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16: 13 승수미산정품, 14 수미정상게찬품, 15 십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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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16권
13. 승수미산정품(昇須彌山頂品)
14. 수미정상게찬품(須彌頂上偈?品) · 15. 십주품(十住品)
수미정사 불전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출·재가자가 함께 수행해 오던 독송·사경본을 더 많은 불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도 소개하여 생사에 자재하고 해탈열반으로 이르는 화엄의 바다로 안내하기 위해 정식으로 도서 출간했다. 해주 스님의 역경 불사는 각 권 순서대로 독송본과 사경본을 동시 제작·발간하며 80권 『화엄경』 전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작가정보
수미해주(須彌海住)
호거산 운문사에서 성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운문사 전문강원을 거쳐 동학사 전문강원을 졸업한 후 동국대에 입학해 수학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가산지관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았다. 비구님 스님 최초로 동국대 교수가 되었으며, 조계종 제11·12대 중앙종회의원, 동학사승가대학장, 불교학연구회 초대·제2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여 권의 저·역서와 6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150여 명의 석·박사 논문지도 제자가 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수미정사 주지로 주석하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중앙승가대학교 법인이사이다.
작가의 말
해주 스님은 “『화엄경』은 불자들이 이르고자 하는 구경처인 불세계와 그 불세계에 도달하고 장엄하는 다양한 해탈방편을 설한 경”이라고 설명한다. 화엄경의 법문은 자신의 본래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가르침이며, 세간의 모든 존재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지혜를 완성하는[安住世間成正覺] 가르침이라고 한다. 그 모든 것이 부처님의 지혜인 마음이 만든 것[一切唯心造]이고, 신심에 의해 발현하는 보리심(菩提心)의 공덕행에 의한 해탈장엄으로서 해인(海印)이라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과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의 출간에 부쳐 해주 스님은,
“『화엄경』 유통 불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까지 불보살님의 가피와 삼세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행(報恩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의 원력으로 80권 전권을 발간하여 『화엄경』 간행불사가 원만히 회향되도록 정진하겠다. 『화엄경』이 널리 유통되고 독송 사경 공덕으로 화엄법계의 해탈장엄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발원한다.”
고 소회를 전했다.
목차
- 13. 승수미산정품
14. 수미정상게찬품
15. 십주품
출판사 서평
『화엄경』 제16권에는 13품 승수미산정품(昇須彌山頂品), 14품 수미정상게찬품(須彌頂上偈?品) , 15품 십주품(十住品)이 수록되었다.
화엄경 7처 9회 설법 중 3회 여섯 품의 법문이 13품부터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보살의 수행 단계가 설해지는데 가장 먼저 십주(十住)의 법문이디. 승수미산정품과 수미정상게찬품은 십주(十住) 법문의 서분에 해당한다.
「승수미산정품」은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온전히 자리를 잡아 가는 단계를 이야기 하는데 수미산 꼭대기는 사바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을 의미다. 이곳에서는 인간과 천상을 비롯한 삼계의 모든 중생이 청중이 되는 것이다.
승수미산정품은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신 보리수나무 아래를 떠나지 않고 수미산 정상의 제석천궁에 올라가서 변화의 몸을 나타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미정상게찬품」은 부은 제석천왕이 부처님이 궁전에 드시기를 청한 후 모두 열 가지 아름다운 게송으로 노래 불러 부처님이 수미산 정상에 올라 묘승전에 도착하시자, 시방세계에서 온 보살들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품이다.
「십주품」에서 설법의 회주는 법혜보살이다. 법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무량방편삼매에 들어가 불찰미진수의 부처님이 함께 가피하시어 십주법문을 설하도록 한 품이다.
십주 법문이란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인 52위 중 제11위에서 제20위까지를 말하는데 10신위를 지나 마음이 진제의 이치에 안주하는 위치에 이르렀다는 뜻에서 주(住)라고 한다. 십주는 초발심주, 치지주, 수행주, 생귀주, 구족방편주, 정심주, 불퇴주, 동진주, 법왕자주, 관정주이다.
해주 스님의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사경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읽고 쓰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사경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
사경본은 동시에 발간된 독송본에 수록된 한글역을 사경의 편의를 위해 편집을 달리하여 간행한 것으로 한글 번역만 수록되었다. 사경을 마치면 한 권의 한글 독송본이 되므로 원문 없이 한글 독송만을 원하면 사경본만 갖추어도 된다.
한글역은 독송과 사경이라는 책의 역할을 고려하여 읽고 쓰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글자 크기를 키워 피로도를 줄이고 독송하기 쉽도록 편집하였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2013045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24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91 * 261
* 16
mm
/ 65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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