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이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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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로 일의 외연을 확장하는 삶!
문화기획자는 젊은 층의 관심이 많은 직업군이다. 요즘 인기 많은 취향공동체의 상당수가 문화기획자를 클럽장으로 하여 해당 직업과 관련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고, 많은 학교의 문화콘텐츠학과 설립 붐도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 관심만큼이나 직업적 실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군이 문화기획자다.
여기저기 산재한 조각 정보에 의존해 문화기획자에 입문하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다. 《문화기획이라는 일》은 이런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 주는 책이다. 문화기획자로 어떻게 첫걸음 내딛는지, 어떻게 자리 잡고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지, 조직에 소속되었을 때와 조직 밖에서 독립했을 때의 차이점과 필요한 부분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문화기획이라는 일》의 저자인 유경숙 작가는 다양한 문화 분야(공연·축제·여행 등)의 전문가다. 그는 대학생 때 유럽 여행 중 에든버러에서 공연된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 작품인 ‘난타’에 이끌려, 난타의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며 ‘공연도 상품’이라는 관점에서 당시로서는 새로운 공연 마케팅을 시도했다. 이후 티켓링크에서 마케팅연구소 팀장으로 ‘당일 티켓 판매’라는 혁신적인 문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그는 여행에서 공연으로, 공연에서 축제로 활동 영역을 넓혀 왔고,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굵직한 문화콘텐츠와 축제 관련 자문·컨설팅 작업을 잇고 있다. 이처럼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일의 스펙트럼을 넓힌 과정과 노하우를 《문화기획이라는 일》에 충실히 담았다.
작가정보
세계축제연구소 소장, 문화기획자. 난타의 홍보마케팅으로 공연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일본 연수와 티켓링크에서 문화계 빅데이터를 경험하고 해외 시장 조사를 위해 세계여행, 유럽 일주 여행을 했다. 90여 개국, 430개 해외 축제를 취재해 국내 언론에 소개해 왔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총감독단 상근 자문 위원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평가 위원, 서울시 광화문광장 운영 위원, 경기도 제2지방재정 투자 심의 위원, 충남 방문의 해 추진 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문화계 여성 전문가의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여성 문화단체 협동조합을 만들어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저서로 《유럽축제사전》, 《놀면서 배우는 세계축제 1·2》, 《시끌벅적 세계의 시장》 등 9권이 있으며 일부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목차
- Prologue
PART 1 문화기획자의 세계에 들어서다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이다
입문보다 포기가 빠르다
문화콘텐츠학과가 넘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겸업을 선택하다
문화기획자로서 자아를 발견하다
문화기획자로 입문하다
여행이 경력이 되다
삶의 원동력을 찾다
낭만적인 여행 VS 출장 같은 여행
차별화된 자기 훈련을 하다
여전히 유리천장은 있다
차이 나는 클래스가 있다
라인이 정말 필요할까?
네트워크의 힘을 믿다
혼란한 세상에서 중심을 잡다
PART 2 문화기획자의 독립을 목표하다
창업이 아닌 창직이다
셀프 메타 인지가 필요하다
이직과 독립의 갈림길에 서다
개인의 이름으로 살다
5단계로 접근하다
나만의 콘텐츠에 몰두하다
플랜 B를 만든다
비즈니스에는 개척형과 관리형이 있다
생존 임계점은 3년이다
새로운 나를 만나다
까다로운 계약을 풀다
바람직한 공공기관 대응법
알아 두면 좋은 공공지원 제도
평가받는 입장에서 평가하는 입장으로 진화하다
기획자의 명함에는 무엇이 담길까?
독립한 문화기획자의 마음가짐은 어떨까?
미래의 수익 모델은 무엇일까?
Epilogue
추천사
-
문화기획이란 확장 가능성이 무한한 ‘일’이다. 그러나 10년 전만 해도 이 일의 범위와 가치는 정립되지 않았었다. 이 책에는 문화기획이 아직 ‘일’의 영역에 안착하기 전에, 이 분야를 개척하고 일군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 책은 문화기획이란 어떤 일이고, 문화기획자는 어떤 가능성과 전망을 지녔는지 잘 알려 주는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
공연, 전시, 행사. 누군가에겐 여가 생활이 되는 문화기획을 ‘일’로 삼은 이들은 어떨까? 기업과 재단, 프리랜서 사이를 오가며 ‘업’을 쌓아 온 저자의 노하우는 문화기획을 단순 ‘직업’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일찍이 자신의 삶을 기획하듯 브랜딩한 작가의 커리어는 그 자체로 풍성한 인사이트다.
책 속으로
기획 중에서도 문화기획에 대해서 살펴보면, 예전에는 ‘공연기획’이나 ‘전시기획’처럼 주류 문화 장르에만 기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요즘은 ‘문화기획’의 범위가 광범위해졌다. 공연기획, 전시기획, 이벤트기획, 축제기획, 유튜브콘텐츠기획, 게임기획, 테마파크콘텐츠기획, 공간기획, 미디어아트기획, 예술정책 및 각종 문화사업기획(예술교육, 국제 교류, 아카이빙, 네트워크 플랫폼사업 등)처럼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공연을 기획하던 사람이더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융합 장르가 생기는 만큼 그의 커리어도, 활동 범위도 넓어져 축제기획이나 이벤트기획을 넘나들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개별 문화 장르를 기획한다고 하기보다는 문화기획이라고 표현하는 게 효용도가 높다.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이다’ 중에서
여기에 더해서 책이나 미디어 칼럼, 브런치(글쓰기 애플리케이션), 강의안, 유튜브 동영상 촬영, 컨설팅(숨고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하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을 통해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겸한다면 금상첨화다. 내게 있는 정보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나만의 정보와 경험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넓게 공유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 내가 처음 ‘공연 따라 세계여행’을 기획했을 때 동아일보와 인연이 되었던 것은 주변에 이미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이른바 ‘콘텐츠를 찾고 활용하는 사람’이 포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여행 VS 출장 같은 여행’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66838255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03월 05일 |
쪽수 | 308쪽 |
크기 |
119 * 183
* 22
mm
/ 463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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