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 나이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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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이 듦에 있어서는 누구나 ‘초심자’이다
나에게 나이 듦이란,
육체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자신을 마주할 기회
일단 우리는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인생의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에너지를 진정한 행복을 위해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나이 듦에 관한 책들은 “느리게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자들 역시 노화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궁금해한다. 하지만 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우리는 나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나이 듦 자체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생의 새로운 장이자 마지막 장인 노년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초심자”인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작가정보
에즈라 베이다와 엘리자베스 해밀턴은 경력 40년 이상의 명상 수행자이다. 1995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선구적인 명상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가르쳐 왔다. 현재는 샌디에이고 선불교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에즈라 베이다는 《나는 힘든 감정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Beyond Happiness)》, 《Being Zen》, 《The Authentic Life》, 《Saying Yes to Life》 등 일곱 권의 책을 썼다. 엘리자베스 해밀턴은 《Untrain Your Parrot》의 저자로, 호스피스 병원에서 수많은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에즈라 베이다와 엘리자베스 해밀턴은 경력 40년 이상의 명상 수행자이다. 1995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선구적인 명상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가르쳐 왔다. 현재는 샌디에이고 선불교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에즈라 베이다는 《나는 힘든 감정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Beyond Happiness)》, 《Being Zen》, 《The Authentic Life》, 《Saying Yes to Life》 등 일곱 권의 책을 썼다. 엘리자베스 해밀턴은 《Untrain Your Parrot》의 저자로, 호스피스 병원에서 수많은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동국대학교에서 인도 철학을,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 고대사, 철학, 종교를 공부했다. 현재는 독일에 거주하며 정신 세계, 영성, 인문 분야 출판 기획 및 영어와 독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원네스》,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 《빅마인드》, 《빛의 길》, 《두려움과의 대화》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Part I 영역 이해하기
1 근본 딜레마
2 주요 가르침
3 의도와 포부
4 명상과 깊은 이완
Part II 어려움 다루기
5 두려움과 우울
6 애도와 상실
7 외로움과 무력감
8 육체적 통증
Part III 새로운 시작
9 의미를 찾아서
10 죽음 생각
11 연결 만들어가기
12 갱신
책 속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는 그런 세상을 통제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안전과 확실성에 대한 내면의 갈망을 만족시킬 수 없다. 하지만 나이 듦을 멈출 수는 없더라도, 나이 듦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변화를 통제할 수는 없더라도, 주요 가르침들을 찾아내고 노년의 일상에 통합할 수는 있다. 이것은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다.
_28쪽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게 있는데 바로 쉬운 해법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다. 예를 들어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마음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으면 문제될 것도 없다고 말한다. 혹은 생각대로 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나이 듦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들은 대개 아주 미묘하고 모두 어느 정도의 노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분명히 보게 하므로 해볼 가치가 있는 노력이다. 분명히 볼 때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반하는 것들을 선택하지 않을 자유가 생긴다.
_39쪽
우리와 친해질 때까지, 우리에게 환영받을 때까지 두려움과 우울은 진정한 삶을 살 우리의 능력을 계속 제한할 것이다. 삶에 “좋아”라고 말하는 것은 두려움과 우울까지 포함한 모든 것에 “좋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진짜 인생으로 향하는 길은 바로 그 길을 막는 그것들에게 마음을 열고 주의를 집중하기를 요구한다.
_105쪽
집착의 단단한 손을 조금씩 풀 때마다 우리 마음은 그만큼 더 열린다. 그리고 한탄하고 자기 연민에 빠져 사는 대신 새롭게 얻은 가벼운 삶에 감사하며 살게 된다. 나이 듦과 상실은 의심할 여지 없이 힘든 일이지만 가장 힘든 경험이 우리를 가장 풍요롭게 해주는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끈기이다. 단지 포기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다.
_123쪽
우리는 분명 모두 행복해지고 싶지만, 인간 삶의 진정한 목적은 진정한 자신으로 깨어나는 것이다. 진정한 자신과 더 자주 만날수록 의미 있는 삶을 살 가능성이 더 커지고 의미 있는 삶을 살면서 느끼는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
_196쪽
친절의 길에서 깨어날 때 우리는 바람직하지 않거나 나쁜 것으로 평가하는 우리 자신과 타인의 측면들을 더 이상 밀어제치지 않는다. 친절은 친절 그것으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는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것에 다정함을 보내라고 말한다. 그것에는 우리 자신의 평가와 실망도 포함된다.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바꿀 필요는 없다. 단지 그것들을 알아차리고 느끼기만 하면 된다.
