕자 덜신』, 예이츠 총서 4권 『예이츠 시전집』이 있다.
번역 서혜숙
목차
- 요정의 무리
이 책에 대하여
어느 이야기꾼
믿음과 불신
인간의 도움
어떤 신비주의자
마을의 유령들
'헬렌의 눈이 먼지로 덮였다'
양의 기사
참는 마음
마술사
악마
행복한 신학자와 불행한 신학자
마지막 음유시인
레지나, 레지나 피그메오룸, 베니
'그리고 아름답고, 격렬한 여인들'
마법의 숲
마법의 동물들
그 책에 관한 한 아리스토텔레스
요정 돼지
어떤 목소리
납치자들
지치지 않는 이들
땅과 불과 물
옛 마을
남자와 장화
겁쟁이
오번 가(家) 세 사람과 사악한 요정들
드럼클립과 로시스
행운아의 두툼한 두개골
선원의 신앙
서로 가까이 있는 천국과 지상 그리고 연옥에 대하여
보석을 먹는 자들
언덕의 성모마리아
황금시대
유령과 요정을 심술궂게 만든 스코틀랜드 인들에 대한 불만
전쟁
여왕과 바보
요정 족속의 친구들
교훈이 없는 꿈
길가에서
여명 속으로
작품해설
옮긴이 주
출판사 서평
매일 저녁 요정들은 언덕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언덕으로 옮겨 다녔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구의 마술적 신비주의 전통의 헌신적인 옹호자이기도 했다. 1893년 처음 출간된 『켈트의 여명』은 예이츠가 직접 체험하거나 채록하여 수집한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예이츠가 밤이 되면 요정 나라의 입구에서 나와 요정 말을 타고 인간 세상 위를 날아다니는 요정의 무리를 묘사하고, 요정 집안으로 어디에나 꼭 있다고 하는 '바보 중의 바보'요정의 이야기를 들을때나, 키가 크고 빛나는 머리카락을 지닌 불멸의 여인,최고로 아름다운 '미인'중의 '미인'으로 개암나무 지팡이를 휘둘러 적을 물리친다는 요정의 여왕 메이브를 자신이 직접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할 때에도 꿈과 환상의 세계로서가 아닌 신비와 마법이 실재하는 현실의 세계와 함께 마주하게 된다.
예이츠의 가장 매혹적이고 신비한 이야기들, 즉 마술사와 요정,유령과 정령,마법의 동물들에 관한 눈부신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아일랜드 민담 전통의 환상적 정서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으로, 초자연적 세계에 대하여 인류가 갖는 보편적인 심성을 다루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01082097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8월 15일 | ||
쪽수 | 195쪽 | ||
크기 |
133 * 20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펭귄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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