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청량소 28: 제8 삼회보광명전법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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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국사의 『화엄경수소연의초(華嚴經隨演義)』를 번역한
『화엄경청량소(華嚴經淸凉)』제28권 제8 삼회보광명전법회 ② [제38 이세간품 ⑤ - ⑦]
봉은사 소장 목판본은 원래 조선 숙종 15년(1689)에 임자도에서 발견했던 성총 스님이 판각 불사를 통하여 유통시킨 징광사(澄光寺) 판본이 그 원본이었다. 그러나 1770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영조 50년(1774)에 설파상언(雪坡尙彦)이 판각한 영각사 판본이 유통되었는데 이 판본도 역시 1950년의 전란으로 없어졌지만 그 경본만은 남아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하여 철종대(1855-1856)에 영기(永奇) 스님이 각인(刻印)한 봉은사판이 현존하게 되었다. 이 봉은사판은 영각사판을 복각(復刻)한 것으로 중간에 45장을 보충하였다 한다. 이것이 그동안 강원 대교과(大敎科)의 교재로 쓰여 왔던 유일한 현존판이 되는 것이다.(海住스님 저『화엄의 세계』 참조)
작가정보
청량국사는 중국의 성당(盛唐) 시절 화엄종을 발전시킨 대종장으로 본래 회계(會稽) 사람으로 성은 하후씨(夏候氏)요 자는 대휴(大休)이며 청량은 덕종이 내린 법호이다.
7세에 출가하여 우두혜충(牛頭惠忠, 683-769), 경산도흠(徑山道欽, 714-792)에 의지해 선을 깨닫고 현수법장(賢首法藏, 643-712)으로부터 화엄의 법을 이었다. 770년경 오대산(五臺山) 대화엄사(大華嚴寺)에서 『화엄경소』 저술을 결심하고 다시 세간의 학문을 배워 육예(六藝), 도사(圖史)와 구류이학(九流異學)과 축경범자(竺經梵字)와 사위오명(四圍五明)에 이르기까지 널리 열람하더니 건중(建中) 4년(783)에 집필에 들어가기 앞서 서응(瑞應)을 구하니 어느 날 꿈에 부처님 얼굴이 산마루에 비치어 그 광명이 천지에 온화하였다. 국사가 손으로 받들어 입으로 삼켰는데 이로부터 한 번 붓을 내림에 막힘없이 4년 만에 『화엄경소』 60권을 완성하였다. 이어서 후학을 위하여 『수소연의초(隨演義)』 40권을 지었다고 한다.(緣起 참조)
번역 석반산
통도사로 출가하여 고원명정(古園明正) 화상을 은사로 득도
해인사 강원 졸업(1984)
천은사, 불국사, 대승사, 극락암 선원 등 6하안거 성만
중앙승가대학, 조계종립 은해사승가대학원 1기 졸업(1999)
쌍계사, 통도사, 해인사 강사 역임
봉선사 능엄학림 학감, 조계종 행자교육원 교수사 역임
봉선사 조실 월운강백에게 전강(2002)
쌍계사승가대학 강주 역임
현재 경남 양산 원각사 주지
번역 및 편저서
『화엄경청량소』 제1권 세주묘엄품, 『화엄경청량소』 제7, 8, 9권 십지품,
『재미있는 금강경 강의』,『재미있는 화엄경』,『재미있는 법화경』
목차
- 제1과 총합하여 명칭과 의미를 밝히다[總敍名意]
제2과 공경히 귀의하고 가피를 청하다[歸敬請加]
제3과 가름을 열고 경문을 해석하다[開章釋文]
제1분 가르침이 시작된 인연[敎起因緣]
제2분 가르침에 포섭된 뜻[藏敎所攝]
제3분 법의와 뜻을 나누다[義理分齊]
제4분 가르침에 가피받을 중생[敎所被機]
제5분 가르침의 본체와 깊이[敎體淺深]
제6분 통과 별로 종지와 취향을 밝히다[宗趣通別]
제7분 부류와 품회[部類品會]
제8분 전역자와 신통 감응[傳譯感通]
제9분 통틀어 명칭과 제목을 해석하다[總釋名題]
제10분 경문의 뜻을 개별로 해석하다[別解文義]