_246쪽
출판사 서평
◎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간의 삶은 기저귀에서 시작해 기저귀로 끝난다”
“늙어가는 것은 겁쟁이라면 할 짓이 못 된다”
“노년은 전쟁터가 아니라 대학살장이다”
나이 듦에 대한 무시무시한 말들이 나이 들어가는 우리를 향해 무섭게 경고한다. 세상은 나이 듦과 노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나이 듦을 정복해야 하는 대상이라도 되는 듯이 묘사한다. 젊음과 청춘을 예찬하기 바쁘고, 늙음을 한탄하고, 연륜을 무시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누구나 나이가 든다. 우리 모두 나이가 든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이다. 이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부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나에게 온전히 집중한다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기가 될 것이다.
◎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나이 듦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세상 모든 사람이 늙어도, 나는 그렇지 않을 거라는 묘한 믿음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거울을 보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주름이 보이고, 몸도 어딘가가 계속 아프기 시작한다. 여러 징조를 통해 결국엔 나이가 들어감을, 자신이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함을 서서히 인정하게 된다.
나이 듦을 멈출 수는 없더라도, 나이 듦에 따라오는 여러 변화를 통제할 수는 없더라도, 이 시기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주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나이 듦을 자기 발견으로 향하는 길로 받아들일 때, 지금 주어진 현실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내면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 나이 듦의 필수 과정
수많은 어려움에 대하여
나이가 들면 일단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통증이 시작되면 멈출 줄을 모른다. 몸이 약해지면서 마음도 같이 약해진다. 불안이나 무기력을 자주 느끼고, 가까운 지인 한두 명이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면 슬픔과 애도의 감정에 파묻혀 헤어나오지 못한다. 우리는 이렇게 수없이 많은 고통을 겪지만, 그때마다 그 고통을 부정하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오는지에 대해 절망적인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나이 듦이 주는 어려움은 힘들다. 그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힘든 경험들이 우리를 한 층 더 성장하게 만든다. 변화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무언가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마음을 열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과 진정으로 함께하는 것은 나이 듦이 자연의 질서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특별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고, 노력한다고 다 극복할 수는 없는 인감임을 깨닫는다.
◎ 인생의 새로운 장
나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나이 듦은 인생의 새로운 장이다. 우리가 이전에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이다. 많은 것이 변할 것이다. 몸도 아플 것이고, 마음도 약해질 것이고, 가까운 이들이 하나둘 내 곁을 떠날 것이고,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점점 줄어들 것이다. 나이 듦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 새로운 장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사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나이 듦이 유일한 선택지일지도 모른다. 시간도 무한정이 아니고, 우리의 체력도 무한정이 아니기에 남은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시간이 많지 않음을 깨닫고 나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고,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도 더 자주 느끼게 된다. 진정한 ‘나’로 진정한 삶을 살며, 감사와 사랑으로 충만한 환경에서 새로운 장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인 저자의 마지막 말을 그대로 옮긴다.
“우리는 태어나 살다가 죽는다. 이것이 자연의 질서이다. 그리고 삶과 죽음 그 사이, 우리가 겪는 이 모든 투쟁과 고난을 포함한 다른 모든 것들도 자연 질서의 일부이다. 모두가 고통을 겪는다. 모두가 괴롭다. 그리고 모두가 죽을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사이의 것들’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이것이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친절과 사랑으로 살고자 할 것. 이것만을 정말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
[추천사]“깨어난 삶에 대한 에즈라 베이다의 책은 담백하고 명료하다.
저자에게는 일상의 경험, 생각과 느낌을 잘 묘사하는 재능이 있다.
저자의 스타일은 페마 초드론만큼이나 꾸밈이 없다.”
_《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
“이해하기 쉽고 획기적이다.”
_토니 버나드(Toni Bernhard), 《살아 있는 것은 아프다(How to Be Sick)》의 저자
“자신이 나이 들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모두 읽어야 할 책.
이 중요한 여정에서 우리를 안내해 줄 에즈라 베이다 같은 현명한 ‘초심자’를 만날 수 있어서
우리는 모두 행운아이다.”
_리자베스 로머(Lizabeth Roemer), 《Worry Less, Live More and The Mindful Way Through Anxiety》의 공저자
“심리적 통찰과 더할 수 없이 날 것 그대로의 정직함이 돋보이는 이 책은,
나이 듦을 영적인 여정의 중요한 일부로 포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로드맵이다.
사실 이 책이 제공하는 안내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다.”
_그렉 크레치(Gregg Krech), 《The Art of Taking Action》의 저자
기본정보
ISBN | 9791162014042 |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7월 24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49 * 210
* 22
mm
/ 46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Aging for Beginners/Ezra Bayd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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