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청량소 18: 제6 타화자재천궁법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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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청량소』는 『화엄경』을 중국의 청량 국사가 해석하고 주석을 단 것으로, 자세한 해설과 방대한 분량으로 화엄경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 경전이다.
금번 출간된 반산 스님의 『화엄경청량소』는 봉은사 소장 목판 80권 화엄경소초회본을 원본으로 삼아 직접 원문을 입력하고 소(?)와 초(?)를 번역하였으며 더불어 스님의 견해를 덧붙였다. 스님은 직역(直譯)을 원칙으로 하여 원본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 주고자 노력하였다.
스님은 지난 20여 년 동안 번역 불사에 전념하여 7처 9회 39품의 모든 번역을 마쳤으며 금번 제1회 적멸도량법회와 제2회 보광명전법회 분을 먼저 출간하게 되었다. 앞으로 제3회 수미산정법회부터 제9회 서다원림법회까지 각 법회 단위로 묶어 출간할 예정으로 있다.
봉은사 소장 목판본은 원래 조선 숙종 15년(1689)에 임자도에서 발견했던 성총 스님이 판각 불사를 통하여 유통시킨 징광사(澄光寺) 판본이 그 원본이었다. 그러나 1770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영조 50년(1774)에 설파상언(雪坡尙彦)이 판각한 영각사 판본이 유통되었는데 이 판본도 역시 1950년의 전란으로 없어졌지만 그 경본만은 남아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하여 철종대(1855-1856)에 영기(永奇) 스님이 각인(刻印)한 봉은사판이 현존하게 되었다. 이 봉은사판은 영각사판을 복각(復刻)한 것으로 중간에 45장을 보충하였다 한다. 이것이 그동안 강원 대교과(大敎科)의 교재로 쓰여 왔던 유일한 현존판이 되는 것이다.(海住스님 저『화엄의 세계』 참조)
작가정보
청량국사는 중국의 성당(盛唐) 시절 화엄종을 발전시킨 대종장으로 본래 회계(會稽) 사람으로 성은 하후씨(夏候氏)요 자는 대휴(大休)이며 청량은 덕종이 내린 법호이다.
7세에 출가하여 우두혜충(牛頭惠忠, 683-769), 경산도흠(徑山道欽, 714-792)에 의지해 선을 깨닫고 현수법장(賢首法藏, 643-712)으로부터 화엄의 법을 이었다. 770년경 오대산(五臺山) 대화엄사(大華嚴寺)에서 『화엄경소』 저술을 결심하고 다시 세간의 학문을 배워 육예(六藝), 도사(圖史)와 구류이학(九流異學)과 축경범자(竺經梵字)와 사위오명(四圍五明)에 이르기까지 널리 열람하더니 건중(建中) 4년(783)에 집필에 들어가기 앞서 서응(瑞應)을 구하니 어느 날 꿈에 부처님 얼굴이 산마루에 비치어 그 광명이 천지에 온화하였다. 국사가 손으로 받들어 입으로 삼켰는데 이로부터 한 번 붓을 내림에 막힘없이 4년 만에 『화엄경소』 60권을 완성하였다. 이어서 후학을 위하여 『수소연의초(隨?演義?)』 40권을 지었다고 한다.(??緣起 참조)
번역 석반산
통도사로 출가하여 고원명정(古園明正) 화상을 은사로 득도
해인사 강원 졸업(1984)
천은사, 불국사, 대승사, 극락암 선원 등 6하안거 성만
중앙승가대학, 조계종립 은해사승가대학원 1기 졸업(1999)
쌍계사, 통도사, 해인사 강사 역임
봉선사 능엄학림 학감, 조계종 행자교육원 교수사 역임
봉선사 조실 월운강백에게 전강(2002)
쌍계사승가대학 강주 역임
현재 경남 양산 원각사 주지
번역 및 편저서
『화엄경청량소』 제1권 세주묘엄품, 『화엄경청량소』 제7, 8, 9권 십지품,
『재미있는 금강경 강의』,『재미있는 화엄경』,『재미있는 법화경』
목차
- 一. 명칭의 뜻을 말하다[總敍名意]
二. 공경히 귀의하고 가피를 청하다[歸敬請加]
三. 가름을 열어 해석하다[開章釋文]
一) 가르침이 시작된 인연[敎起因緣]
二) 가르침에 포섭된 뜻[藏敎所攝]
三) 법의와 뜻을 나누다[義理分齊]
四) 가르침에 가피받을 중생[敎所被機]
五) 가르침의 본체와 깊이[敎體淺深]
六) 종취를 전체와 개별적으로 밝히다[宗趣通別]
