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9: 화장세계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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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제9권
5. 화장세계품 [2]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9권
5. 화장세계품 [2]
화엄학의 대가 동국대학교 명예 교수 해주 스님(서울 수미정사 주지)이 불자들의 신행을 돕기 위해 엮어 낸 화엄경 수행서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9권 「화장세계품」 이 발간됐다.
수미정사 불전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출·재가자가 함께 수행해 오던 독송·사경본을 더 많은 불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도 소개하여 생사에 자재하고 해탈열반으로 이르는 화엄의 바다로 안내하기 위해 정식으로 도서 출간했다. 해주 스님의 역경 불사는 각 권 순서대로 독송본과 사경본을 동시 제작·발간하며 80권 『화엄경』 전권 출간을 목표로 진행된다.
작가정보
호거산 운문사에서 성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운문사 전문강원을 거쳐 동학사 전문강원을 졸업한 후 동국대에 입학해 수학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가산지관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았다. 비구님 스님 최초로 동국대 교수가 되었으며, 조계종 제11·12대 중앙종회의원, 동학사승가대학장, 불교학연구회 초대·제2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여 권의 저·역서와 60여 편의 논문을 남겼으며, 150여 명의 석·박사 논문지도 제자가 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수미정사 주지로 주석하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중앙승가대학교 법인이사이다.
출판사 서평
『화엄경』 제5품인 「화장세계품」은 제8권부터 제10권까지 세 권에 걸쳐 이어진다.
이 품에서는 화장장엄세계해가 형성된 인因과 과果, 그리고 화장세계의 모습에 대해 설한다. 화장장엄세계해는 비로자나불이 과거에 인행을 닦을 때 큰 서원을 일으켜 청정하게 장엄한 세계이다. 이 세계해는 맨 아래에 수없는 풍륜風輪이 있고, 그 주위로는 큰 철위산이 있으며, 안에는 금강으로 된 땅이 있는데, 땅 위에는 수 없는 향수해가 있고 향수해 가운데는 말할 수 없는 수의 세계종이 있고, 또한 한 세계종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이처럼 무한하고 장엄한 화장세계에 대한 묘사와 그 자재함에 대한 찬탄이 산문과 게송으로 이어진다.
해주 스님의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은 말 그대로 독송 수행을 위한 책이다. 스스로 보고 읽으며 수행하는 힘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엄경』의 요의를 깨달아 가는 수행서다. 교단에 머물며 화엄학 연구와 수행에 매진해 온 해주 스님이 퇴임 후에도 『화엄경』 독송을 통해 수행하며 스스로를 점검하는 한편 불자들의 화엄 신행 여정을 함께하고자 하는 발원과 정성을 불사에 담았다.
독송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역을 함께 수록했다. 본문의 왼쪽 면에는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그에 따른 한글 번역을 실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고려대장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후대에 교감校勘된 대장경과 이를 연구한 논·소초가 많아 수차례 교감하여 원문에 반영하였다.
서로 다른 내용을 원문에 반영하는 범위와 이체자異體字 문제는 고려대장경 각권의 말미에 교감되어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경문의 전후 내용을 살피면서, 여타 교감본을 참조 하였으며 이체자도 가능한 한 고려대장경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문 원문에 부기附記한 음사와 현토는 저본의 현토에 의거하였으며 번역에 따라 일부 수정하였다.
한글 번역은 기존의 번역본과 강설집을 참고하는 한편 해석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은 그 내용을 더 깊이 천착穿鑿하여 해주 스님의 해석을 반영했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
▦ 역자의 말
해주 스님은 “『화엄경』은 불자들이 이르고자 하는 구경처인 불세계와 그 불세계에 도달하고 장엄하는 다양한 해탈방편을 설한 경”이라고 설명한다. 화엄경의 법문은 자신의 본래자리인 법성가로 되돌아가게 하는 가르침이며, 세간의 모든 존재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지혜를 완성하는[安住世間成正覺] 가르침이라고 한다. 그 모든 것이 부처님의 지혜인 마음이 만든 것[一切唯心造]이고, 신심에 의해 발현하는 보리심[菩提心]의 공덕행에 의한 해탈장엄으로서 해인[海印]이라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과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의 출간에 부쳐,
“『화엄경』 유통 불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까지 불보살님의 가피와 삼세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행[報恩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의 원력으로 80권 전권을 발간하여 『화엄경』 간행불사가 원만히 회향되도록 정진하겠다. 『화엄경』이 널리 유통되고 독송 사경 공덕으로 화엄법계의 해탈장엄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발원한다.”
고 소회를 전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2012680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1월 24일 |
쪽수 | 164쪽 |
크기 |
192 * 260
* 16
mm
/ 52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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