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자 홍 교수의 식물 탐구 생활: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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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물리 교사였으나 30년간 곤충의 생태를 관찰해서 《곤충기》를 쓴 파브르를 롤 모델 삼아 풀과 나무를 공부하기 시작한 화학자가 있다. 재직하는 대학의 교정과 집 주변 공원부터 100대 명산과 전국을 누비며 식물을 탐구했다. 독서광의 식물 탐구답게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종교, 음악, 영화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지식이 풀과 나무와 종횡무진 어우러진다.
작가정보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제1대학 부설 응축상물질연구소(ICMCB)에서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마친 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웰컴 투 더 마이크로월드》(2009),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통로》(2010), 《와우! 현미경 속 놀라운 세상》(2012), 《118 원소들의 LIVE 케미스토리》(2019)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_ 풀과 나무를 알아가는 즐거움, 풀과 나무로 알게 되는 즐거움
봄
문 둘레 피는 꽃, 민들레
생각하는 꽃, 팬지?
봄나물 국가 대표, 냉이와 달래
불광불급과 미치광이풀
현호색과 ‘활명수’
파브르를 울린 꼭두서니
멀대 같은 머위
앵초의 유전학
몰래 주는 사랑, 애기똥풀
버블 탄 튤립
피의 꽃, 한련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개구리밥
아이리스, 붓꽃
솔로몬의 둥굴레와 욥의 율무
천국과 겨자씨 그리고 오 마이 갓
피자마자 할미꽃
메밀꽃 필 무렵
독일과 프랑스의 수레국화
비아그라와 삼지구엽초
여름
양귀비보다 아름다운 개양귀비
6월의 하얀 꽃, 샤스타데이지
냅뚸라~ 그거 신경 쓰면 지칭개
우체국 계단의 베고니아
석가모니의 염화와 가섭의 미소, 연
해어화라 불러주세요, 기생초
진리는 하나, 부처꽃과 예수 꽃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분꽃
스물 청춘의 패랭이꽃
《연려실기술》과 명아주
사포닌과 비누풀
달 밝은 밤에 홀로 피는 달맞이꽃
뙤약볕 아래 참나리
장발과 옥잠화
아침의 영광, 나팔꽃
박주가리와 제왕나비의 먼 여행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 쇠비름
라돈 매트리스와 자주달개비
결초보은의 수크령
여인 천하를 낳은 익모초
닥풀과 딱풀
쌈 채소 당귀에 그런 뜻이?
가을
꽃밭의 채송화와 울 밑에 선 봉선화
마름모 수초, 마름
붓두껍과 목화의 진실
내 맘은 콩밭에
야관문의 진실은? 비수리
〈미스터 션샤인〉의 새드 엔딩, 상사화
이제는 반가운 도꼬마리
살랑살랑 살사리꽃, 코스모스
맨드라미는 5000원
탈모인의 희망, 쐐기풀
매운 여뀌의 팔자
꽃가루 알레르기와 환삼덩굴
바다 단풍, 칠면초
보고 싶던 퉁퉁마디(함초)
경징이풀, 나문재
슬픈 국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들국화
사루비아? 샐비어?
겨울
나르키소스, 수선화
하늘의 별이 된 천남성
펄 벅의 살아 있는 갈대
선물, 산세비에리아
당근마켓에는 당근이 없다
하늘의 별을 따다, 별꽃
언제 쓰자는 하늘타리냐?
저픈 배추흰나비
멘델의 완두콩
장다리꽃 사촌, 유채 꽃
일상의 부채선인장(백년초)
삼겹살과 고사리
파초의 꿈
바이오에탄올과 부들
아스파라거스와 콩나물
바람 잡는 갯기름나물(방풍)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얼마나 독성이 강하면 미치광이풀일까? 스코폴라민과 아트로핀 등 알칼로이드 성분이 부교감신경을 마비시켜 심하면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그러나 약과 독은 용량의 차이일 수 있다. 스코폴라민은 멀미약 ‘키미테’에, 아트로핀은 심폐 소생술에서 강심제 주사액에 쓰인다. -27쪽
1850년대 캘리포니아는 골드러시로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채소와 과일이 부족해 괴혈병 환자가 폭증하자, 오렌지 재배 붐이 일었다. 이때 탄생한 것이 ‘썬키스트’의 원조 ‘Sun Kissed(태양의 입맞춤)’다. -53쪽
큰금계국과 샤스타데이지가 물결처럼 출렁이는 초여름, 샤스타데이지에서 딱 두 개만 안다는 박 교수에게 확 데었다. 이듬해 봄에는 잎만 올라온 구절초를 보고 “쑥인가?” 아는 체했다가 “그게 무슨 쑥이에요. 구절초지”라는 타박에 아물던 상처가 덧나고 말았다. -97쪽
‘햇볕은 쨍쨍’에서 메는 ‘먹이’의 옛말로 메꽃의 뿌리줄기를 뜻한다. 뿌리줄기에 녹말을 저장하기 때문에 구황식물이기도 한 메꽃은 메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하며, 열매를 맺지 않아 고자화(鼓子花)라고도 불렀다. -147쪽
수분이 적은 싸리는 태워도 연기가 잘 나지 않아,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1986년)에서는 빨치산이 밥 지을 때 사용한 나무로 나온다. -198쪽
대표적인 염생식물인 칠면초는 곧은 원줄기의 약 7센티미터 이상에서, 해홍나물은 3~4센티미터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칠면초가 통통한 곤봉 모양, 해홍나물이 긴 바늘 모양이라지만 도긴개긴이다. -227쪽
안도현 시인은 ‘무식한 놈’(1998년)에서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자신을 나무라며 절교를 선언한다. 그렇지만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다면 난놈이다. -246쪽
돈이 있어도 쓸 줄 모르고, 시간이 있어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며, 친구가 있어도 소중한 줄 모르고, 건강이 있어도 행복한 줄 모르는 우리 일상이 언제 쓰자는 하늘타리냐다. -281쪽
조선 최고의 맛 칼럼니스트 허균은 유배지에서 쓴 《성소부부고》(1613년) 〈도문대작〉 편에서 “방풍죽의 달콤한 향기가 사흘 동안 입안에 머물렀다”고 회고했다. 도문대작은 ‘도살장 문을 향해 입맛을 다신다’는 뜻이다. -314쪽
출판사 서평
독서광 화학자의 종횡무진 식물 탐구 생활: 풀꽃
화학과 물리 교사였으나 30년간 곤충의 생태를 관찰해서 《곤충기》를 쓴 파브르를 롤 모델 삼아 풀과 나무를 공부한 화학자가 있다. 1년에 책 100권을 읽는 독서광이 영화 〈남한산성〉에서 민들레의 영어 자막을 보고 식물에 눈을 돌린 것이다. 재직하는 대학의 교정과 집 주변 공원부터 100대 명산과 전국을 누비며 식물을 탐구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벽을 묵묵히 타고 오르는 담쟁이가 내게 용기를 줬고, 풀과 나무를 알아가는 즐거움, 풀과 나무로 알게 되는 즐거움이 컸다. 틈틈이 모아둔 그 즐거움을 책으로 펴낸다. (…) 나의 식물 탐구 생활에 동일한 감정이입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머리말에서
독서광의 식물 탐구답게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종교, 음악, 영화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지식이 풀과 나무와 종횡무진 어우러진다. 특히 식물의 식용과 약용에서 화학자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고, 제주에서 자란 어린 시절 이야기와 식물 탐구 과정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낸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821930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6월 21일 | ||
쪽수 | 318쪽 | ||
크기 |
145 * 211
* 26
mm
/ 64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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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숲의 인문학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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