제4과 공경히 찬탄하고 회향하다[謙讚廻向]
제10분 경문의 뜻을 개별로 해석하다(別解文義)
제1문 경문의 차례를 총합하여 해석하다[總釋經序]
제2문 경문의 뜻을 개별로 해석하다[別解文義]
제1. 총합적인 과목[總科判]
제2. 경문을 바로 해석하다[正釋經文]
제1분 佛果를 거론하며 즐거움을 권하여 신심을 일으키는 부분
[擧果勸樂生信分]
제2분 인행을 닦아 불과에 계합하는 견해를 내는 부분[修因契果生解分]
제3분 법문에 의지해 수행으로 행법을 완성하는 부분
[托法進修成行分] (제38. 이세간품)
제4분 사람에 의지해 증입하여 불과를 이루는 부분
책 속으로
大方廣佛華嚴經疏 제57권 淡字卷上
제38 離世間品 ⑤
제38. 세간을 여의는 품[離世間品] ⑤
5. 십지에 대한 질문 중에 발광지행에 해당하는 경문에 이르되,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붙잡음이 있어 이것으로 보살의 행을 끊지 않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1)일체중생계를 붙잡나니, 끝까지 교화하는 연고라. (2) 세계를 붙잡나니, 끝까지 깨끗하게 장엄하는 연고라. (3) 여래를 붙잡나니, 보살의 행을 닦아 공양하는 연고라. (4) 착한 뿌리를 붙잡나니, 부처님들의 모습과 공덕을 쌓는 연고라. (5) 크게 가엾이 여김을 붙잡나니, 일체중생의 괴로움을 없애는 연고라. (6) 크게 인자함을 붙잡나니, 일체중생에게 온갖 지혜의 즐거움을 주는 연고라. …”
大方廣佛華嚴經疏 제58권의 ① 淡字卷下
제38 離世間品 ⑥
제38. 세간을 여의는 품[離世間品] ⑥
6. 51문은 인행이 원만하고 과덕이 만족함에 의탁해 대답함[答因圓果滿]이니 여기에 열 가지 청정한 인욕이있으니 이르되,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청정한 참음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1)욕되는 비방을 잘 받는 청정한 참음이니, 여러 중생을 보호하는 연고라. (2) 칼과 작대기를 잘 받는 청정한 참음이니, 나와 남을 잘 두호하는 연고라. (3) 성을 내지 않는 청정한 참음이니,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연고라. (4) 미천한 이를 책하지 않는 청정한 참음이니, 윗사람이 되어 능히 너그러운 연고라. (5) 귀의하는 이를 다 구해 주는 청정한 참음이니, 자기의 신명을 버리는 연고라. (6) 〈나〉란 교만을 여의는 청정한 참음이니, 나중 배우는 이를 업신여기지 않는 연고라. (7) 훼방함을 성내지 않는 청정한 참음이니, 환술 같은 줄로 관찰하는 연고라…. ”
大方廣佛華嚴經疏 제59권 鱗字卷下
제38 離世間品 ⑦
제38. 세간을 여의는 품[離世間品] ⑦
이세간품 전체를 결론하여 보현보살이 게송으로 말하되,
한량없는 부처님 공양하여 집착 버리고 供無量佛而捨着하며
많은 중생 제도하되 생각 없으며 廣度群生不作想하며
부처 공덕 구하여도 기댐이 없어 求佛功德心無依하니
그러한 묘한 행을 내 이제 말하리. 彼勝妙行我今說하리라
세간의 거짓과 환술을 아주 떠나서 永離世間諸幻하고
갖가지 변화를 중생에게 보이며 種種變化示衆生히
마음이 나고 있고 멸하는 모든 현상을 心生住滅現衆事하나니
그런 것 말하여 여럿을 기쁘게 하리라. 說彼所能令衆善하리라
기본정보
ISBN | 9791162012178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4월 05일 |
쪽수 | 450쪽 |
크기 |
166 * 232
* 29
mm
/ 79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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