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청량소 25: 제7 재회보광명전법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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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국사의 『화엄경수소연의초(華嚴經隨演義)』를 번역한
『화엄경청량소(華嚴經淸凉)』제25권 제7 재회보광명전법회 ③ [제33 불부사의법품 - 제36 보현행품]
봉은사 소장 목판본은 원래 조선 숙종 15년(1689)에 임자도에서 발견했던 성총 스님이 판각 불사를 통하여 유통시킨 징광사(澄光寺) 판본이 그 원본이었다. 그러나 1770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영조 50년(1774)에 설파상언(雪坡尙彦)이 판각한 영각사 판본이 유통되었는데 이 판본도 역시 1950년의 전란으로 없어졌지만 그 경본만은 남아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하여 철종대(1855-1856)에 영기(永奇) 스님이 각인(刻印)한 봉은사판이 현존하게 되었다. 이 봉은사판은 영각사판을 복각(復刻)한 것으로 중간에 45장을 보충하였다 한다. 이것이 그동안 강원 대교과(大敎科)의 교재로 쓰여 왔던 유일한 현존판이 되는 것이다.(海住스님 저『화엄의 세계』 참조)
작가정보
청량국사는 중국의 성당(盛唐) 시절 화엄종을 발전시킨 대종장으로 본래 회계(會稽) 사람으로 성은 하후씨(夏候氏)요 자는 대휴(大休)이며 청량은 덕종이 내린 법호이다.
7세에 출가하여 우두혜충(牛頭惠忠, 683-769), 경산도흠(徑山道欽, 714-792)에 의지해 선을 깨닫고 현수법장(賢首法藏, 643-712)으로부터 화엄의 법을 이었다. 770년경 오대산(五臺山) 대화엄사(大華嚴寺)에서 『화엄경소』 저술을 결심하고 다시 세간의 학문을 배워 육예(六藝), 도사(圖史)와 구류이학(九流異學)과 축경범자(竺經梵字)와 사위오명(四圍五明)에 이르기까지 널리 열람하더니 건중(建中) 4년(783)에 집필에 들어가기 앞서 서응(瑞應)을 구하니 어느 날 꿈에 부처님 얼굴이 산마루에 비치어 그 광명이 천지에 온화하였다. 국사가 손으로 받들어 입으로 삼켰는데 이로부터 한 번 붓을 내림에 막힘없이 4년 만에 『화엄경소』 60권을 완성하였다. 이어서 후학을 위하여 『수소연의초(隨演義)』 40권을 지었다고 한다.(緣起 참조)
번역 석반산
통도사로 출가하여 고원명정(古園明正) 화상을 은사로 득도
해인사 강원 졸업(1984)
천은사, 불국사, 대승사, 극락암 선원 등 6하안거 성만
중앙승가대학, 조계종립 은해사승가대학원 1기 졸업(1999)
쌍계사, 통도사, 해인사 강사 역임
봉선사 능엄학림 학감, 조계종 행자교육원 교수사 역임
봉선사 조실 월운강백에게 전강(2002)
쌍계사승가대학 강주 역임
현재 경남 양산 원각사 주지
번역 및 편저서
『화엄경청량소』 제1권 세주묘엄품, 『화엄경청량소』 제7, 8, 9권 십지품,
『재미있는 금강경 강의』,『재미있는 화엄경』,『재미있는 법화경』
목차
- 제1과. 총합하여 명칭과 의미를 밝히다[總敍名意]
제2과. 공경히 귀의하고 가피를 청하다[歸敬請加]
제3과. 가름을 열고 경문을 해석하다[開章釋文]
제1분. 佛果를 거론하며 즐거움을 권하여 신심을 일으키는 부분
[擧果勸樂生信分]
제1과. 교기인연분(敎起因緣分) (제1. 세주묘엄품)
제2과. 설법의식분(說法儀式分) 제2. 여래현상품, 제3. 보현삼매품
제3과. 정진소설분(正陳所說分) 제4. 세계성취품, 제5. 화장세계품,
제6. 비로자나품
제2분. 인행을 닦아 불과에 계합하는 견해를 내는 부분
[修因契果生解分]
(제2회 제7. 여래명호품 - 제7회 제37. 여래출현품)
제3분. 법문에 의지해 수행으로 이루다[托法進修成行分]
(제38. 이세간품)
제4분. 선재동자가 증입하여 성불하다[依人證入成德分]
(제39. 입법계품)
제4과. 공경히 찬탄하고 회향하다 [謙讚廻向]
책 속으로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6권 菜字卷上
제33 佛不思議法品 ①
제33. 불가사의한 불공덕을 말하는 품[佛不思議法品] ①
지금 제33. 불부사의법품은 수행으로 생긴 결과를 밝혔으니, 인행이 원만하고 과덕이 만족함의 지위인 까
닭이다. 經云,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받들어 연화장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여, 부처님 세존께서 한량없이 머무름이 있으니, 항상 큰 자비에 머무시며, 가지가지 몸에 머물러 부처의 일을 지으며, 평등한 뜻에 머물러 청정한 법바퀴를 굴리며, 네 가지 변재에 머물러 한량없는 법을 말씀하며, 헤아릴 수 없는 온갖 부처님 법에 머물며, 청정한 음성에 머물러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 국토에 두루하며, 말할 수 없는 깊은 법계에 머무시며, 가장 수승한 모든 신통을 나타내는 데 머무시며, 장애가 없는 최고의 법을 열어 보이는 데 머무시는 것이니라.”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7권 菜字卷下
제33 佛不思議法品②
제33. 불가사의한 불공덕을 말하는 품[佛不思議法品] ②
ㄹ) 열 가지 광대한 불사에 대한 경문에 云,