七) 부류와 품회[部類品會]
八) 전역자와 신통 감응[傳譯感通]
九) 통틀어 명칭과 제목을 해석하다[總釋名題]
十) 따로 경문의 뜻을 해석하다[別解文義]
四. 공경히 찬탄하고 회향하다[謙讚廻向]
十) 따로 경문의 뜻을 해석하다[別解文義]
(一) 경문의 차례를 총합하여 해석하다[總釋經序
(二) 경문의 뜻을 개별적으로 해석하다[別解文義]
1. 총합적인 과목[總科判]
2. 경문을 바로 해석하다[正釋經文]
1) 불과를 거론하여 신심을 일으키다[擧果勸樂生信分]
1. 世主妙嚴品 ~ 6. 毘盧遮那品
2) 인행으로 불과에 계합하는 견해를 내다
[修因契果生解分]
(1) 의지할 결과에 답하다[答所依果]
7. 如來名號品 ~ 9. 光明覺品
(2) 닦을 인행에 답하다[答所修因]
10. 菩薩問明品 ~ 32. 菩薩住處品
(3) 이룩할 결과에 답하다[答所成果]
33. 佛不思議法品 ~ 37. 如來出現品
3) 법문에 의지해 수행으로 행법을 이루다
[托法進修成行分] … 38. 離世間品
4) 사람에 의지하여 증입하고 불과를 이루다
[依人證入成德分] … 39. 入法界品
(2) 닦을 인행에 답하다[答所修因]
가. 믿지 않는 자를 믿게 하다[未信者令信]
10. 菩薩問明品, 11. 淨行品, 12. 賢首品
나. 이미 믿는 이를 알게 하다[已信者令解]
13. 昇須彌山頂品 14. 須彌頂上偈讚品
15. 十住品 16. 梵行品 17. 初發心功德品
18. 明法品
다. 이미 아는 이를 닦게 하다[已解者令行]
19. 昇夜摩天宮品 20. 夜摩宮中偈讚品
21. 十行品 22. 十無盡藏品
라. 이미 닦은 이를 발원하게 하다[已行者令願]
23. 昇兜率天宮品 24. 兜率宮中偈讚品
25. 十廻向品
마. 이미 발원한 이를 증득하게 하다[已願者令證]
26. 十地品
바. 이미 증득한 이를 부처님과 같게 하다
[已證者令等覺]
27. 十定品 28. 十通品 29. 十忍品
30. 阿僧祗品 31. 如來壽量品 32. 菩薩住處品
책 속으로
大方廣佛華嚴經疏?제35권의 ① 岡字卷
제26 十地品 ⑦
제2 이구지(離垢地)는 계율에 대해 말한다. 시작이 청정하고[發起淨] 본성 자체가 청정하다[自體淨]고 말한다.
발기정(發起淨)은 정직한 마음 등의 열 가지 마음을 제시한다. 자체정(自體淨)은 이른바 삼취정계(三聚淨戒)이니, 수행자가 성인의 지위에 들어왔다고 함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제8지에 이르기 전에는 철저한 계율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범부와 성문과 연각, 보살 심지어 부처님까지 십선업을 닦아야 한다.
質直柔軟及堪能과 調伏寂靜與純善과
速出生死廣大意여 以此十心入二地로다
佛子住此作輪王하여 普化衆生行十善하고
所有善法皆修習하니 爲成十力救於世로다
질직하고 부드럽고 참을성 있고
조복한 맘 고요한 맘 순일한 마음
생사를 뛰어나는 광대한 마음
열 가지 마음으로 2지에 들게 된다.
불자가 여기에선 전륜왕 되어
중생을 교화하여 십선(十善) 행하며
여러 가지 선근을 모두 닦아서
십력(十力)을 이루어서 세상 구제하도다.
大方廣佛華嚴經疏?제35권의 ② 劍字卷
제26 十地品 ⑧
제3 발광지는 “뛰어난 선정과 큰 교법의 다라니를 성취해서 가없는 묘한 지혜의 빛을 내기 때문에 발광지라 한다”고 하듯이 사선과 사공의 선정 수행을 통해서 광명을 얻게 되므로 먼저 ‘말한 대로 행을 닦고야 불법을 얻을 것이니, 말만 하여서는 청정할 수 없으리라’고 맹서합니다.
聞已如理正思惟하여 獲得四禪無色定하며
四等五通次第起나 不隨其力而受生이로다
住此多作?利王하야 化導無量諸天衆하되
令捨貪心住善道하여 一向專求佛功德이로다
법문 듣고 이치대로 생각해 보아
사선정과 무색계의 삼매 얻으며
자·비·희·사 오신통이 생겨난 대로
그 힘으로 태어나진 아니하리라.
이 보살은 도리천왕 쉽게 되어서
한량없는 하늘 대중 다 교화하고
탐욕 마음 버리고 선도(善道)에 있어
한결같이 부처 공덕 구하게 하며.
기본정보
ISBN | 9791162011935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0월 28일 |
쪽수 | 545쪽 |
크기 |
165 * 233
* 34
mm
/ 92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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