“불자여, 여러 부처님 세존께 열 가지 광대한 불사가 있으니, 한량없고 그지없고 헤아릴 수 없어서, 온갖 세간의 하늘과 사람이 모두 알지 못하고, 과거·미래·현재에 있는 일체 성문과 연각들도 알지 못하거니와, 오직 부처님의 위신력은 제외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부처님이 온 허공과 법계에 가득한 세계의 도솔천에 태어나서 보살의 행을 닦으며 불사를 짓나니, 한량없는 상호·한량없는 위덕·한량없는 광명·한량없는 음성·한량없는 말씀·한량없는 삼매·한량없는 지혜와 행하는 경계로써, 모든 사람·하늘·마왕·범천·사문·바라문·아수라들을 거두어 주는데, 크게 인자함이 걸림 없고 크게 가엾이 여김이 필경에 이르러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이익하되, 혹 천상에 나게 하고 혹 인간에 나게 하며, 혹 감관을 깨끗이 하고 혹 마음을 조복하며, 혹 차별한 삼승을 말하며 혹 원만한 일승을 말하여 두루 제도하여 생사에서 뛰어나게 하나니, 이것이 첫째 광대한 불사니라.”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8권의 ① 重字卷上
제34 如來十身相海品
제34. 여래의 열 가지 몸과 상호를 말하는 품[如來十身相海品]
⑴ 정수리에 있는 32가지 상과 ⑷ 발에 있는 13가지 상까지 모두 97가지 거룩한 상호가 있으니, 經에 云,
“불자여, 여래의 정수리에 보배로 장엄한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있느니라. 그 가운데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방위에 비치는 한량없는 큰 광명 그물을 두루 놓음이라. 온갖 기묘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보배로운 머리카락이 두루하여 보드랍고 치밀한데, 낱낱이 마니보배 광명을 놓아 그지없는 모든 세계에 가득하여 빛깔이 원만한 부처님 몸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하나이니라. … 여래의 왼 발가락 끝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부처의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구름이라. 부사의한 부처 광명과 달 불꽃 넓은 향기와 마니보배 불꽃 바퀴로 장엄하였고, 여러 보배 빛 청정한 광명을 놓아 모든 세계해에 가득하며,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이 온갖 불법 바다 설함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아흔일곱이니라. 불자여, 비로자나여래는 이러한 열 화장세계해의 티끌 수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낱낱 몸에 여러 보배 묘한 모양으로 장엄하였느니라.”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8권의 ② 重字卷中
제35 如來隨好光明功德品
제35. 여래 80종호의 광명과 공덕품[如來隨好光明功德品]
(三) 부처님의 잘생긴 모습에는 뛰어난 덕과 작용의 이익이 있다고 말하였다. 經에 云,
“그때 세존께서 보수(寶手)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불자여, 여래·응공·정등각에게 따라서 잘생긴 모습이
있으니, 이름은 원만왕(圓滿王)이요, 이 잘생긴 모습에서 큰 광명이 나오니 이름이 치성(熾盛)이라, 7백만 아승지 광명으로 권속이 되었느니라. 불자여, 내가 보살이었을 때에 도솔천궁에서 큰 광명을 놓았으니 이름이 광명 당기왕이라.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비추었느니라. 그 세계의 지옥 중생으로서 이 광명을 만난 이는 모든 고통이 쉬고 열 가지 청정한 눈을 얻었으며, 귀·코·혀·몸·뜻도 그와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뛰놀며 좋아하였느니라. 거기서 목숨을 마치고는 도솔천에 태어났는데, 그 하늘에 북이 있으니 이름이 매우 사랑스러움이라. 저 천자가 태어난 뒤에 이 북이 소리를 내어 말하였다. ‘여러 천자들아, 네가 마음이 방일하지 않고, 여래 계신 데서 착한 뿌리를 심었으며, 옛적에 여러 선지식을 친근히 하였으므로 비로자나의 큰 위신력으로 저기서 목숨을 마치고 이 하늘에 태어났느니라.’ ”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9권 重字卷下
제36 普賢行品
제36. 보현행을 밝히는 품[普賢行品]
보현행품은 부처님의 평등한 인행과 과덕을 말하는데, 그중에 특히 성냄으로 인한 백만 가지 장애를 말한
다. 經云,
“불자여, 나는 어떤 법의 허물이라도 보살들이 다른 보살에게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보다 큰 것을 보지 못하였노라. 왜냐하면 불자여, 만약 보살이 다른 보살에게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면 백만 가지 장애되는 문을 이루게 되는 연고니라. 무엇을 백만의 장애라 하는가 이른바 보리를 보지 못하는 장애, 바른 법을 듣지 못하는 장애, … 보살이 모든 보살에게 한번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러한 백만 가지 장애되는 문을 이루게 되나니라.”
여보시오, 보현의 불자들이여! 普賢諸佛子가
그대들이 보현의 지혜 가지고 能以普賢智로
여러 가지 세계의 수효 아나니 了知諸刹數하나니
그 수효 얼마더냐 끝이 없어요. 其數無邊際로다
여러 종류 세계도 변화해 되고 知諸世界化와
국토도 변화한 것 중생도 변화 刹化衆生化와
법도 불도 변화로 된 줄 알아서 法化諸佛化하야
모든 것이 끝까지 이르게 되네. 一切皆究竟이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2012147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4월 05일 |
쪽수 | 458쪽 |
크기 |
166 * 232
* 31
mm
/ 80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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